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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열해독(淸熱解毒), 이습(利濕) 효능인 포공영(蒲公英) ( 민들레 ) 이야기
15-06-15 15:26

아주 옛날의 전설에, 하늘 나라에 포공영(蒲公英)이란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선녀가 있었다. 선녀는 인간세상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고 나서 호기심이 발동해 옥황상제 몰래 인간세상에 내려왔다. 선녀는 이산 저산을 날아다니며 인간세상의 아름다운 꽃, 신선한 꽃,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새들의 노래들을 들으며 소일했다.
 
이렇게 즐겁게 유람을 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황혼 무렵이 되었다. 선녀가 하늘나라로 돌아가려 생각했을 때 큰 나무 뒤에서 호랑이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고, 잠시 지나자 며칠을 굶주린 듯한 호랑이가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는 선녀를 향해 돌진해 왔다.
 
선녀는 겁에 질려 그만 기절해 인사불성이 되었고 그 순간 어디선가 몇 개의 화살이 날아와 호랑이를 명중시켜 선녀를 구해 주었다. 그 주인공은 짙은 눈썹에다 큰 눈을 가진 영준한 젊은 나뭇꾼으로 정성스럽게 간호를 하며 선녀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아가씨, 아가씨 정신 차리세요” 한참이 지나서야 선녀는 천천히 의식을 되찾았고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남자에게 몸을 의지한 채 간호를 받고 있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그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이 되어 큰절을 올리려 했다.
 
당황한 나무꾼은 얼른 선녀를 일으켜 세웠고 그에게 말을 했다.“이러지 마세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보세요. 지금 날도 이렇게 저물었고 이곳은 산림이 우거져 위험한 곳입니다. 누추한 곳이나 늙은 노모와 둘만 있으니 저의 집에 가세요. 오늘을 보낸 뒤 날이 밝는 대로 모셔다 드리지요”
 
이렇게 마음 착한 나뭇꾼에게 선녀는 바로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선녀는 기쁜 마음으로 나무꾼을 따라 집으로 갔다. 그의 모친은 선녀를 보자 친절하게 맞이하여 주었다. 선녀는 인간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는 하늘나라의 생활이 적막하고 무료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선녀는 나뭇꾼과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인간세상에 남기로 했다.
 
이리하여 선녀와 나뭇꾼은 달콤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옥황상제에게 발각되었다. 하늘나라에서 파견된 신병(神兵)들에게 체포된 채 하늘나라로 돌아간 선녀는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나뭇꾼은 조급해 했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매일 매일 아내의 생각에 조급해진 나무꾼은 화(火)기가 위로 올라 결국은 고열(高熱)로 의식을 잃어 47일간을 몸져 앓아 누웠다.
 
포공영이 하늘나라의 감옥에서 이 사실을 알고 매우 고통스러워 눈물을 하염없이 주룩 주룩 흘렸다. 이렇게 그의 눈물이 그치지 않자 봄비로 변하여 인간세상을 적셔 주었다.
 
이렇게 하여 하루 저녁사이 만산에 청열해독(淸熱解毒)을 할 수 있는 작은 야생화가 만발하였다.
또 이튿날 아침 나뭇꾼의 집 앞에는 혈서로 적힌 “치호정랑 야화오탕(治好情郞野花熬湯 : 사랑하는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야화로 만든 탕약을 복용해야 한다)”이란 쪽지 한 장이 날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야화를 캐어 탕약으로 나무꾼에게 복용시키자 일주일도 되지않아 나무꾼의 병은 완전히 호전 되었다.사람들은 만산에 피어난 야생화는 포공영이 변한 것이라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아 말을 하였고 그 야생화를 포공영이라 이름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 마을 사람들은 열이 있거나, 종양 등의 증상에는 포공영으로 즙을 내어 마시거나, 달여 복용하였더니 다른 약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다.
 
【性味】 : 맛은 쓰고 달며, 약성은 차갑다.
【歸經】 : 肝, 胃經.
【효능】 : 청열해독(淸熱解毒), 이습(利濕).
【용량용법】 : 하루 10~30g. 외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사용주의】 : 용량이 너무 과하면 사하(瀉下)작용이 약해진다.
 
 옛날, 어떤 나라에 한 임금이 있었다.
그런데 이 임금은 일생 동안 꼭 한 번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운명을 타고 났다.
임금은 자신의 운명에 불만이 많았다.
어느 날 임금은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준 별들을 향하여 처음이자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나를 괴롭히는 운명의 별아! 하늘에서 떨어져 땅의 꽃이 되어라! 내가 너를 밟아 주겠다!” 그러자 하늘의 별들은 땅에 떨어져 노랑 색의 작은 꽃이 되었다.
 그리고 임금은 양치기로 변하여 민들레꽃이 된 별들을 밟고 다니게 되었다.
 
다른 한 전설은 민들레 꽃씨에 대한 것이다.
 옛날, 이 세상에 큰물이 나서 온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민들레들이 사는 마을에도 물이 밀려왔다.
도망갈 수 있는 것들은 다 도망갔지만 민들레들은 발이 땅에 붙어 있어서 도망갈 수가 없었다.
물이 점점 가까이 오자 민들레들은 무서움에 질려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민들레들은 모두 소리 내어 하느님께 살려 달라고 간청하였다.
하느님도 살려줄 것을 약속하고 민들레를 옮겨 주려는 순간 물이 덮쳐 왔다. 이 때 하느님은 민들레 씨앗에 날개를 돋아나게 하여 사뿐히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게 하였다.
민들레 씨앗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봄 언덕 따스한 양지쪽에 앉아 다시 무성하게 자라났다. 그 후로 민들레들은 하느님께 감사를 잊지 않기 위하여 황금빛 얼굴을 하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출처 : 약용작물종자 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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