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일반
민중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설화·민담 등을 줄거리로 한 이야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이다. 설화는 신화·설화·민담의 세 가지로 분류하지만 경계선은 구분짓기 어려우며 서로 넘나들기도 하고
상호 전환되기도 한다. 설화는 기록된 것도 있으나 주로 화자(話者)와 청자(聽者) 사이에서 구전(口傳)되는 이야기로서 단순하고 간단한 표현형식을
갖는다. 서사민요·서사무가·판소리 등이 대개 율문(律文)으로 구연(口演)되는 데 비하여 설화는 산문(散文)으로 구연된다.
설화의
발생은 자연적이고 집단적이며, 내용은 민족적이고 평민적이어서 한 민족의 생활감정과 풍습을 암시한다. 전승범위로는 신화는 민족적인 범위에서,
전설은 지역적인 범위에서 전승된다. 한편 민담은 개인적으로 전승되며 분포는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설화 가운데 기록된 자료를 문헌설화라고
하며, 현재 구승(口承)되는 자료를 구전설화라고 한다. 문헌설화가 실린 고서(古書)로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수이전(殊異傳)》 등이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필기(筆記)·잡록(雜錄) 등에도 설화가 실려 있는데, 이것은 기록 과정을 거치면서 소설의 형태를 갖추어 소설작품으로도 나타난다.
설화자료의
수집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등의 역사서,《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등 여러 지리서 속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본격적인 설화집
간행은 15세기 후반부터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설화는 웃음거리나 심심파적인 이야기로 취급되어 기록문학의 보조수단 쯤으로 소홀히 다루었으나 오늘날에는 설화가 그 자체로서 문학성을 가지고 있고
소설이나 여타 기록문학과도 상당히 깊은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설화 자체의 연구와 더불어 문학의 원천 및 문학사의 원류를 구명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심의린(沈宜麟)의
《조선동화대집(朝鮮童話大集)》은 개화기에 한국인의 손으로 이루어졌고 92편이나 되는 많은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손진태(孫晉泰)의 《조선민담집(朝鮮民譚集)》은 일본어로 쓰인 단점이 있으나, 한국 통치의 부산물로 일본인이 일본어로 써서 원래의 이야기를
손상시킨 것이 아니라 최초의 설화력(說話歷)이 명기되어 있고, 한국의 대표적인 민담이 154편이나 수록되어 있어 자료집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1970년대에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간행된 각 도별 《전국민속 종합보고서》와 1979년에 시작하여 1980년부터 자료집이 나오기 시작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는 전국의 각 군을 대상으로 구연현장의 상황, 제보자, 그 지역의 역사·사회·문화 등을
밝히고, 구술자의 원문을 그대로 수록하여 자료수집의 표본을 보여주는 방대한 자료이다.
아래의
내용은 신동흔님의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설화는
문자 그대로 '이야기'를 뜻한다. 그러나 일상 신변잡담을 모두 설화라고 하지는 않는다.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로 정의된다.
문학적 흥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라야 설화로서의 자격을 지닌다.
설화는
'이야기판' 속에 존재한다. 전통사회에 있어 사랑방이나 마실방, 정자나무 그늘 따위의 온갖 쉼터에는 이야기판이 벌어지게 마련이었거니와, 설화는
이야기판에 있어 하나의 당당한 주역이었다. 비유하자면 설화는 이야기판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야기판이 설화만으로 구성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는 일상 신변잡담에서부터 생활정보에 속하는 이야기, 세태나 시국에
관한 이야기 등이 두루 소화되며, 각종의 풍문이나 보고들은 일, 살아온 이야기, 지난 역사에 관한 이야기(구비역사) 등이 또한 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 대부분은 문학적 의의를 인정받기 어려운 것들이지만, 그러나 이들을 섣불리 관심 밖으로 내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 문학적
형상성을 갖추고 있는 구비역사가 있을 수 있고, 설화보다도 훨씬 더 큰 문학적 흥미와 감동을 주는 경험담(특히, 살아온 이야기)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은 당연히 문학적 연구대상이 돼야 하며, 현지답사 과정에서 채록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들을 배제하는 답사는 '답사를 위한 답사',
'죽은 답사'가 되기 쉽다. 설화 조사를 진행함에 있어 설화 이외의 다양한 이야기들에 두루 관심을 기울이면서 그것과 설화의 연관관계를 살펴보기를
권하고 싶다.
설화는
일반적으로 신화(神話; myth)와 전설(傳說; legend), 민담(民譚; folktale)으로 나누어진다. 이 세 양식은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바, 그 각가의 특징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신 화
신화는
'신성시되는 이야기'로 정의할 수 있다.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전적으로 신봉하는(또는 신봉해야 하는) 이야기가 신화이다. 고조선 사람이면 누구나
단군신화를 믿어야 하고, 고구려 사람이라면 주몽신화를 믿어야 한다. 그 신화를 거부할 때, 그는 집단에 속할 자격을
상실한다.
신화의
기능은 개인과 집단의 두 차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화는 각 개인으로 하여금 어떤 신성한 힘을 매개로 하여 자아의 한계를 초월하여 정신적
성취감을 갖도록 한다. 그리고 신화는 특정 집단을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결집하면서 집단의 정신력을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역사상
신화의 시대는 고대(古代)였다. '투쟁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 고대인들은 신화를 필요로 했다. 그후 역사의 단계가 중세로 넘어간 이후 신화의
위세는 갈수록 약화되었다. 그리하여 오늘날 현지답사를 통해 '신화'를 발견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증산교, 상제교, 대순진리회 등의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서 변형된 단면을 볼 수 있는 정도다. (무가의 형태로 전승되는 신화들이 있으나, 이는 '무가' 영역에서 다루기로
한다.)
전 설
전설은
'속설(俗說)로서 전해지는 이야기'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믿기 힘든 기이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증거물과 결부되어 실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전해지는 이야기가 전설이다.
전설은
대개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된다. 좁게는 한 마을, 넓게는 한 군 정도가 일반적인 전설의 전승범위이다(그 범위는 증거물의 인지범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전설은 지역의 공동체적 유산으로서의 성격을 지니는 이야기로서, 그 전승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진다. 마을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설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구연에 나서곤 한다. 전설 구연과정에는 그 내용을 두고 전승자들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린다 대그 같은
학자는 그러한 '토론적 전승'을 전설의 본질로 지적한 바 있다.
전설은
구체적인 지형지물--마을, 산, 강, 바위, 연못, 탑, 비석 등--과 결부되어 전승되는 것이 보통이다. 고유의 이름을 지닌 지형지물에는 대개
전설이 얽혀 있기 마련이다. 예컨대, '장자못'에는 장자못 전설이 '용소'나 '장군바위'에는 아기장수 전설이, 각종 산성에는 오뉘힘내기 전설이
결부되곤 한다. 그 지형지물은 전설 내용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물 역할을 한다.
전설
가운데는 실제 있었던 일에 바탕을 둔 것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승되는 전설의 내용에는 선뜻 믿기지 않는 기이한 요소가 들어있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이 돌이 됐다든지, 하룻만에 성을 쌓았다든지, 용마가 나타났다든지 하는 식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러한 기이한 내용을 사실로서
문제삼고 있는 것인데, 거기서 전설의 '규명지향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 기이하고 놀라운 내용을 통하여 상식이나 통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차원의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전설에는
지역적 전설과 광포(廣布)전설(또는 이주적 전설)이 있다.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고유한 전설이 지역적 전설이다. 이에 대해 비슷한 내용의
전설이 넓은 지역에서 발견될 때(각 지역의 서로 다른 지형지물과 결부되어 비슷한 이야기가 전승된다는 뜻이다) 이를 광포전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포전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장자못(돌이
된 며느리), 아기장수(우뚜리), 오뉘힘내기, 말무덤, 떠내려온 산(섬), 동자삼,
쌀 나오는
구멍, 빈대 절터(빈대 때문에 망한 절), 여우고개, 은혜 갚은 까치, 지네 장터
하늘이
알아준 효성, 대 잇고 죽은 열녀 ...
한편,
전설 가운데는 역사적 인물에 관한 것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인물전설'이라 한다. 인물전설은 해당인물의 연고지에서 집중적으로
전승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유명한 역사적 인물에 관한 전설은 전국적으로 널리 전승되기도 한다. 많은 전설이 전승되는 유명한 설화적 인물에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있다.
영웅 -
이성계, 김덕령, 이여송, 감감찬, 곽재우, 이순신, 남이, 이완
이인·명사
- 이토정, 채번암, 허미수, 겸암, 도선, 박상의, 유의태, 허준
고승 -
원효, 의상, 사명당, 영규, 서산대사
학자 -
이율곡, 이퇴계, 송시열 ...
그렇지만,
역사적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곧 '전설'인 것은 아니어서, 박문수·숙종대왕·오성대감·김선달·김삿갓 같은 인물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는 '민담'의
성격을 띠는 것이 많다. 인물전설이 흥미 위주로 재편되면 민담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민담(고담)
민담은
'흥미 중심의 옛날이야기' 정도로 규정할 수 있다. 사실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줄거리를 엮어나가는 이야기가 민담이다. 설화가
이야기판의 꽃이라면 민담은 꽃 중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민담'이란 용어는 실제의 이야기판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고담(古談)', '옛날얘기(이전얘기)', '사랑방이야기' 등의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전설이
'집단의 이야기'로서의 성격을 짙게 지니는 데 비하여, 민담은 상대적으로 '개인적 이야기'의 측면이 강하다. 그 이야기들은 비록 본래 있었던
것이지만, 그중 어느 것을 선택하여 어떻게 엮어나가는가는 화자의 자유다. 각각의 화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 이야기를 골라서 그것을 일종의
'작품'으로서 엮어나간다. 그리고 청자는 그 작품을 '감상'한다. 전설을 구연할 때 벌어지곤 하는 바와 같은 시끄러운 논란은 생기지 않는다.
민담의
구연에 있어서는 전설에서와 달리 '표현'의 측면이 중시된다. 민담의 화자는 상황을 그럴법하게 표현하고 줄거리를 매끄럽게 엮어 사람들의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민담 화자로서는 자격미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야기 표현능력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거니와,
민담의 구연은 이야기를 잘하는 유능한 화자에 의해 주도되기 마련이다. 그 중에도 특별히 뛰어난 화자를 '이야기꾼'이라 하는바, 이야기꾼이 있어야
이야기꽃이 만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담을 수집함에 있어서는 유능한 화자, 이야기꾼을 확보하는 것이 긴요하다.
전설에
기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은 데 비하여, 민담 가운데는 사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가 많다. 민담의 주인공은 생활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인 것이 보통이다(좀 모자란 사람인 경우도 많다). 그러한 주인공이 뜻밖에 겪게 되는 우여곡절을 민담은 재미있고 편안하게
엮어나간다. '옛날에 어떤' 평범한 나무꾼이 우연히 사슴을 구해준다든지, 어떤 바보가 장가를 가게 된다든지, 어떤 촌가에 뜻밖에 어사 박문수가
찾아온다든지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흥미로운 사연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 사연은 '수(壽)·부(富)·귀(貴)·색(色)' 등 인간의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욕망에 얽힌 것들이 대부분이다.
민담은 그
범위가 매우 넓어서, 이야기 종류가 아주 많다. 한 마을에 전해지는 전설이 많아봐야 수십편 정도라면, 민담은 한 이야기꾼이 여러 날에 걸쳐 수백
편을 구연할 수도 있다. 실제로 현재 보고돼 있는 민담의 종류는 수천 가지에 이르며, 그것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다. 문제는 그 종류를
어떻게 나누는가 하는 점인데, '환상적 민담', '희극적 민담', '사실적 민담' 등의 하위양식을 설정할 수 있다.
환상적
민담은 말 그대로 환상(幻想)의 요소가 개입한 민담을 뜻한다. 선녀가 등장한다든지, 구렁이가 선비로 변신한다든지, 호랑이나 토끼가 말을 한다든지
하는 식의 동화적 환상을 지닌 이야기들이 곧 환상적 민담이다. 이는 흔히 '정통 민담'으로 지칭되던 것으로, 동화(童話)류의 이야기가 주종을
이룬다. 주로 여성 화자들한테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여기 속하는 이야기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나무꾼과
선녀, 우렁 각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구복여행(求福旅行), 구렁덩덩신선비, 나무도령,
여우누이,
가짜 주인이 된 쥐, 주먹만한 아이, 반쪽이, 거인 장길손, 콩쥐팥쥐, 도깨비 방망이,
도깨비
감투, 금도끼 은도끼, 개와 고양이의 구슬 찾기, 바리데기, 당금애기, 사마장자와 우마장자,
호랑이와
곶감, 두더지 혼인, 호랑이와 토끼, 호랑이와 토끼와 수달, 두꺼비의 꾀, 토끼와 자라 ...
희극적
민담은 웃고 즐기는 데 일차적 목적이 있는 소화(笑話)류의 이야기를 이른다. 현실적 가능성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희극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사람을 웃기는 이야기들이다. 상황을 뒤죽박죽으로 뒤틀거나 터무니없이 과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바보사위' 등의 수많은 바보
이야기, 건달형 인물들의 사기행각에 관한 이야기 등이 이에 속하며, 음담패설류의 이야기들도 대개 여기 해당한다. 희극적 민담에는 짤막한 것이
많지만, 길고 진진한 것도 있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바보
사위, 방귀쟁이 며느리, 떡보와 사신, 건망증 심한 사람, 새끼 서발, 거짓말로 장가가기,
할머니의
호랑이 잡기, 부부의 떡 싸움, 장님 남편과 벙어리 아내, 사돈과의 동침, 열두 바퀴째 돈다,
과부와
머슴, 주인딸에게 장가간 머슴, 내 병 다 나았다, 소박맞은 세 딸, 음흉한 소금장수,
스님 골린
상좌, 꾀쟁이 하인, 정승 골린 사람(꾀많은 평양감사), 봉이 김선달, 오성과 한음의 장난,
이의
울음, 꼬부랑 할머니, 끝없는 이야기, 꽁지 따기 ...
사실적
민담은 내용이 사실적(寫實的)으로 엮어지는 민담이다. 흥미 중심의 이야기로서의 민담의 성격을 지니면서도, 환상의 요소나 희극적 과장 같은 것을
포함하지 않고 현실적 가능성의 테두리 내에서 내용이 엮어지는 이야기들이다(이 중에는 실제 있었던 일에 바탕을 둔 것도 많다). 사실적 민담은 그
폭이 넓고 이야기 종류가 많다. 수복(壽福)이나 애정(愛情), 출세(出世), 사회적 갈등 등 인간만사에 관계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은 특히 조선후기에 들어 크게 발흥한 것으로 보이는바, 야담집에 많은 자료가 수용돼 있다. 현전 구비설화에 있어서도 사실적
민담의 비중은 막대하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여기 속한다.
천냥짜리
점, 복많은 백정딸, 내복에 산다, 동삼과 이시미, 호환 운세 벗어난 아이(삼정승 딸과의 결연),
돈 천냥의
구원, 세 번의 죽을 고비(정수경전 유형), 임금과 사주 같은 사람, 추노 길의 구사일생,
원수가 된
친구(옥단춘전 유형), 금시발복 명당, 사자생손지지(死者生孫之地), 아전 누른 원님,
딸의
지략, 선생 장가보내기, 시골사람 서울사람, 하룻밤에 만리장성, 아내는 남, 가장 말 따르는 집안,
아버지의
유언, 친딸보다 나은 양아들,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 출세한 막내사위, 급제한 백정 아들,
어사
박문수의 암행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숙종대왕 미행(微行)에 얽힌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