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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닭갈비)이야기
15-09-15 17:31

닭갈비를
 한자로 계륵(鷄肋=닭의 늑골)
이라고 한다
 
이 닭갈비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중국 후한이 망하고
  위의 조조, 오의 손권, 촉의 유비로 갈라져  패권쟁탈을
 벌였던 3국시대.촉의 유비와 한중땅을 놓고 쟁탈전을 벌였던 조조는 
이 전투에서 제갈량의 계책에 말려진퇴양난에 빠져
고민하고 있었다
 
 
마침 상에
닭국이 올라와 무심코 먹는데 수저에
닭갈비가 올라왔다.
 
 
조조는
쓴웃음을 지으며 지금 한중땅이 그와 꼭 같다고
 생각했다.
 
기름지고 드넓은
 중원이나 물자가 풍부한 강남에 비해
대단한것 없는내륙북방의 거친 땅조각 이지만 작전상 내주기는 아까운땅 한마디로
< 먹자니 먹을것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닭갈비와 같다 >는
생각에그땅을 얻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자신이
고약스럽다 생각되었다.
 
조조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는 중에 장수 하후돈이 들어와
전하 오늘밤의 군 암호명은 어떤걸로 할까요 하고 묻자 "계륵이라고 해
계륵" 하고 무심코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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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돈에게
이 암구호을 전해들은 행군주보 직책의  양수는 조조의 의중을 알아차리고
 짐을 챙기고철군준비를 하라고명했다.
 
 
얼마후
조조가 군진을 순찰하니 병사들이 철군준비를 하고 있어
하후돈을 불러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문책하자 양수 이야기를 하며틀림없아 전하의
철군명령이 있을 것을  장담하여 짐을 챙기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조는 양수를 불러 참수했다.
자기의 의중을 늘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는 양수에 대한
두려움에서 였다.
 
한시대의 간웅다운
행동이였다.
 
조조는
자객이 두려워  항상 곁에 있는 사람에게 이런
 거짓말을 했다
 
"나는 꿈을 꾸다가
 사람을 죽이는 수가 있으니 내가 잠들거든 그대들은
절대로 가까히 오지말라"고
 
그런후
 조조는 낮잠을 자는척하다 일부러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다
 
가까히 모시던
 근시가 얼른 안아 일으키자 조조가 벌떡 일어나칼로 근시의 목을 자르고
한 나절후 누가 근시를 죽였느냐고 야단쳤다.
 
딴 근시들의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조조는
 내 꿈때문에 사랑하는 근시가 죽었다고 슬퍼하며 후히
 장사지내 주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양수는 "< 가엾구나  승상이 꿈꾸고 있었던게 아니고그대가 꿈꾸고 있다가 죽었구나>
하며 근시에 장례에 문상했다.
 
이전에도 양수는 
왕의아들 조비와 조식간 태자책봉에 개입
조식에게꾀를 주어 조조의 눈총과 경계를
받아왔다.
 
조조는 평생을
 윤리보다는 능력을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하여경세했던
시대의 인물(간응으로 표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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