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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彼知己 면 百戰百勝 이다
15-09-15 17:55

<知彼知己 면  百戰百勝 이다>
이 말을 들으면 으례 손무(孫武)의 손자병법(孫子兵法) 떠올리지만
손자병법의 어디에도 이 말은 없다.
 
<知彼知己, 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
 
그러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비슷한 구절이 모공(謨攻)편에
보일뿐이다.
 
적과 나의 전력(戰力)을 정확히 알면
여러번 전투를 해도 패전의 위기나 궤멸의 상태에 이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약소국으로서 침략을 당해 
적의 막강한 군사력을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유격전, 국지전등을
 펼쳐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는 뜻도
들어 있다.
 
아무리 전술의 천재인
 손자라 하더라도 어찌 모든 면에서 열세인
상황에서 적의 전력을 잘 안다는 것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겠는가
 
만약 백전백승이라고
 말했더라면 그는 이미 전쟁의 신이 아닌 허풍쟁이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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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管子)> 七法편에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다수로 소수를 공격하며 ,치국으로 난국을 공격하며
부국으로 빈국을 공격하고  잘 훈련된 정병으로 무기없는 민중을 공격하면
열번싸워도 열번 이기고백번싸워도백번이긴다
 
이른바 <백전백승>의 첫 용례이다.
 
그런데 전쟁에서 과연 이처럼
병사가 많고 나라가 부강하고 무기가 넉넉하다고
반드시 백전백승일 것일까.
 
상대방이 침략에 맞서 인화(人和)로 똘똘뭉쳐 결사항전해 와도
반드시 이기기만 할 수 있을까
 
천시(天時)나 지리(地利)보다 더 중요한것이 인화라는
맹자의 주장은 공염불 일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제서야
어째서 <손자 병법>은 고전에 반열에 들었으나
<관자>는 위서로 취급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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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는  중국 고대의 병법서다.
《 오자()》와 병칭()되는 병법 칠서() 중에서 가장 뛰어난
병서로 이 둘을 합쳐 흔히 '손오병법()'
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춘추시대 오나라 합려()를 섬기던
 명장 손무(:BC 6세기경)이며, 손자는 그를 높여
부르는 호칭이다.
 
 
예전에는 손무의 손자로
전국시대 진()나라에서 활동한 손빈의 저서라고 추정하기도 하였으나,
1972년 산둥성[] 린이현[] 인췌산[]에 있는 전한시대의 묘에서
《손자》와 《손빈병법》 2가지가 동시에 출토됨으로써
 손빈이 지은 병법서는 별개의
 책임이 확인되었다.
 
《사기()》에는
손자 13편이라 하였으나 그 편목은 알 수 없으며,
《한서()》 <예문지()>에는 오손자병법 82편이라 하여
 <병서략()> 첫머리에 기재하고 주()에는
그림 9권이 있었다고 하였다.
 
현재 전해지는 것은 13편으로
 이것은 당초의 것이 아니고, 삼국시대 위()의 조조()가
82편 중에서 번잡한 것은 삭제하고 정수()만을
추려 13편 2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3편의 편명은
계()·작전()·모공()·군형()·병세()·허실()·군쟁(
구변()·행군()·지형()·구지()·화공()·용간()으로 되어 있으며,
“병()은 국가의 대사(), 사생()의 땅, 존망()의 길”이라는 입장에서 국책()의 결정,
장군의 선임을 비롯하여 작전·전투 전반에 걸쳐 격조 높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요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 뜻하는 바는 항상 주동적 위치를 점하여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을 주로 하고, 또 사상적인 뒷받침도 설하고 있어 병서로서는
모순을 느낄 만큼 비호전적()인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작전의 성전()으로서
많은 무장들에게 존중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영의 요지와 인사의 성패 등에도
 비범한 견해를 보이고 있어 인생문제 전반에 적용되는
지혜의 글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많은
 무신들이 이를 지침으로 삼았고, 조선시대에는 역관초시()의
 교재로 삼기도 하였다.
 
 “남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명구도 담고 있으며,
 전쟁하여 이기는 것보다 전쟁하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선으로 여겼다. 
《손자병법》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인용
번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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