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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 할미꽃
15-09-16 00:19

할미꽃설화는
홀로 된 어머니가 세 딸에게 박대받고 죽어 할미꽃이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로 식물유래담의 하나로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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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일찍 홀로 된
 어느 어머니가 딸 셋을 키워 시집을
 보냈다.

늙은 어머니는
 혼자 살아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큰딸을 찾아갔더니
처음에는 반기던 딸이 며칠 안 되어 싫은
기색을 보였다.
 
 섭섭해하면서
둘째 딸의 집에 갔더니 그곳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셋째 딸 집에 가서 살겠다고 찾아가서
, 고개 밑에 있는 딸집을 들여다보니 마침 딸이
문 밖으로 나와 있었다.

어머니는 딸이 먼저 불러주기를
 기다렸으나 딸은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집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딸자식 다 쓸데없다.’고 생각한 어머니는
너무나 섭섭한 나머지 고개위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딸을 내려다보던
그 자세대로 죽고 말았다.

그 뒤 어머니가
 죽은 곳에는 할미꽃이 피어나게
되었다.
 
이 설화는
식물의 생김새에 관한 설명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가 짜여 있지만, 가난과 가부장제도라는 가족제도 때문에 겪는
가난한 하층여성의 삶의 고통을 잘
드러내고 있는 설화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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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노고초(
백두옹()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꼭대기의 갈래조각은
나비 6∼8mm로 끝이 둔하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줄기의 길이는 30∼40cm이며 끝에 한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잎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한다.
[출처] 설화 - 할미꽃|작성자 화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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