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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공영(민들레)이야기
15-06-13 13:58

옛날 어느 마을 부잣집에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 딸은 젖가슴에 있는 종양을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커다란 고민과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딸의 몸종이 마님께 이 사실을 전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마님은 오히려 딸을 의심하며 딸의 행실을 나무랬다.
 
딸은 어머니의 모욕적인 말에 치욕을 느끼고 또한 치료를 위한 것이지만 의원에게 가슴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껴 강물로 몸을 던졌다.
 
그런데 마침 그곳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와 그의 딸이 물에 뛰어드는 광경을 보고 그 여자를 건져내어 젖은 옷을 벗기고 새 옷으로 입히다가 가슴에 종양이 있는 것을 보았다.
 
어부는 딸에게 산에 올라 어떤 약초를 캐오도록 하여 결국 며칠동안 그 약초를 달여 먹이니 종양이 점점 작아지며 완치되었다.
 
딸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짓집에서 딸을 데리러 오니 딸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나, 자신을 구하여 준 어부와 그 딸이 고맙고 정이 들어 서운해 했다.
 
어부는 약초를 주며 다시 종양이 생기면 이 약초를 달여 마시면 된다고 하였다. 처녀는 그 약초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뜰에 약초를 심었고 어부와 어부의 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약초의 이름을 어부 딸의 이름인 "포공영(蒲公英)"으로 이름을 지었다.     출처 : 약용작물종자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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