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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부전(裵烈婦傳)
15-10-23 22:58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열부(烈婦)의 성은 배씨요, 이름은 아무인데 경산(京山)사람이다. 아버지는 전의 전사(戰士)인 중선(中善)이다. 15세기 지나서 사족(士族)인 이동교(李東郊)에게 출가하여 가정의 일을 잘 돌보았다.
- 열부 배씨의 신분(도입)
 경신(庚申)년 가을 7월에, 왜적이 경산에 다가와서 온 고을에 분탕질을 하는데도 감히 막아 내는 자가 없었다. 이 때에 동교는 합포(合浦)에 있는 원수(元帥)의 막(幕)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는데, 적은 열부가 사는 마을에 들어왔다. 열부가 젖먹이 아들을 안고 달아나니 적은 그를 쫓아 강에 이르렀다. 강물이 한창 불어 오르는 판이어서 열부는 화를 면하지 못할 줄을 짐작하고 젖먹이 아이를 강둑에 놓아두고 강으로 뛰어 들어갔다. 적은 활에 화살을 메우고 잔뜩 당기어 그를 겨누면서 말하기를,
 " 네가 돌아오면 너의 죽음은 면할 것이다."
하였다. 열부는 적을 돌아보며 꾸짖기를,
 " 어찌하여 나를 빨리 죽이지 않느냐, 내가 어찌 너에게 더럽힘을 당할 사람으로 생각하느냐. "
 하였다.
- 왜구의 노략질과 열부 배씨의 위기(위기)
적은 어깨를 겨냥하고 화살을 두 번 맞히니, 열부는 마침내 강물 속에 빠져 죽었다.
- 죽음으로써 절개를 지킴(결말)
(교과서에서 생략된 부분)
 적이 물러간 뒤에 집안 사람이 그의 시체를 찾아서 장사를 치렀다. 체복사 조공 준이 그 사실을 나라에 보고하여 그동리에 정표하였다. 도은자는 말하기를 '사람들은 보통 신하가 되어서는 신하의 도리를 극진히 하며, 아들이 되어서는 아들의 도리를 극진히 하며, 아내가 되어서는 아내의 도리를 극진히 하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어려운 큰 일을 당해서는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배씨는 일개의 부인으로서 죽음을 보기를 당연히 돌아갈 곳처럼 생각하였고, 적을 꾸짖은 말은 비록 옛날의 충신열사라 할지라도 이보다 더할 수는 없었다. 내가 일찍이 남쪽 지방을 다니다가 소야강을 지났는데, 이 곳이 곧 열부가 절조를 위하여 죽은 곳이다. 여울물은 슬피 흐느끼고 숲의 나무는 쓸쓸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머리끝이 쭈빗하게 하였다. 아, 장렬하여라.'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요점 정리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연대 : 고려 공민왕 때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작자 : 이숭인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종류 : 설화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형태 : 전기체, 사전체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구성 : 3단 구성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표현 : 번역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주제 : 배열부의 정절 찬양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의의 : 유교적 도덕관인 '열'을 통하여 열부의 귀감으로 삼았음.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내용 : 사족(士族)인 이 동교(李東郊)의 부인 배씨(裵氏)가 왜적이 침입하여 욕보이려 할 때 죽음으로써 정절(貞節)을 지킨 행적(行績)을 기록한 전기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출전 : 동문선 (東文選) 권 100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내용 연구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열부(烈婦) : 열녀(烈女), 절개를 지킨 부인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경산(京山) : 지명. 남쪽의 한 지방이나 현재 어느 곳인지 확실하지 않음.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진사(進士) : 문벌이 높은 집안, 또 그 자손. 선비나 무인의 집안, 또 그 자손.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출가 : 여자가 시집을 감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분탕(焚蕩)질 : 재물을 모조리 빼앗아 감. 노략(擄掠)질하는 것.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합포(合浦) : 마산(馬山)의 옛 이름.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원수(元帥) : 장수의 으뜸. 전시에 군(軍)을 통솔하는 장수.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막(幕) :  으뜸되는 장수 밑에서 그를 돕는 장교, 곧 막료(幕僚), 막빈(幕賓), 막하(幕下), 막객(幕客)을 뜻함. 군이 임시로 머무는 곳으로 보아 막사(幕舍)의 뜻으로 볼 수도 있음.   장군이 군무(軍務)를 보는 군막(軍幕). 중국에서 옛날에 장군을 상치(常置)하지 아니하고 유사시에는 특별히 임명되었다가 일이 끝나면 해직하였으므로 청사가 없이 장막을 쳐서 집무소로 사용하였던 데서 유래함.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불어 : 물이 늘어. 붇+어>불어('ㄷ'불규칙 활용)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판이어서 : 어떠한 일이 이루어지려는 상황이어서. '판'은 '일이 이루어지는 자리'를 뜻하는 말이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겨냥하고 : 과녁을 겨누고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열부의 성은 - 이름은 아무인데 경산 사람이다 : 고대 서사 문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투적인 형식으로 글의 서두에 주인공의 신분을 요약 제시하였다. 사족과의 결혼에 의한 배씨의 신분과 근면한 성품을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옛날 여성들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아 아무라고 표현했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내가 어찌 너에게 더럽힘을 당할 사람으로 생각하느냐 : 죽음으로써 정절을 지키겠다는 여인의 절개로, 정절을 중요시했던 유교적 가치관을 말한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이해와 감상
 글의 내용은 왜적의 침입에도 굴하지 않고 죽음으로써 정절을 지킨 한 열부의 행적을 찬양한 것으로 여기에 수록된 글은 국가에서 정문을 내렸다는 기록과 작자의 평을 제외한 부분이다. 절개는 시대와 인종을 초월하여 절대적이었다. 이 작품은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인 윤리관을 이상적인 여인에 대한 동경에서 나타난 것이다. 자식을 떼어놓고서라도 죽음으로써 정절(貞節)을 지키고자 했던 한 여인의 죽음에 대하여 상층 계급의 사대부(士大夫)가 전기를 쓴다는 자체에서, 이미 이 작품의 사상적 바탕과 가치관을 쉽게 추측해 낼 수 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유교적 가치관을 왜적의 침입에 저항하는 한 여인의 애국적 태도에 접맥시킴으로써 큰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고 할 것이다. 또, 이러한 전기는 후대에 발생하는 고대 소설에 영향을 주어 많은 전기류(傳記類)의 소설을 출현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국문학적 의의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이 글은 실제 있었던 인물의 전기라는 점에서 앞에서 본 가전(家傳)과는 구분되는 사전(史傳)에 속한다. 이는 가전보다 오래 된 형식으로 그 근원은 사 마천(司馬遷)의 사기 열전(史記列傳)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사기의 열전이 사전체(史傳體) 형식의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밖에 상층 문인들에게 의하여 많은 사전이 씌어져 20여 편이 동문선에 수록되어 있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심화 자료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전기류(傳記類)의 분류
사전(史傳) : 인물의 일대기의 정체(正體)와 사건 중심기인 변체(變體)가 있다. 삼국사기 열전, 배열부전 등.
가전(家傳) : 가계(家系)에 대한 전기. 그 형식은 사전(史傳)의 정체와 같다.
탁전(託傳) : 형식상 제3자에 대한 전기이지만 실제로는 작자 자신의 자서전, 백운거사전(白雲居士傳)등.
가전(假傳) : 의인화된 사물에 가탁한 전기. 공방전(孔方傳)·국선생전(麴先生傳) 등.
기타 소전(小傳)·별전(別傳)·외전(外傳) 등이 있다.
자료출처: http://www.seelo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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