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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의 공당문답이야기
16-03-05 20:56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걸쳐 유명했던

맹사성이라는 재상이 있었지요

 

맹사성은 청빈,청렴하기로 

소문난 분이었습니다.


정승이 된후에도 그의 집은 지붕 여러곳에서

비가 샜고 좁았으며 늘 가난했습니다.

 

 

재상의 신분에도 가난하게 살았고

고위직신분으로 남루한 옷을 걸칠줄 알았던 맹사성은

 

나라에서 정려문을 세워주실 정도로 

효심이 극진했고 온유한 성품과 


유별난 재치와 유유자적한 성품은

백성들의 사랑을 듬뿜받을만 했습니다.

 



 




그가 본가인 온양에 다녀올때의 일입니다

용인에서 비를 만나 여관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여관의 좋은 방은 먼저온 사람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는 차림새도 호화스러웠고 딸린 하인들도 많았습니다.

 

영남에 사는 부자로서 ‘녹사’시험을 치를려고

서울로 가는길에 맹사성을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시종한명만을 데리고 남루한 차림을 한 맹사성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은 ‘공’자로 끝내고

답을 하는 사람은 ‘당’자로 끝내자고


약속을 하고 막힘없은 질문과 대답을

주거니 받거니 하였습니다.



맹사성이 먼저 묻습니다.

 

“서울에는 무슨일로 가는공? ”

“녹사 시험을 치러 간당”

 

맹사성은 허허,웃으며 말을 했습니다.


“내가 공이 뽑히도록 해줄공? ”

“하하, 그렇게 못한당”

 



 

 

 



그후 녹사시험을 치르는 날이 되어

시험장에서 두사람은 만났습니다.

 

맹사성이 그에게 묻습니다.

“ 그래 어떤공?”

 

그는 엎드리어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죽어지이당”이라고 대답을 하였답니다.

 

처음엔 무슨영문인지 몰랐던

그 자리의 대신들은


맹사성의 지난 이야기를 듣고서

모두들 배를 움켜쥐고 웃었답니다.

 

 

그는 녹사로 채용이 되었고

유능한 아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공당문답”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http://bestall.tistory.com/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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