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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기억력 감퇴를 막고, 신장암 예방한다.
20-09-14 16:45
커피, 기억력 감퇴를 막는다 커피의 카페인은 그동안 신경을 자극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의 연구 결과, 커피 카페인은 노년층의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유지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국립 건강 의학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65세 이후 기억력 감퇴 증상이 (하루에 커피 한잔 이하를 마시는 여성보다) 30% 덜 나타난다고. 커피의 기억력 보존 효과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강해졌다. 

하루에 커피 3잔 이상 마시는 80세 이상 여성은 하루에 한잔 이하 커피를 마시는 여성보다 기억력이 감퇴할 확률이 70%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요한 것은 커피가 아니라 바로 카페인이다. 커피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있는 다른 종류의 차를 마셔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커피보다 좀더 많은 양을 마셔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달랐다. 대체로, 카페인 차 2잔이 커피 한잔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고.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 카페인이 남성들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지는 조사되지 않았다. 다만 이전의 다른 연구에서 남성들에게도 커피 카페인이 기억력 보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된 적이 있다고 한다. 

커피의 카페인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자극하고,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뇌 안의 단백질을 제거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미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퇴행성 뇌/신경 질환 발병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보도는 여러 차례 알려진바 있다. 비록 커피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과학자들은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하루에 한잔 이상의 커피는 실보다는 득이 더 많다고 인정하고 있다. 커피가 신장암 예방한다 커피와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의 신장암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의 보도에 따르면, 하루에 3잔이상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신장암에 걸릴 확률이 (하루 한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16% 더 낮았다. 그리고 매일 2잔 정도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신장암에 걸릴 확률이 15% 더 낮았다. 반면, 우유, 소다수, 쥬스 등의 음료는 신장암을 예방하는데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바드 의대의 이정은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선, 53만명의 여성과 24만명의 남성들의 식습관을 20년간 추적, 기록한 데이터를 분석해 신장암의 발생률과 연관지었다. 

이 연구에서는 비만, 흡연, 고혈압 등의 요인을 감안해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왜 커피와 차가 신장 암 위험을 낮추는지 과학적 이유를 밝혀지 못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커피나 차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슐린) 분비을 보다 민감하게 유지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체내 인슐린 수치는 신장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와 차에는 암을 유발하는 '파괴 작용'을 예방하고 신장의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점도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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