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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난방비 절약하는 법
20-11-02 11:04

▲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 선진국에서는 실내 적정 온도(18~20도)를 준수하는 것이 습관화된 반면 아직도 국내에서는 불필요한 난방 가동으로 실내 온도를 높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에너지 낭비는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실내 온도를 3도 낮출 경우 난방 에너지의 20%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18도 정도의 실내온도는 다소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온도이므로 실내에서 내복과 양말을 착용하도록 한다.

내복을 착용할 경우 체온이 2도 정도 상승할뿐 아니라 적정 습도가 유지돼 피부,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또 온수는 40도에 맞춰 사용하면 지나치게 뜨거운 온수로 인한 과소비 및 동파 방지에 효과적이다.

▲보조 난방기구 사용= 난방비를 아끼는 또 한가지 방법은 보조 난방 기구를 활용하는 것. 구입시에는 열 효율이 높고 실내 공기 오염이 적은 제품을 고른다. 다만 석유나 가스제품의 경우 열 효율은 높지만 공기 중 산소 소모가 많아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하고, 공기 오염이 적은 전기제품은 충분한 난방을 기대하기 힘들므로 공간효율성, 용도 등을 고려해 구입한다.

보조 난방기구는 올바른 위치선정이 더욱 중요하다. 안쪽에 난방기구를 놓으면 창가의 찬 공기 때문에 온도 차가 커져 열효율이 떨어진다. 창가나 문가 등 냉기가 들어오는 입구에 난방기구를 설치해야 공기가 골고루 데워져 난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틈새로 새는 열을 막아라= 창문이나 현관문 틈 등 외풍이 유입되는 틈새를 완벽하게 차단해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지은 지 오래된 중앙 난방식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열이 새나가는 틈이 많아 에너지 손실이 많다.

촛불을 이용하면 집안 곳곳의 틈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외풍이 유입되는 곳에 촛불을 가까이 하면 촛불이 흔들린다. 이 틈새는 문풍지를 부착하면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시중에는 5m에 500원짜리 제품부터 투명 및 실내ㆍ실외용, 떼어낼 때 흔적이 남지 않는 문풍지 등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한국쓰리엠 홍보팀은 “틈새만 잘 막아도 열 손실을 30% 이상, 난방비를 14%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 관리도 꼼꼼히= 보일러 내부에 먼지가 쌓이면 열전도율이 낮아지므로 주기적인 청소(6개월에 한번)와 점검을 해주고 낡은 보일러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보일러는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낮은 온도로 계속 켜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안 쓰는 방의 보일러 밸브를 오랫동안 잠가둘 경우 오히려 가스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한 방에만 난방이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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