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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건강, 서른살 머리 여든까지
20-11-16 15:54


“아휴, 어쩜 애가 누굴 닮아서 이렇게 똑똑해?” 어렸을 때 이런 말 한번 들어본 적 없는 사람 있을까? 하지만 자라면서 이 말은 이렇게 바뀌게 된다.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그리고 이런 말도 심심치 않게 내뱉게 된다. “머리가 예전 같지 않아, 내 머리가 갑자기 나빠졌나?” 이 슬픈 상황은 어머니 탓도, 아버지 탓도 아니다. 당신이 태어날 때는 최신버전 중앙처리장치였던 뇌가 중고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뇌도 컴퓨터처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아직은 꿈같은 일이다. 업그레이드는 어렵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한 유지보수로 사용가치를 보존하라.



뇌의 유통기한 늘리기

우리 신체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멋지게 단련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운동의 효과는 건강한 몸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뇌도 마찬가지다. 간단한 훈련을 통해 또렷한 정신력과 선명한 기억력을 오래도록 보존하라.

1 외국어를 배워라 유창하게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한다. 2007년 캐나다 토론토의 뉴욕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하나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노인들은 모국어만 할 줄 아는 노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4년 더 늦게 치매가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뇌에서 기억인지능력을 담당하는 회백질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렇게 하라 언어를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자신을 외국어 환경에 노출시키느냐”이다. 배우려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가서 사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국은 외국어 학습 환경이 탁월한 나라 중 하나다. 발에 밟히는 것이 외국어 학원이고 심지어는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는 데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해커스어학원www.hacademia.com은 다양한 커리큘럼과 잘 짜인 동영상강의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2 심혈관을 강화하라 격렬한 운동은 뇌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일리노이주 웨슬리언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강한 심폐기능을 가진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근육질에 다부진 체형의 남자들은 더 많은 산소를 빨아들여 뇌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후부대상피질을 더욱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라 정답은 인터벌 트레이닝이다. 최대산소섭취량을 증가시키고 혈액내 산소량도 증가시킨다. 달리기나 자전거를 30초, 90초씩 세트로 묶어 6세트 운동하라. 평소 하는 유산소 운동은 그대로 실시하고 이 인터벌 트레이닝을 일주일에 2회씩 추가로 실시하라.



잘 먹는 것은 뇌건강에 필수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기억하라. 잘 먹어야 두뇌회전도 잘된다. 음식 중에도 뇌를 더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자. 당이 높고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뇌의 기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뇌세포들을 약화시켜 잠재적인 뇌 관련 질병에 걸릴 위험도 증가시킨다. 음식으로 부족한 부분은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1 오메가3의 보고, 생선 뇌의 35%는 오메가3에서 만들어지는 DHA와 EPA로 구성되어 있다. DHA는 신경세포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며, EPA는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DHA와 EPA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나 나이가 듦에 따라 인체 내에서 생성되는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2008년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65~80세에 이르는 사람의 뇌에는 29~35세보다 22% 적은 DHA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하라 가장 좋은 방법은 연어와 참치 등 등푸른 생선을 직접 먹는 것이다. 시중에는 오메가3가 함유된 영양제도 많이 나와 있으니 활용하기 바란다. CJON의 ‘세이퍼스 오메가3’는 캐나다산 물범유가 함유된 제품으로 오메가3 외에도 다양한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현재 CJON mart에서 6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4만6천400원.www.cjonmart.net

2 뇌 질병 방패, 향신료 로즈메리를 많이 먹자.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로즈메리에 들어 있는 카르노스 산Carnosic Acid은 심장병 발병 확률을 40%나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신경화학지Journal of Neurochemistry는 밝혔다. 카르노스 산이 심장병 발병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더욱 악화시키는 유리기 손상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나 노화관련 질병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시나몬, 심황, 박하, 오레가노, 타임, 세이지도 뇌 질병에 걸리는 확률을 줄여주니 가까이하라.
이렇게 하라 시나몬가루 한 티스푼을 커피나 요구르트에 섞어 먹도록 하라. 박하나 오레가노 가루를 샌드위치에 뿌려먹거나 로즈메리 가루를 차에 타 마셔도 좋다.

3 뇌의 갈증을 해결하라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2006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50g의 과일이나 야채 주스를 마시는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76%나 떨어진다고 한다. 여기에 들어 있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질병에 의해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라 제철 과일을 직접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과일 주스를 활용하면 간단하다. 풀무원에서 새로이 출시한 I m Real제품들은 100% 친환경과일 외에는 다른 첨가물을 전혀 섞지 않고, 그대로 갈아 포장한 주스로 토마토, 그린키위, 스트로베리, 베리베리, 망고가 있다.


뇌, 다시 뛰게 하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밝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활발한 인간관계가 기억력과 다른 두뇌의 능력을 활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사이에 우리의 뇌 속에서는 수많은 정보교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1 스포츠를 가까이하라 스포츠를 싫어하는 그녀에게 대응할 방법이 생겼다. 2008년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를 하는 것만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TV 앞에서 응원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두뇌는 당신이 스포츠 선수가 됐든 아니면 관람객이 됐든 간에 똑같이 스포츠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녀에게 “뇌의 건강을 위해서 일주일에 다섯 시간은 꼭 K-1을 봐야 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가는 ‘하이킥’ 당하는 거다. 배드민턴, 볼링, 탁구 등 그녀와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을 생각하라. 무엇보다도 침대 위 운동을 빼놓지 말라. 땀에 젖어 있는 서로의 모습을 보는 것 만큼 섹시한 모습은 없다.

2 뇌도 휴식이 필요하다 적절한 휴식은 뇌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의 능률을 올려준다. 최근 미국 역학지 발표에 따르면, 1주일에 5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는 35~40시간 일하는 이에 비해 일의 능률이나 창의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중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숙면을 방해하고 당신의 두뇌마저 비효율적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라 직장 내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20분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라. 잠을 자라는 것이 아니다. 두뇌의 전원을 잠깐 꺼주라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무리하게 가열되어 있는 뇌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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