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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이웃사촌 꾸지뽕나무, 기능성도 높아
15-10-29 21:49

뽕나무와 굳이 비슷하다 해서 이름붙여진 꾸지뽕나무는 최근 전북지역에서 지역특산작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몇몇 안 되는 자생식물 가운데 하나이다.

예부터 꾸지뽕나무는 뽕나무가 없을 때에는 뽕잎 대용으로 잎을 사용하였으며 민간에서는 항암제로 널리 사용되어져 왔다. 꾸지뽕나무는 강기슭이나 양지바른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길이 1cm 정도의 가시가 줄기에 많이 달려 있고 뿌리껍질이 노란 특징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꾸지뽕나무의 다양한 기능성을 분석하고 식용으로 가능한 잎과 열매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우리 지역 특산제품화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 농기원은 꾸지뽕나무는 항암성, 특히 여성관련 유방암과 자궁암 등에 매우 높은 효과가 높고 노화 방지 효과가 매우 많이 있음을 보고한 바 있으며 최근에 실시된 항염, 항당뇨, 항균성에 대한 실험 결과 항염, 항당뇨, 항균성에 있어서도 뽕나무에 버금가는 기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특히 5~6월에 생산된 잎은 노화 방지, 항암, 항염, 항당뇨가 매우 높으며 ‘스타필로코커스 아우레우스’라고 하는 국내 3대 식중독균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항균성이 있고,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여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해서도 높은 생육 억제 현상이 관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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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뽕나무는 그 가치가 알려지기 전에는 가시가 많은 탓에 잡목으로 취급되어 무자비하게 잘려나갔으며 2000년 이후에는 항암제로 알려져 뿌리째 뽑혀 약재로 사용되는 수난을 겪어 온 우리 나라 고유의 약용작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능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순창지역은 작목반까지 형성되어 있다.

농업기술원 최소라 연구사는 “앞으로도 꾸지뽕나무에서 밝혀지지 않은 다양한 기능성을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며 높은 기능성을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잼이나 식초, 침출차 등의 가공제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지역특산 작물로 자리매김할 날이 머지않았다”라고 밝혔다.(자료:전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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