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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와 복분자!
15-08-14 16:37

뜨겁고 습한 여름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고온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온 몸이 늘어져 피곤하기만 한데요. 건강엔 역시 제철음식! 여름 제철음식인 오디와 복분자로 여름을 나는 건 어떨까요?

때론 달콤한 맛으로 때론 새콤한 맛으로 여러분의 입맛과 기운을 살려줄 오디와 복분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검은 열매에 항산화 효과를 지닌 오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사자성어 들어보셨죠?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바뀌었다는 뜻으로 그만큼 세상이 몰라보게, 빠르게 변하는 세태를 비유한 말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주인공인 뽕나무의 열매가 바로 오디!

여름이 제철인 오디는 6월이면 수확하기 때문에 여름에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임산물입니다.


달콤한 맛을 내는 오디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아이들 간식거리로 인기였습니다. 완전히 익으면 까맣게 변하는데요. 물이 금방 들어 오디를 따먹은 아이들의 입과 손이 검게 물들곤 했죠.^^


이제 오디는 블랙푸드로 새롭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검은색을 띠는 식품을 이르는 블랙푸드로는 오디를 비롯해 검은콩, 검은깨, 포도, 김, 미역 등이 있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이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오디 역시 노화 방지, 시력 개선, 항산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오디는 깨끗이 씻어서 생으로 먹어도 되는데요. 쉽게 무르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먹을 수 있게 술, 주스로 담가 먹곤 합니다.

기력 회복의 상징, 복분자

기력 회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복분자는 오디보다는 조금 늦게 나옵니다. 본래 덜 익은 복분자딸기를 말려서 한약재로 쓸 때 복분자라고 칭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복분자딸기와 복분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복분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죠.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한 복분자는 이름의 유래부터가 남다릅니다. 복분자를 먹고 소변을 보다 요강을 엎었다는 얘기 잘 아실 텐데요. 복분자를 한자로 풀이하면 뒤집힐 복(覆), 동이 분(盆), 아이 자(子)입니다. 요강 이야기가 바로 이름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인데요. 하나의 가설이긴 하지만 참 재미있죠?^^


그렇다고 해서 복분자가 남성에게만 좋다는 건 편견입니다. 복분자가 여성의 갱년기를 늦추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함께 챙겨먹으면 참~ 좋겠죠?^^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졌는데요. 높은 온도에 금방 몸이 지치는 여름, 꼭 먹어야 할 임산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분자도 술, 주스로 담가 먹는데요, 쉽게 상할 수 있으니 꼭 냉동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곧 다가올 무더운 여름을 오디, 복분자와 함께 이겨내보아요!%EB%AF%B8%EC%86%8C%20%EB%8F%99%EA%B8%80%EC%9D%B4 출처: 한국임업진흥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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