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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을 이용해 예쁘고 달콤한 과일젤리 만들기
15-12-21 15:51
 

오늘은 9월의 비타민 레시피로 제철과일을 이용하여 '과일젤리'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포도와 참외, 토마토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젤리를 만들어 볼게요.

 

비타민이 가득한 2색 과일젤리 재료 (2-3인분) 

참외 4개, 토마토 400g, 포도 300g, 판젤라틴 6장 (10g), 설탕 1큰술

  
토마토와 참외는 채소에 해당하지만 오늘은 과일로 통칭할게요^^이번 과일젤리는 참외를 젤리 그릇으로 이용을 할거라서 모양을 살려 씨를 긁어주어요. 참외 4개 중 2개는 밑부분만 살짝 잘라내어 씨를 파낸 후 작은 종지 그릇에 세워 주시구요. 나머지 2개는 길이로 반을 잘라서 씨를 긁어주세요.
  

참외의 효능

 
참외는 색깔이 선명하고 꼭지가 싱싱한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구요. 요즘은 하우스 재배를 하기 때문에 제철의 구분이 없지만 여름이 제철이랍니다. 바로 지금이 아삭하고 달콤한 참외를 맛 볼 수 있는 시기죠. 참외는 칼륨과 비타민C 함량이 높아서 건강에 좋으며수박처럼 이뇨작용에 아주 탁월해요.

 
이제 토마토와 포도로 즙을 내어 젤리를 만들건데요. 이것을 참외 속에 넣어줄 거예요. 토마토 400g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믹서기로 곱게 갈아준 후 체에 걸러주세요. 거르니까 약 200ml 정도의 토마토즙이 나오더라구요. 토마토는 찰토마토 보다는 완숙토마토로 하는 것이 즙이 더 잘 나오구요. 토마토와 설탕은 상극이지만 당도가 너무 부족하니 꿀이나 설탕을 1큰술 정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다음으로 포도 300g을 알알이 떼어내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 여러번 씻어준 후 믹서기로 갈아서 체에 걸러주세요. 포도 또한 거르니까 200ml 정도가 나오더라구요.
 

포도의 효능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포도씨에서 포도씨유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과일 이랍니다. 알이 꽉 차고 당분이 하얗게 새어나올수록 달구요. 피로회복과 갈증해소에 아주 좋아요.


이제 젤라틴을 준비해 주세요. 젤라틴은 젤리처럼 탱탱하게 굳히는 역할을 하는데 투명한 비닐 느낌의 판젤라틴과 가루로 된 젤라틴이 있답니다. 어떤 것을 준비하던지 간에 용량만 잘 맞추면 됩니다. 

저는 판젤라틴을 준비해서 먼저 불리는 작업을 해주었어요. 판젤라틴은 찬물에 푹 담가서 10분 이내로 살짝 흐물해지도록 불려주어요. 너무 오랫동안 담가두면 젤라틴이 녹아서 없어지니까 상태를 봐가면서 불려 주시구요. 

 
토마토즙과 포도즙을 각각 200ml씩 준비를 했기 때문에 판젤라틴은 각각 3장씩, 그러니까 5g씩을 넣어 주었어요. 젤라틴도 용량에 따라서 굳힘의 정도가 달라서 약 100ml당 2.5g 정도를 넣어주면 잘 굳는 것 같아요. 불린 젤라틴은 찬물에서 건져내어 살짝 물기를 짜낸 후에 과일즙에 넣어 주시구요. 불린 판젤라틴을 각각 3장씩 넣어준 후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젤라틴을 마저 녹여주세요. 끓이는 방법으로 하기도 하는데 전자렌지가 훨씬 편해요. 그리고 잘 섞어주세요.

 
잘 섞어준 과일즙은 이렇게 참외 그릇에 가득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차게 굳이면 됩니다. 젤리는 굳으면 약간 축소가 되니까 넘칠랑 말랑 하게 가득 부어주시구요. 약 3시간 정도 굳혀주세요. 3시간 후 단단하게 굳혀진 젤리를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끝이랍니다. 저는 좀 예쁘게 사진을 찍기위해 참외의 노란 껍집을 그대로 살려서 만들었는데요. 하실 때에는 껍질을 미리 벗겨서 하시면 먹을 때 편하답니다. 


짠! 먹기 좋은 형태로 완성되었어요. 알록달록 색깔이 참 곱죠? 아이들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바로 잘라내면 싱기방기해하며 모두가 즐거워하겠죠?


참외를 통째로 해서 만든 것은 동글동글하게 모양을 살려서 잘라 보았어요. 과일젤리는 진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과일을 젤리로 만들고참외 외에 토마토, 메론, 수박, 배, 사과, 오렌지, 단감 등을 그릇으로 이용하면 좋답니다.
 
전날 미리 만들어 두면 다음날 맛있는 디저트로 활용할 수 있겠죠?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더욱 즐거울 것 같아요.


정말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도 가을의 반격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참 무더울 때는 참으로 힘들었는데 또 가려고 하니 아쉬운 이 마음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그러고 보니 추석도 얼마 안남았네요. 아무쪼록 늘 건강 챙기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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