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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못 먹으면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해!! 새조개 샤브샤브 만드는 법!
15-12-21 16:02
 
평소 음식을 가라지 않고 먹는 스타일이지만 특히 해산물류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특히 '조개귀신'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한 주에 2~3회 정도는 꼭 밥 상위에 조개음식이 올라가는 편이랍니다.
 
그걸 제일 잘아는 제 친구가 다가오는 설날 선물을 하나를 보내 왔는데요. 바로 2월 제철음식으로 손꼽히는 새조개에요. 새조개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새조개 속에 담긴 풍부한 영양소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수산물은 바로 먹어야 제 맛! 그래서 오늘 저녁은 지인이 선물한 새조개를 이용해서 개운한 새조개 샤브샤브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그 전에 새조개에 담긴 비타민 이야기부터 들려 드릴게요.
 

새조개가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이유는!?

 
새조개는 1월부터 2월말까지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 중에 별미!!
 
새 부리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 '새조개'는 2월 제철을 맞아 영양도 그 맛도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특히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조개 류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고, 비타민 A, B, D 그리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당뇨 예방은 물론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DHA 함량도 다른 조개에 비해 높은 편인데요. 방향족 아미노산의 함량이 가리비보다 2배나 많고 완전 식품으로 분류되는 달걀보다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가 먹기에도 좋답니다. 이런 귀한 선물을 보내준 지인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녁 거리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씹는 식감이 좋은 새조개는 어떤 재료와 어울리냐에 따라서 그 맛도 풍성해 지는데요. 무침으로도 맛있지만 추운 겨울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새조개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 새조개 샤브샤브 만드는 법
 
새조개 살 300g, 버섯류, 쌈배추, 시금치, 마늘, 매운고추, 간장
(육수): 멸치 조금, 무 1/2, 어묵 한 봉지
 
그럼, 임팩타민 지기가 알려 드리는 새조개 샤브샤브 만드는 법, 지금 시작합니다!
 
우선 샤브샤브와 함께 곁들여 먹을 야채를 손질 했는데요. 마트에 가서 장을 볼 필요 없이 평소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야채로만 준비 했어요.
 
저희 집 냉장고에 있던 재료는 쌈배추 / 팽이버섯 / 느타리버섯 / 시금치 입니다.
 
야채를 손질한 후에는 새조개를 깨끗한 물에 풀어 살살 헹구어 내는데요. 최대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문질러 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런 다음 소금을 넣은 물에 넣어 5~10분 간 해감을 시켜 주세요. 손질된 새조개라면 찬물에 4~5번 정도 헹구어 물기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깨끗하게 헹구어 낸 새조개, 정말 신선해 보이죠?
 
보통 샤브샤브 용 육수라고 하면 무,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30분 동안 끓여 내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간단하게 드실 경우에는 이렇게 어묵을 썰어 넣고 멸치와 함께 끓여 내셔도 좋아요. 어묵 자체에서 담백한 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진한 육수를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한 차례 국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손질된 야채를 넣고 3분 정도 더 끓여 주시는데요.
야채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더해져서 육수에서는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느껴진답니다.
 
 
기다리는 사이 육수가 다시 한 번 끓어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손질된 새조개를 국물에 넣고 살짝 익혀 드시면 돼요.
 
집게나 젓가락을 이용하여 새조개를 육수에 넣고, 3~5초 정도 후에 바로 건져 드시면 딱 좋은데요. 너무 익혀 드시면 자칫 질겨 질 수 있기 때문에 살짝 담갔다가 건져 드시는 것이 좋답니다.
 
 
적당히 익은 새조개는 육수에 들어간 각종 야채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이 좋은데요.
간장에 겨자를 넣은 소스나 초장을 준비하여 함께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에 소스의 맛까지 더 해져 눈과 입이 즐거운 저녁 시간이었어요. 특히 새조개 샤브샤브는 재료를 넣어 먹을수록 시원해지는 국물의 맛이 정말 좋은데요.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 매운 고추까지 썰어 넣으니.. '국물이.. 국물이.. 끝내줘요!'
 
택배로 주문도 가능하지만, 충남 홍성군 일대에서 제철을 맞아 2월 1일부터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철을 맞아 영양도 풍부한 새조개 드시면서 추운 겨울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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