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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종류별 탕제 달이는 방법
15-08-14 17:30


 
약을 달이는 것은 정성이라는 말이 있죠. 얼마나 마음을 다해 달였느냐에 따라서 약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의미일 텐데요, 생활 속 건강을 위해 약초 탕제방법을 숲드림이 알려드릴게요.  ^^

생잎을 가진 약초나 말린 약초를 약으로 먹기 위해 물과 함께 달이는 것을 보통 ‘탕제(湯劑)’ 또는 ‘탕약(湯藥)’이라 부릅니다. 탕제는 약재를 물에 끓여 약재의 찌꺼기는 버리고 약재에서 우린 약물을 먹는 것인데요, 약초의 효능 외에도 물로 병을 씻어 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초를 달이기 위해서는 우선 달일 약재를 얇게 썰어 약탕기에 넣어야 합니다. 이때 약탕기가 없다면 유리내열냄비로 달여도 되며, 끓일 때는 약탕기 또는 내열유리냄비 안에 약재를 넣고 그 위에 3~5cm 정도 물이 올라올 정도로 양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본(물기가 많아 목질을 이루지 않는 식물) 약초일 경우는 2시간 이내, 목본(줄기나 뿌리가 비대하여져서 질이 단단한 식물) 약초일 경우는 4시간 정도 달입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하다가 불을 약하게 조절하여 뭉근하게 달이는 것이 약초의 좋은 성분이 우러나기 좋습니다. ^^



감초 - 뿌리 15g에 물 700mL를 넣어 달입니다. 달인 것을 반으로 나눠 아침과 저녁에 나눠 마시면, 몸에 있던 안 좋은 성분이 배출되는 해독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결명자 - 종자 20~30g을 컵 1잔의 물에 넣고 물의 양이 반 정도 될 때까지 달입니다. 달인물을 하루에 한 번 마시면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달이기 전에 종자를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살짝 볶은 후 달이면 향은 물론 맛도 고소합니다. 

두릅나무 - 하루에 5~10g의 두릅나무껍질을 컵 1잔의 물에 넣어 양이 반 정도로 될 때까지 달여서 식후에 먹으면, 당뇨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민들레 – 민들레 뿌리 7g을 컵 1잔의 물과 함께 달입니다. 식후 3회에 나눠 마시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화살나무 - 10~15g에 700mL의 물을 넣고 중불에서 달입니다. 달인 물을 하루 3회 나눠 마시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황기 – 뿌리 부분의 코르크층을 제거한 후 말려서 꿀을 넣고 약한 불에 볶아주세요. 볶은 뿌리 10g에 물 700mL를 넣고 중간 불에서 달이면 일주일 정도를 먹을 수 있는데요, 식후에 꾸준히 마시면 만성쇠약과 피로감 해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초를 물과 함께 달이는 과정이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달여서 수시로 음용하면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날씨가 더우면 변질될 수 있으니, 여름철 약초 탕제차 드실 때는 냉장고에 보관해서 드셔야 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          출처: 한국임업진흥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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