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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매실을 먹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16-02-29 16:39

 


날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식욕도 많이들 잃고 계시진 않나요? 입맛 없는 분들을 위한 6월 제철 과일, 매실입니다. 매실은 청량한 초록 빛깔에 달콤한 향, 거기에 강력한 해독작용으로 많은 이들이게 사랑 받고 있죠.

 

 

늦겨울 눈 속에서 피어나는 꽃, 선비의 고고함을 품은 사군자 중 하나인 매화꽃. 이 매화꽃이 지고 나서 맺히는 열매가 바로 깨물어주고 싶은 매실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매화와 매실이 별개로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매화(매실나무)를 오랫동안 꽃을 즐기는 나무로 인식해 왔기 때문이에요~

일본에서 ‘우메보시’라고 불리는 매실 장아찌를 오래 전부터 먹어온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매실이 시고 맛이 없기 때문에 약재로 주로 사용해왔는데요. 1999년 드라마 <허준>을 통해 허준이 매실액으로 전염병을 막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매실이 불티나게 인기를 얻게 되었답니다.  『동의보감』에도 자세히 실려있는 매실의 효능!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매실이 천연 소화제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계시죠? 매실의 새콤한 맛을 내는 각종 산이 소화기관을 자극해 소화액 분비를 도와줘요. 소화액이 적절히 분비되면 소화불량이나 위산과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위는 물론, 장에도 참 좋은 매실! 매실에는 살균 효과와 해독작용을 하는 카테킨 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이 산이 장내의 유해균 번식을 막고 장 속을 살균해 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더불어 장의 연동운동까지 도와준다고 하니 매실이 바로 쾌변 도우미네요.


▶어떻게 먹을까? 

매실청으로 만드는 매실음료를 꾸준히 마셔 주세요! 매실청은 한 번 담그면 여러가지 음식에 응용할 수 있어 좋아요. 요리할 때 설탕 대신 넣으면 감칠맛까지 up! 건강에 좋은 건 두말 할 필요도 없겠죠~

 

 

 

매실은 해독작용도 훌륭하게 해낸답니다! 우리 몸의 독소를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간과 찰떡궁합임은 말할 것도 없을 거예요. 더불어 매실에 들어있는 피루브산 성분은 간 기능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술을 자주 드셔야 한다면, 매실과 꼭 단짝이 되어 보세요!


▶어떻게 먹을까?  

피할 수 없는 술자리가 계속된다면 주종을 ‘매실주’로 변경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청매실로 만든 매실주도 좋지만 익은 매실로 만드는 황매실주는 과즙이 풍부해 더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술은 적당히 마실 때 가장 좋겠죠!)

 

 

 

오래 쉬는데도 피곤함이 잘 가시지 않는다면, 몸에 ‘젖산’이 많이 쌓여서 그럴 수 있어요. 물론! 그런 분께도 매실이 필요합니다. 매실이 젖산을 분해하기 때문이죠. 피로를 누적하는 젖산을 분해하는 것은 물론 칼슘의 흡수를 높이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좀 더 쌩쌩한 하루를 만들어 줘요.

 


▶어떻게 먹을까?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계시다면 밥상에 꾸준히 ‘매실장아찌’를 올려보세요. 새콤달콤해서 입맛도 살려주고 매실의 효능으로 활력도 충전해 준답니다! 도시락을 드신다면 매실 장아찌를 넣은 매실장아찌 주먹밥을 만드는 것도 좋아요.


 

 

 

 

매실은 날것으로 먹는 경우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고, 뼈와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어요! 또, 매실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소가 있어 몸에 들어가면 청산가리로 변하게 된답니다. 이 성분은 보통 1년 정도 지나면 자연 분해되지만, 혹시 모를 안전을 위해 꼭 씨를 빼고 가공해서 먹도록 하세요!

 

맛도 좋고 색도 예쁘고 우리 몸에 만능인 매실! 지금 여러분께 딱 필요한 음식 아닌가요? 더워지는 날씨에 자칫 잃기 쉬운 건강, 매실과 함께 든든하게 지켜보세요~

http://www.aiablog.co.kr/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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