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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평균 수명 기대수명 삶의 연장
16-05-21 12:53
 
인류 평균 수명 7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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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은 71.4세로, 2000년 이후 15년 동안 5년이 연장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 발표했다. 196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수명 연장 속도다. 의학 발달로 저개발국 어린이 사망률이 줄어들고,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수그러들었기 때문으로 세계보건기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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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수명 격차는 여전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제일 장수하는 나라(일본·83.7세)와 제일 단명하는 나라(시에라리온·50.1세) 간 차이는 33.6년에 달했다. 병을 앓지 않고 지내는 기간만 따지는 건강수명도 1위 일본(74.9세)과 꼴찌 시에라리온(44.4세) 사이에 30년 반이나 차이가 났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가장 오래 사는 나라는 일본(86.8세), 남자가 가장 오래 사는 국가는 스위스(81.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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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은 11위(82.3세), 건강수명은 3위였다(73.2세).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결과지만, 성별로 들여다보면 남녀 차이가 있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세계 3위(85.5세)로 1위 일본 여성(86.8세)과 1.3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한국 남성은 세계 20위(78.8세)로, 1위 스위스와 2.5년 차이가 났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183개국 중 109위(70.6세), 건강수명은 100위(64.0세)였다. 같은 민족인데도 삶의 질과 의료 수준 때문에 남북 수명 차이가 12년 가까이 벌어졌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임신·출산 과 정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만3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5세가 되기 전에 죽는 어린이 숫자도 연간 590만명이었다. 심장병으로 70세 이전에 숨지는 사람이 세계적으로 한 해 1000만명 이상이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125만명으로 집계됐다.
 
금연 열풍에도 아직 11억명이 담배를 피우고, 5세 이하 과체중 어린이도 420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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