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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
오골계
오정주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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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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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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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트림, 딸꾹질, 재채기, 하품등 난처한 생리현상 해결법
17-08-02 14:07

1. 방귀
 
방귀, 그 정체가 궁금하다! 
방귀란 소장에서 흡수가 안 된 음식이 대장에서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나오는 가스를 말합니다. 이러한 가스는 하루 10L 정도 만들어지는데요. 이중 방귀의 형태로 배출되는 것은, 0.6L 정도이며, 나머지는 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폐를 통해 배출됩니다. 방귀는 하루에 평균 15회 정도 항문으로 나오는데요. 보통 하루에 25회까지는 정상으로 봅니다.
 
모차르트와 히틀러는 방귀쟁이!! -방귀, 참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로마 제국의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로마 제국 사상 가장 방귀를 많이 뀐 통치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상원에서 연설을 하다가도 수시로 엉덩이를 뒤로 뺀 채 가스를 발산시켜 상원의원들에게 말 못할 고통을 안겨주곤 했기 때문이지요. 그는 방귀를 참으면 독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오는 즉시 배출하였습니다. 황제가 베푸는 연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 한해 방귀를 마음대로 뀌어도 좋다는 특별법까지 제정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방귀를 참는다고 해서 몸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고, 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미국 의학협회에 따르면 방귀의 성분은 내장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해로울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오래 참으면 가스가 차오르면서 배가 아프게 되거나, 더 심할 경우 창자가 늘어날 우려는 있다고 하네요.

방귀 가스가 몸에 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방귀에 관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화를 남긴 두 사람이 있는데요. 오스트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모차르트가 어머니와 사촌 마리아에게 보낸 편지들을 보면 자신의 방귀 습관을 적나라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편지 한 통을 쓰면서도 악취 풍기는 방귀를 몇 번씩 뀌고 있음을 세세히 묘사하고 있지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히틀러도 만성적인 방귀에 시달렸습니다. 히틀러는 이것을 막기 위해서 방귀를 억제하는 알약을 장기간 상습적으로 복용했다고 하는데요. 역사가들은 이 약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로 인해 그가 이성을 잃고 전쟁광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답니다.

그러니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 방귀를 히틀러처럼 억지로 참을 필요도, 또 클라우디우스 황제처럼 아무데서나 뿡뿡 뀌어대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할 필요도 없겠죠?

공공장소에서는 적당히 참으면서, 또 때로는 자유롭게 방귀를 뀌어대는 '중용'의 미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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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에 관한 비밀-왜 소리 안 나는 방귀의 냄새가 더 독할까? 
방귀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라 할 수 있는 미국 제퍼슨 대학 의대의 로스 박사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공기를 호흡할 때 공기 중에 섞여 있는 질소와 이산화탄소도 산소와 함께 목구멍을 통해 삼킵니다. 그런데 산소와 달리 이러한 질소와 이산화탄소 같은 가스들은 우리 내장에 들어가면 트림이나 방귀의 형태로 밖으로 배출 돼야만 하지요. .

질소와 이산화탄소는 체온과 같은 온도로 내장 내에서 큰 거품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방귀로 배출될 땐 소리가 자못 큽니다. 특히 입을 벌리고 음식을 먹는 사람은 삼키는 공기도 많기 때문에 자연히 방귀 소리가 커지게 마련이지요. 또 긴장한 나머지 침을 꼴깍꼴깍 삼킬 때도 공기가 함께 넘어가기 쉬워 방귀 거품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귀는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는 속담과 같이 소리만 요란하지 냄새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반면, 달걀이나 고기, 브로콜리, 양파, 양배추, 콩 등을 먹고 뀌는 방귀는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 내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음식 찌꺼기를 먹어치우면서 유황이 섞인 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박테리아의 왕성한 활동으로 찌꺼기가 잘 발효되면 열은 나지만 거품은 별로 크게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가스가 조용히 피식 소리를 내며 조금씩 슬며시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런 방귀의 경우 소리는 작지만 냄새는 강력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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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의 횟수와 냄새를 줄이려면? 
방귀 횟수를 줄이려면 장에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보리밥, 콩, 보리, 브로콜리, 옥수수, 오이, 고구마, 양배추, 양파, 멜론, 배, 사과, 복숭아, 바나나, 자두, 건포도, 사과쥬스, 포도쥬스, 탄산음료, 과당이 많이 들어간 껌 등의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통상 소화 흡수가 잘 안 되는 섬유소, 당질이 많은 음식일수록 가스가 많이 나옵니다. 이들 식품에 많이 든 섬유소가 장관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가스 배출이 잦아지는 것입니다 .또 우유도 유당이 분해된 우유를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처럼 식물성 식품이 주로 방귀의 양에 관여한다면, 방귀 특유의 냄새는 육류 섭취 때문입니다. 육류 속에 든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인돌, 스카톨과 같은 가스가 구린내를 내지요.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이 양은 적은 반면 냄새가 지독한 방귀를 뀌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만약 육류의 섭취를 줄여보아도 냄새가 너무 심하다 싶으면 유산균을 많이 섭취해 보는 것도 좋은데요. 유산균 알약이나 요구르트를 매일 복용하는 것도 방귀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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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가 우주비행사의 자격요건을 결정한다? 
또 재미있는 사실 하나! 방귀를 뀌고 나서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냄새를 맡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3~20초 정도라고 합니다. 가스가 배출되는 장소의 습도, 기온, 풍속, 풍향, 거리에 따라 전파 속도와 강도가 다르긴 하지만 말이지요. 따라서 방귀를 뀐 뒤에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주변 사람들이 진원지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나 자동차, 방 안에서 방귀를 뀌면 공기에 잘 희석되지 못해 냄새가 훨씬 더 오래 가게 되겠지요. 밀폐된 장소에서 배출된 방귀 입자는 결국 벽에 달라붙게 됩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골방에 들어가면 퀴퀴한 냄새가 풍기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또 사람들 3명 중 1명 꼴로는 체질상 방귀 중에 폭발성 메탄가스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엔 수술 도중 전기 스파크에 의해 대장 전체가 터지는 사고가 나기도 한다지요. 전기회로가 많은 밀폐된 공간 내에서 근무해야 하는 우주비행사의 주요 결격사항 중 하나도 메탄가스 방귀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폭발적인 메탄가스 방귀이든 냄새가 지독한 방귀이든간에, 방귀를 뀌지 않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사람은 죽은 직후에도 방귀를 뀐다고 하지요. 그러므로 자연적인 생리 현상인 만큼 방귀를 창피하게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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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와 건강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 병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귀 냄새는 건강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또 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대장 질병이 있다고 명확히 연관짓기도 어렵지요. 물론 대장에 질환이 있어 음식물이 대장에 꽉 막혀 있으면 가스가 더 많이 생겨 냄새가 지독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방귀 냄새와 대장 질병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규칙한 배변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음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동반될 경우 대장 내시경을 포함한 소화기 계통의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 등 소화기에 종양이 생겨 대장이 막히거나 대장 형태가 일그러진 것일 수 있는 만큼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남들에 비해 방귀를 뀌는 횟수가 잦거나 냄새가 약간 심하더라도 건강 상태에 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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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림
 
병적인 트림과 생리적인 트림 
트림은 음식물과 함께 위장에 들어온 공기를 밖으로 내뿜는 현상으로 불안 신경증을 앓거나 음식을 유달리 빨리 먹는 사람에게 많습니다. 위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도 트림이 생길 수 있지요. 트림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면서, 여타 눈에 띄는 의심증세가 있을 때는 유문협착이나 위 신경증, 위염, 위암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거나 음식과 함께 공기를 들이마시면 식후에 트림이 나오는데, 이것은 생리적인 것입니다. 또 트림은 어린 아이들이 트림을 많이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인데요. 어린아이의 위는 호리병 모양으로 서 있어서 트림이 나오기 쉬운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아는 우유를 먹인 후에 등을 가볍게 두드려서 트림을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림과 식습관 
건강한 사람이 트림을 자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식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 음료는 트림을 생기게 하는 음식입니다. 또 껌이나 사탕을 비롯해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류도 트림을 자주 하게 만드는 음식들이지요.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이야기하며 음식을 먹을 때, 액체로 된 음식을 후루룩 들이마실 때, 빨대로 음료수를 마실 때 등은, 입 안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 트림을 자주 하게 만듭니다. 트림이 심한 사람은 껌이나 사탕,담배를 삼가 공기를 과다하게 삼킬 수 있는 기회를 줄이고,침이 많이 괴지 않게끔 항상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트림을 피하고 싶다면 이런 음식을 적게 먹고 음식을 먹을 때는 되도록 천천히 먹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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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가 불안정하면 트림을 자주 한다?

트림을 자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산만하고 정서가 불안정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정서가 불안정한 사람이 트림을 자주 하는 것은, 눈을 자주 깜박이는 습관과 비슷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공기를 위까지 들여보내지 않고 식도에서 내뱉기 때문에 트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 경우의 트림은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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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품
 
 하품-너는 누구냐? 
하품은 졸리거나 피곤할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중추신경이 흥분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품은 그 자체가 거대한 전신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품을 할 때는, 팔과 얼굴 근육이 수축하고, 혀가 뒤로 당겨지며, 심박수가 증가합니다. 또 눈물과 침 분비도 증가하게 되지요.
하품이 계속 나올 때는, 심호흡과 맨손체조를 하여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피곤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품은 졸음의 만병통치약 
졸음이 오면 하품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이러한 하품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뇌가 필요로 하는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염치 불구하고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뇌는 몸 안에 다른 어느 기관보다도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호흡하여 몸속에 들어온 산소 중 20~50 %는 뇌의 몫이며 뇌가 소비하지요. 그러므로 산소가 부족하면 하품을 하여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하품을 하면 왜 졸음이 달아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까요? 음식을 씹을 때는 교근(턱의 위에 있으며 아래턱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근육)이 작용하게 되는데 하품을 할 때도 이 교근의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하품을 하느라고 입을 크게 벌리면 이 교근이 늘어나 대뇌피질을 자극하기 때문에 졸음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품은 방귀와 마찬가지로 자연적인 생리 현상이므로 하품이 나올 때는 가능한 한 마음껏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에 기지개까지 쭉 켜주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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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은 왜 하는 것일까? -하품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 
하품을 하는 것은 체내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이제까지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매릴랜드 대학의 프로바인(Rober Provine) 교수는 이런 이론이 한낱 추측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방 안에 100%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안에 들어가 있도록 했는데도, 산소가 부족할 때와 다름없는 빈도로 하품을 했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엄마의 몸속에 들어 있는 태아까지도 하품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태아도 역시 엄마의 탯줄을 통해 산소를 100% 공급받는 데도 말입니다.
그러면 하품은 정말 왜 하는 걸까요? 지루하면 하품이 나오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연주를 앞둔 음악가도 무대에 나서기 직전에 무대 뒤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하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육상선수도 필생의 경주를 앞두고도 하품을 하지요.

영국 스털링 대학의 심리학자인 앤더슨(James Anderson) 박사는 하품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석 달동안 온갖 짓을 다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노트북을 갖고 다니며 하품하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횃불을 들고 잠자리에 들기도 했지요. 그는 횃불로부터 하품에 관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고 또 약간은 엉뚱하기도 하지만 앤더슨 박사의 연구 결과는 이렇습니다.

원시인들은 밤이 되면 자연히 횃불을 켜놓고 놀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우두머리가 싫증이 나면 누런 이를 드러낸 채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했지요. 다른 원시인들에게 "나 이제 싫증이 나는데, 다른 거 안 해볼래? 말 안 들으면 죽어!"라고 겁을 주기 위해 하품을 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를 따르는 원시인들은 우두머리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또 그의 말에 잘 따르겠다는 복종의 표시로 잇달아 이를 드러내며 하품을 했습니다.

원시시대의 이런 습성이 잠재적으로 현대인들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 앤더슨 박사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남이 하품을 하는 걸 보면 자기도 모르게 따라 하게 마련이고, 원시시대의 우두머리처럼 어떤 일에 싫증이 나거나 기분을 전환하고 싶을 때도 하품을 한다는 것입니다. 앤더슨 박사는 원숭이나 침팬지 등 다른 영장류 사회에서도 우두머리가 하품을 하면 다른 구성원들도 따라 한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하품을 한 우두머리가 어슬렁거리며 다른 곳으로 향하면 다른 원숭이들도 하품을 하며 뒤따라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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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채기 
어딘가에서 남들이 자기 말을 하면 재채기가 나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느닷없이 재채기가 나오면, "누가 내 말 하나보다"하고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지요. 예로부터 재채기에는 주문으로서의 힘이 있어 남들의 쑥덕공론을 날려 버린다고 믿어져 온 것 같습니다.

보통 인두, 후두, 기관 등 코에서 폐에 이르는 기도 점막에 어떤 기계적인 자극이 주어지면 반사적으로 재채기가 나옵니다. 기침이 나오는 원리도 재채기와 마찬가지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반사 운동을 일으키는 신경은 코의 경우는 삼차 신경, 인두 부분은 설인 신경과 미주 신경, 후두에서 기관에 걸쳐서는 교감신경 등입니다. 기도 점막이 자극되면 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그 신경들에 의해서 중추에 자극이 전해져 반사적으로 재채기를 일으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감기가 들었을 때도 곧잘 재채기가 나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점막의 염증이 자극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기계적 자극이라기보다 화학적 자극이라는 편이 적합할 지도 모르지만, 어떻든 염증이 자극이 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른바 감기는 감기증후군, 혹은 상기도염이라고도 일컬어지듯 기도점막의 염증이 원인이 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킵니다.

재채기, 콧물, 기침, 인두통, 두통, 발열, 가래 혹은 복부 증상 등 그 증상은 매우 다채롭지요. 그 중에서도 재채기는 감기의 초기 증상인 수가 많습니다. 소위 '코감기'라고 해서 콧물이 나오는 정도일 때는 곧잘 재채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게 되면 단단히 조심해야 합니다. 재채기가 터져나오면 순간적으로 눈을 감아 버려 시야가 가려져 버리니 말입니다. 더구나 고속도로의 커브길에서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면 끔찍한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겠지요.

감기가 들었을 때나 감기약을 먹었을 때는 핸들을 잡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해열제나 진해제 혹은 콧물, 재채기를 억제하는 데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 약을 먹지 않았더라도 감기가 들면 다소나마 온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오기도 쉽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일단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요.

감기 이외에도 재채기를 일으키는 병에 '화분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종의 알레르기로 봄, 가을에 재채기의 원인이 되는데요. 화분이 코나 눈의 점막에 접촉하면 코에서는 재채기나 콧물, 비염을 일으키고,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고 벌겋게 부어오르는 결막염을 일으킵니다. 화분이 기도 속까지 들어오면 기관지천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재채기를 피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도, 봄 가을의 꽃가루, 눈이나 코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딸꾹질 
딸꾹질은 호흡을 담당하는 횡격막 근육의 경련 현상입니다.
어른이라면 숨을 참는 것을 권합니다. 참을 수 있을 때까지 호흡을 멈춰 혈액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올려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억지로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 가슴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입니다. 딸꾹질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합니다. 이럴 땐 반대로 접근하는 것이 옳습니다. 일부러 딸꾹질을 시도해보는 것이지요. 신기하게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딸꾹질로 고생하면 이렇게 해 보세요.'앞으로 딸꾹질 10번만 더하면 내가 1만원 줄게'라고 말입니다.
만약 그래도 안 된다면 딸꾹질을 멈출 수 있는 다음의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십시오.
 
1) 설탕 한 스푼 먹기
설탕 한 스푼을 먹고, 혀 윗면에 설탕을 두면 혀의 신경말단이 단맛으로 채워져 이 강한 단맛으로 대개는 딸꾹질이 멈출 수 있습니다.
 
2) 손가락을 두 귀에 넣기
미주신경의 분지가 귀에도 존재합니다. 이 신경말단을 자극함으로써 미주신경이 흥분됩니다. 귀에 작용하는 압력은 입의 뒷면에 손을 넣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과 유사하지요. 하지만 손가락을 너무 깊이 넣어 귓구멍에 손상을 주어선 안 되겠지요.
 
3) 깜짝 놀래기
누군가가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도 다른 무엇보다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한 방법입니다. 이는 끝없이 울어대는 어린애를 그치게 할 때 사용하는 방법과도 유사하지요. 어린애한테 큰 소리를 질러 울음을 뚝 그치고 깜짝 놀라게 하여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4) 물을 마시기
물을 마시는 것도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5) 혀를 당기기
혀를 잡고 잡아당기는 것도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6) 입천장 간질이기
솜 면봉으로 입천장을 간질이는 것도 딸꾹질을 멈추게 합니다.
 
7) 숨을 일시적으로 멈추기, 밀폐된 주머니 속에서 호흡하기
혈액 속에 일산화탄소의 증가는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8) 제산제 복용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 제산제는 딸꾹질을 멈추게 합니다.
 
9) 천천히 식사하기
잘 씹지 않고 너무 급하게 식사를 하는 사람은 딸꾹질을 자주할 수 있습니다. 소량씩 잘 씹어서 식사함으로써, 딸꾹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10) 과식 삼가기
음식으로 위에 부담을 주는 것도 딸꾹질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11)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패야 합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은 식도와 위에 자극을 줍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식도가 갑작스레 팽창이 되어 딸꾹질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과음을 삼가야 합니다.
 
딸꾹질을 대개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수 분 내 멎습니다. 그러나 아주 드문 일이긴 하지만, 만성적인 혹은 지속적인 딸꾹질이 심각한 건강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만성적인 혹은 지속적인 딸꾹질을 가져옵니다. 감염성질환, 신부전, 간질환,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신경계질환 혹은 궤양과 같은 복부 질환, 심지어는 두부, 흉부, 복부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질환도 딸꾹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이상 몇 시간이나 딸꾹질이 계속되면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병원에선 횡격막을 지배하는 신경을 자극하는 치료를 하여 딸꾹질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를 합니다. 통상 눈알에 압력을 주는 방법, 미주 신경을 자극하는 목 동맥 주위 마사지, 코와 입을 막고 배에 힘을 주는 발살바법 등을 실시합니다. 

치료 도중 신경이 부적절하게 자극돼 심장박동이상 등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또 위장의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코를 통해 위장에 튜브를 집어넣기도 하며, 크로르프로마진 등의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 아주 드물지만,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어 횡격막을 지배하는 신경을 절단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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