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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마누카 꿀보다 좋은 효능을 가진 헛개나무 꿀!
15-06-17 14:06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 숙취해소, 피로회복 등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며 임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헛개나무가 벌꿀 생산량도 많아 밀원식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직접 연구개발한 기능성 특용수종 헛개나무 '풍성 1∼3호'에서 생산되는 벌꿀이 항산화활성 및 미백, 요산생성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세계적인 약용꿀 마누카꿀보다 훨씬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1996년부터 2010년까지 헛개나무 품종육성 연구를 진행해서 개발한 품종 ‘풍성’이 드디어 가시적인 결실을 얻게 되었습니다.
 

<밀원식물로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이 2배 가량 많은 헛개나무 / 사진: 산림청(이하)> 
 
풍성 1~3호는 개화량과 화밀분비량이 많고 과병(열매자루) 생산량이 일반 헛개나무보다 3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보다 훨씬 많은 벌꿀을 생산할 수 있지요. 수확량이 많을 뿐 아니라 조생, 중생, 만생으로 과병의 성숙기가 달라 노동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해요. 숲드림에서 이미 헛개나무 재배법에 대해 알려 드렸었죠.(헛개나무재배법 보러가기) 이번에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대로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밀원식물 헛개나무에 대한 정보를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밀원식물이란 꿀벌이 꽃꿀을 찾아 날아드는 식물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벌꿀의 원천이기도 한 밀원식물로 보통 떠올리는 것은 제주도의 유채, 강원도의 메밀, 아까시나무, 소나무 등일 텐데요. 이제는 헛개나무도 밀원식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풍성 1호의 모습일반 헛개나무보다 3배 이상 많은 과병(열매자루)에는 많은 꿀을 가지고 있습니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큰키나무로 우리나라 중부 지방의 해발 50∼800m에 자라는 향토수종입니다. 추위에 강하고 내음력이 있으며 나무높이는 10∼15m까지 생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명 지구자나무, 호깨나무, 호리깨나무, 볼게나무, 벌나무 또는 봉목(蜂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집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벌들이 헛개나무를 정말 좋아합니다. 헛개나무는 개화시기는 6월 중순∼7월 중순에 꽃이 피는데 이때는 아까시나무 꽃이 진 이후여서 벌들의 채밀기간이 길고, 취산화서의 꽃차례를 가지기 때문에 벌이 꿀을 모으는데도 매우 효율적이라 밀원수종으로 아주 좋은 특용수종이 헛개나무입니다.
 
특히 이번 풍성 1~3호의 화밀분비량은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비교했을 때 꽃 1개당 2배 이상 많으며 생산된 꿀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양한 약리활성효과를 나타냅니다. 특히, 요즘은 기후변화로 아까시나무가 쇠퇴하면서 벌꿀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헛개나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요.
 
 
 
술 때문에 망가진 간장, 대장. 걱정하지 마세요. 헛개나무가 있습니다. 주로 열매, 줄기, 씨를 이용하여 주로 차를 만들어 마시는데요. 헛개나무는 술독을 푸는 데 최고라고 합니다. 과병 추출물 임상실험을 통해 본 결과 간 기능 저하 환자들에게 증가하였던 GPT, GOT 등 간 기능 수치가 떨어지고, 음주로 인한 간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들의 간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성 식품원료로 인증 받기도 한 헛개나무. 도대체 무슨 성분이 들었을까요?
 

<헛개나무는 숙취해소, 간기능 개선, 구취제거 등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헛개나무는 열매, 뿌리, 가지, 잎에서 포도당, 사과산, 칼슘을 비롯한 후랑구라닌, 호베닌, 호베느시드, 하벤산 등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술해독과 피로회복, 구토증의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헛개나무에서 추출된 암페롭신과 호베니틴스라는 활성화학 물질은 간을 보호해 주고 숙취를 없애줍니다.
 
현대의 실험 결과뿐 아니라 중국 명나라의 의서(醫書) 본초강목에서도 헛개나무의 효능이 나와 있습니다. 헛개나무의 활성화학물질이 숙취해소, 주독해소 및 구취제거 및 간 해독,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생즙은 술독을 풀고 구역질을 멎게 한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숙취해소, 간 기능 개선에 좋은 헛개나무! 신품종 개발로 꿀 생산뿐 아니라 과병 수확이 가능해져 재배농가의 소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브랜드 벌꿀생산이 가능하도록 순도관리 등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재배농가도 부유해지고 좋은 벌꿀을 먹는 사람들도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속이 불편하거나 피로함이 느껴질 때 헛개나무를 드셔보세요~   출처: 한국임업진흥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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