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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상식] 안전한 절임배추 사용법
16-10-12 13:22


절임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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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에서 빼놓기 어려운 반찬 하면 역시 김치죠. 보통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 배추를 소금물에 담가 절여야 하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것을 절임배추라고 합니다. 절임배추는 배추 내의 유해한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 김치가 익는 동안 배추가 썩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이러한 절임배추의 원리는 바로 삼투압에 있습니다.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면 삼투압 현상으로 배추의 수분이 배추 밖으로 빠져나가 미생물이 배추 내에서 번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하기 쉬운 절임배추

과거에는 김장을 할 때 집에서 직접 배추를 절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장에서 절임배추를 판매하기 시작하자 많은 소비자들이 생배추보다는 김치를 담그기 편리한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절임배추를 구매하면 생배추를 구매해 집에서 직접 절일 때보다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절임배추를 하루만 상온에 두어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절임배추의 안전한 사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절임배추의 안전한 사용법

절임배추는 구입 후 바로 사용!
최근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구입한 절임배추는 상온에 하루만 두어도 대장균을 비롯한 유사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균은 설사병을 일으킬 수 있어 인체에 문제가 되는 세균이므로, 시중에서 구매한 절입배추는 구입 후 보관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임배추를 하루 이상 상온 보관 시, 세척 후 사용!
부득이하게 절임배추를 하루 이상 상온에서 보관했을 때는 3회 정도 세척 후 사용하해야 합니다. 식약처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 된 절임배추를 세척하면, 세척하기 전보다 세균이 95%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임배추를 세척할 때는 물에 담근 뒤 배추의 잎과 뿌리 사이를 가볍게 문질러 씻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TIP] 배추, 집에서 쉽게 절이자

[재료] 배추 5포기, 물 12L, 소금 1.2kg

① 통 1에 물 8L와 소금 800g을 넣고 풀어줍니다.
② 배추를 반으로 가른 뒤 ①의 통에 20분간 담가 놓습니다.
③ ②의 배추가 숨이 죽으면 남은 400g의 소금을 배춧잎 사이사이에 뿌려줍니다.
④ ③의 배추를 통 2에 머리와 이파리 부분을 지그재그형태로 넣어줍니다.
⑤ ④의 배추에 통 1에 남아있던 소금물을 부은 뒤 배추가 충분히 잠기도록 합니다.
⑥ 하루 동안 절인 배추를 짠물이 빠지도록 흔들어 씻은 뒤 2~3시간가량 물기를 빼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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