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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상식] 굴, 안전하게 드세요. 굴 안전상식 4가지
16-10-12 13:27



회를 비롯해 튀김, 무침, 국, 젓갈 심지어 소스로도 활용되는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도 굴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굴은 이처럼 다양한 음식에 활용될 뿐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 A, 칼륨, 아연, 철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식으로도 사랑 받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굴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저장과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밖에도 굴을 더욱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4가지 상식을 소개합니다.

굴 안전상식 4가지

굴은 상하기 쉬운 음식이다
굴은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워 저장과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내장을 따로 발라낼 수 없어 내장 안의 세균에 의해 상하기가 쉽습니다. 굴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구입 후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구입 후 하루 정도 후에 섭취해야 한다면 레몬이나 식초 같은 산성 식품을 뿌려 보관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굴은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이를 분해하는 타우린도 함유하고 있다.
굴은 다량의 콜레스테롤을 함유고 있습니다. 하지만 굴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분해하는 타우린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한한 ‘콜레스테롤 하루 섭취량’ 300mg을 굴을 통해 섭취하려면 매번 밥공기 3개에 굴을 가득 채워 먹어야할 만큼 많은 양이므로 굴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상승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굴은 겨울에 먹는 것이 좋다.
서양에서는 '단어에 R이 들어가지 않는 달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R이 들어가지 않는 달인 5월~8월(May, June, July, August)에는 바다의 온도가 올라가 바다 속에 유독성 플랑크톤의 양이 증가하게 되는데, 굴이 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해 독소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굴은 바다의 온도가 낮은 겨울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굴은 떫은맛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을 피하고, 산성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굴은 떫은맛이 나는 식품과 함께 먹어서는 안 됩니다. 식품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굴의 철분과 만나면 탄닌산철이라는 물질로 결합되어 체내의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굴을 섭취할 때는 탄닌이 다량 함유된 감이나 홍차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레몬이나 초장 등과 같이 체내의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산성 식품을 굴과 함께 먹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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