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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健康)과 영양의 정의를 내린다면?
20-06-04 09:05

건강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병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세계보건기

(WHO)는 건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건강이란 그저 단순히 질병이 없다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신체

, 사회적으로 안락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이른다."

 

이것은 사람은 누구나 인종과 종교정치경제사회적 위치나 상태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누릴 권리

가 있다는 것을 명시한 내용이다. 육체적정신적으로 질병이나 이상이 없으며 개인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신체상태만을 건강이라고 말하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개인이 사회생활에의 의

존도가 커지면서 사회가 각 개인의 건강에 기대하는 것도 많아졌기 때문에 사회적인 건강이란 측면에

서 이와 같은 정의가 내려진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에 절대적인 또 하나의 요소인 영양에 대한 정의는 어떻게 내리고 있을까? 역시 세계

보건기구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영양이란 생명이 있는 유기체가 생명을 유지성장하고 장기나 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에

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음식물을 이용하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 영양이란 생물체가 외부로부터 어떤 물질을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성분을 만들고 체내에

서 에너지를 만들어서 생명을 유지하는 일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영양에 관여하는 외부로부터의 물

질을 한 마디로 영양소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생물체가 섭취하는 모든 물질을 전부 영양소라고는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물은 모든 생물에 필요한 물질이지만 영양소라고는 하지 않으며 호흡할 때 들이마시는

산소를 영양소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녹색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섭취하는 이산화탄소도 영양소

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프랑스의 화학자 라브와지에(Lavoisier)'생명은 하나의 화학적인 과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정곡

을 찌른 가장 압축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식품의 영양소가 소화 흡수되면 일련의 화학적 과정

에 의해 이들 영양소가 여러 가지 필요한 물질로 전환, 변화되어 생명현상에 이바지하게 되는데,

영양소들이 몸 안으로 들어와서 배설될 때까지의 변화를 신진대사라고 한다. 이 대사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영양소는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갖기 때문에 좋은 영양은

생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양적, 질적으로 균형 있게 공급하도록 식품의 선택과 배합이 적합

하게 이루어지고 선택돼야 한다.

우리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하지만 물을 영양소로 간주하여 6대 영양소라고도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하여간 이들 5대 영양소 중에서 당질과 지방은 주로 신체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이며, 단백질무기질은 신체의 발육이나 조직의 소모를 보충하기 위해 필요하다. 비타민도 신체의

작용을 조정하고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필요한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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