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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이식으로 시력 회복
20-06-22 13:03

인구가 질병에 걸려 세포가 쇠약해져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화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시 스피븐스 안구연구소 연구원들은
의학전문지인`분자-세포 신경과학'지 9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적어도 동물의
경우 줄기세포가 안구의 망막 질환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특히 빛을 전기신호로 전환, 뇌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망막에
이상이 생겨 기능약화 현상을 겪고 있는 쥐를 포함한 여러 연구를 반복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동물 뇌 특정부위의 줄기세포를 눈에 삽입하면 뇌세포가 망막에 이식돼
망막세포의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따라서 줄기세포는 서로 다른 많은 종류의 세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여러 유형의 질병으로 타격을 입은 세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반면 쥐의 눈에 있는 줄기세포의 경우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세포로 완전히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당초 기대한 만큼의 기능은 수행한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영 박사는 "노인들의 시력상실을 유발하는 이른바
`황반 퇴화' 질환에 걸린 안구에서 나타나는 세포 기능 상실증을 해결하는데 이번
연구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학자들이 아직 사람의 안구질환을 줄기세포로 해결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이런 장기적 목표 달성에
조그마한 보탬이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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