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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왜 단것을 먺고싶나
20-06-22 14:08

모든 식물의 과일· 꽃· 씨앗· 뿌리· 잎 등에는 설탕이 들어 있다. 인간이 이런 식물에서 설탕을 추출해 내는 방법을 알지 못했을 때 이 방법을 먼저 알고 있었던 것은 아마도 꿀벌이었을 것이다. 기록을 보면 인간이 설탕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6∼7세기 경 부터라고 한다. 그 이전에 인간이 먹었던 감미료는 오로지 꿀이었다. 꿀벌이 식물에 들어있는 설탕을 흡수해서 모아 두었던 것이 꿀이다.
그러다가 사람들은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감자당, 사탕무우당, 야자당, 단풍나무당, 옥수수당을 찾아냈고, 거기서 설탕을 얻어내기 시작했다. 이 중에서 사탕수수나 사탕무우로 만든 것이 생산량도 많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꿀벌 없이 꿀을 얻을 수 있는 갈대”
 기원전 327년경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에 원정군을 파견했을 당시 인도인들이 사탕수수를 빨아먹는 모습을 보고 대왕에게 이것을 가져다 바쳤고, 이 때 알렉산더 대왕이 사탕수수를 '꿀벌 없이도 꿀을 얻을 수 있는 갈대’라고 표현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미 6∼7세기경에 인도인은 사탕수수를 짜서 채취한 당즙을 고아 굳히는 일에 성공했고, 이것을 상품으로 삼아 지중해와 동남아시아, 중국지역으로 보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설탕에 관한 최초의 기록을 고려 명종때 이인로의 ‘파한집’에서 볼 수 있는데 중국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당시 설탕은 상류층에서 약용이나 기호품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후 1920년 평양에 처음으로 제당공장을 세워 설탕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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