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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루1시간 걷기 한달이면 -2kg
20-06-22 15:44
말이 쌀찐다는 계절 가을이다. 하지만 살을 빼는 데 있어 가을만큼 좋은 계절도 없다. 선선한 날씨와 맑은 공기는 사계절 중 운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효과적인 가을철 다이어트 운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흔한 운동이라 외면하기 십상이지만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등산 등은 다이어트 운동의 '왕초'들이다. 양한방 협진 비만클리닉 '미소인 비만클리닉' 황지현 원장과 손정현 매니저의 도움말로 자세한 운동 요령을 알아본다.
 

▲하루에 1만보 걷기 
매일 하는 걷기가 살을 빼줄 리 만무하다고? 절대 그렇지 않다. 걷기는 유산소운동 중 지방분해가 가장 잘되는 운동으로 꼽힌다. 에너지 소모율이 높은 '적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1시간씩 걸을 경우 1주일이면 2,100~3,000㎉가 소비돼 약 0.45㎏의 감량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사람의 하루 걸음수는 3,500~5,000보. 1만보의 거리는 대략 7㎞로 1시간40분 정도가 걸린다. 금세 1만보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으므로 1주일의 시간을 두고 걸음수를 늘려야 한다. 최소한 15분 이상은 쉬지 않고 걸어야 하며,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걷다가 익숙해지면 숨이 찰 만큼 빠르게 걷는다.
내장지방까지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등을 힘껏 펴고 보폭을 크게 한다. 무릎 안쪽을 쭉 펴고 발은 뒤꿈치부터 땅에 닿도록 한다. 근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려면 걷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3~4회가 적당하며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조깅으로 에너지를 팍팍!
조깅은 신진대사를 자극해 대사율을 높이고 덩달아 에너지를 빨리 소모시킨다. 달리는 동안 근육의 70%가 활동을 하게 되며, 달린 후 3~4시간까지도 에너지 소모율을 높여준다. 이 시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25% 정도의 칼로리를 더 소모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지방을 연소시킨다.
처음에는 일정 시간을 정해 1㎞가량의 거리를 천천히 뛴다. 보폭은 작게 하고 턱과 머리를 곧추세운 채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어깨에 힘을 빼 몸을 가볍게 유지하되 흔들리지 않게 한다. 팔만 평행이 되도록 하고 팔꿈치는 일정한 각도를 유지한다.
1주일 정도 연습해 동작이 익숙해지면 30분 정도의 조깅 코스를 정한다. 1회 30~60분씩 일주일에 3~4회 뛰도록 한다. 초보자들은 근육 조직이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틀에 한번은 쉬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로 복부비만 탈출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체중을 줄이려고 할 때 가장 적합한 운동이 자전거타기다. 안장과 핸들에 몸의 중심이 실리면서 체중의 압박없이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몸이 굽은 자세를 취하게 되므로 복부 비만 해소와 복근 단련에 좋다.
하루 1시간씩 1주일에 2~3번이 적당하다. 1분당 90~110회 페달을 돌리는 것이 이상적이며 중간에 속도를 바꿀 때는 1분 정도 여유를 갖는다. 갑자기 거리를 늘리면 허리와 골반 근육이 굳어지거나 손․발목 관절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안장과 페달의 위치나 기능을 늘 점검해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등산으로 스트레스도 싹!
등산의 매력은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과 혈액순환, 근육 기능도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몸무게가 60~70㎏인 성인이 반나절 정도 등산을 할 경우 600~800㎉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조깅한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주말에만 무리해서 등산을 하는 것은 별다른 효과가 없다. 1주일에 1~2회 빨리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등산에 대비한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다.
초보자는 30분 걷고 5분 휴식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한다. 등산할 때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몸에 필요한 칼슘과 마그네슘도 함께 빠져나가므로 수시로 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보폭을 작게 해야 무릎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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