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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훈박사의 健康 돋보기 288 유방암과 콩 음식섭취
20-06-23 08:07


미소시루?이소플라본 섭취량과 유방암위험은 반비례된장국?두부?두유 권장하되 염분과다섭취는 유의해야 Isoflavone 콩(대두)은 주성분이 이소플라본(Isoflavone)이고, 식물성호르몬물질(Phytoe strogen)로서  오래전부터 심장병과 암과 골다공증 등의 예방에 도움 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이소플라본은 콜레스테롤 감소 작용이 있어 심장병리스크를 줄이며, 2000년 미국 FDA는 콩 제품에 “1일 25Gm 이상 콩 단백질을 섭취하면 심장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저하시킨다”는 레테르 부착을 허용하고, 국민에게 콩 음식을 장려하고 있다. 
 유방암 발생기전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노출과 밀접히 관련되고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성장을 촉진시킨다(의학신문 2007년 12월 17일자 필자 칼럼 참조). 그런데 화학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하여 자연여성호르몬역할을 하는 phytoestrogen은 에스트로겐을 방해함으로서 유방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음식 주성분 Isoflavone을 어릴 적부터 애용해온 동양여성에게 유방암발생률이 아주 낮다는 사실에 비추어,  ‘콩 음식섭취와 유방암리스크’에 관한 많은 연구가 세계도처에서 이루어졌다.
 

일본연구 1990년 일본학계에서 40~59세 여성 약 2만 명에 대한 식성을 정밀조사 기록하여 이들을 연구대상으로 해서 그 후 10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콩제품의 섭취량 그리고 이를 환산한 Isoflavon 섭취량과 유방암발생률의 관계를 밝혔다(J.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3. 6. 18. “Soys, Isoflavo nes, and Breast Cancer Risk in Japan).
이 연구는 콩제품 및 Isoflavone섭취량이 유방암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코호트조사로서, 세계최초로 콩의 예방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결과는 일본인이 거의 매일 취하는 미소시루(일본된장국) 및 Isoflavone의 섭취량과 유방암리스크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표 1, 2, 3]. 
연구대상자의 미소시루와 일본의 콩음식(두부 콩튀김 콩요리 納豆 등)을 flavone분량으로 환산한 섭취량을 파악하고, 그 후에 발생한 유방암과의 관련성을 조사했으며, 도표(1, 2, 3)의 숫자(倍)는 암 발생리스크를 가리키며, 가장 적은 섭취그룹(1.0)에 비해서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발생리스크비율을 알린다.  [도표 1]에서 미소시루 1일1배(한공기)미만에 비해서 1일3배 이상이면, 유방암발생리스크는 0.6배로 줄어든다. 그리고 반비례경향은 폐경기이후의 여성에게 가장 뚜렷했다[도표 3]. 폐경기 후의 여성의 경우, Isoflavone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의 유방암리스크(0.32)는 제1적은 그룹(1.0)에 비해 1/3밖에 안된다[도표 3].  폐경기후의 여성에게 가장 뚜렷하게 반비례경향이 나타났으니, 이들 노년기여성에게 콩 음식의 유방암예방효과가 가장 크다는 말이다.  일본연구에서 조사대상여성의 출산경력, 가족력, 흡연유무, 식성 등 차이를 조절한 통계에서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그리하여 일본의 광범한 전향적추적연구는 “자주 섭취하는 미소시루와 Isoflav one은 유방암리스크를 감소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세계에서 Isoflavone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오키나와인의 여성유방암사망률(인구 10만 명당 6명)은 미국(인구 10만 명당 33명)보다 월등 낮다[도표 4, 참조: 의학신문 2002년 1월 21일자 필자칼럼 “오키나와 장수학-1”). 우리 한국인도 미소시루 비슷한 된장국 ‘많이 먹기’를 권장하되 염분과다섭취는 위암과 고혈압 등 다른 생활습성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것이며, 두부와 두유 등은 적극 추천할 일이다.  


 결과가 다른 연구들 “콩 음식이 유방암을 예방할 것이다”에 대해 회의적인 연구논문들도 있다. 최근 미국암학회지는 ‘유방암예방과 Phytoestrogen역할’에 대한 많은 연구문헌을 종합리뷰하고, 특히 △유방암의 1차 예방에 있어 콩(Phytoestro gen)의 역할 △유방암생존자에 많은 갱년기증상치료에 있어 콩의 효과여부 △콩섭취와 유방암 재발 예방여부 △콩과 유방암예방치료제 Tamoxifen사이의 상충여부 등을 정리해서 발표했다(Cancer J. for Clinician.  2007. Oct.  “Implication of Phytoestrogen Intake for Breast Cancer”). 여러 문헌데이터는 연구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들어났으며, 주요부분 요약은 다음과 같다. △사춘기까지 콩 섭취는 유방암예방에 효과적이나, 성인기의 예방효과 여부는 연구팀에 따라 다르다. △유방암 생존자의 갱년기증상치료에 대한 콩의 역할은 의문이다. △유방암치유 후의 재발예방에 콩이 효과적이라는 데이터는 거의 없고, 효과 없다는 연구가 몇 개있다. △동물실험에서 Phytoestrogen은 Tamoxifen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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