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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규칙적인 운동 '혈관성치매' 70% 예방
20-06-23 09:43


규칙적인 걷기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노인들에서 알츠하이머 질환에 이어 치매 발병의 두 번째 흔한 원인인 혈관성 치매 위험이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이태리 볼로냐 S. Orsola-Malpighi 종합병원 연구팀이 '신경학저널' 온라인 판에 발표한 65세 이상 749명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적당한 운동이 노인에서 향후 4년내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86명이 치매로 진단되고 이 중 27명이 혈관성 치매로 진단 받은 가운데, 운동을 하지 않는 정적인 노인들에 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노인들에서 뇌 속 혈액순환 장애로 유발되는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이 70%이상 감소됐다는 것.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뇌졸중을 유발, 이로 인해 혈관성 치매가 발병하는데 고혈압이나 당뇨등에 의해 전신적으로 혈관 손상을 입은 사람들 또한 이 같은 혈관성 치매가 잘 생긴다.연구팀은 과거 많은 연구결과 나타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 운동 등 심장건강에 이로운 생활습관들이 이번 연구를 통해 또한 노화되고 있는 뇌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이 뇌 속 혈액순환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뇌 속 신경세포들간의 연결을 증진시키고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자극하는 뇌 속 화학물질 분비를 자극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건강을 위해서는 일 주일에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몇 일은 하루 최소 30분 이상 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며 노인들의 경우 평소 자신이 하지 않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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