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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청담동 ‘빠진’‐‐ 중국요리
20-06-24 11:28


프렌치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다양한 춘권에 해산물 요리 일품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중국 식당들은 ‘중국집’으로 불린다. 이런 중국집의 대표적인 음식은 이제 한국 음식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자장면과 탕수육이다. 그외에도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들이 생각난다. 이것이 중국 음식의 전부일까? 아니다. 중국 음식의 강점이란 다른 나라에 진출해서도 고유의 조리법과 강한 화력이 주는 불 맛을 잃지 않으면서 그 지역의 재료들을 소화하는 데 있다.
‘빠진’은 지극히 한국적인 개념을 탈피한 중식당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맛 역시 그렇다. 전통적인 중국 음식 맛에 이탈리아 음식의 장점, 세련된 장식미가 조화를 이룬다.새로 문을 연 많은 중국 식당들이 다국적 요리를 크로스오버하기 위해 신경을 썼으나 미처 못미친 부분들을 ‘빠진’은 세련된 느낌으로 어우러지게 해놓았다. 중국 음식을 중심에 두고 서구적 느낌을 불어넣은 것이다. 그래서 ‘빠진’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들고 있다는 착각이 일기도 한다.
우선 모듬춘권(1만2500원)으로 입맛을 돋우자. 오징어, 장어, 크림치즈, 야채와 베이컨 이렇게 네 가지 춘권이 나온다. 갑오징어와 매운 멕시코 고추, 사과, 치즈를 약간 넣은 오징어 춘권, 크림치즈와 피망, 파프리카가 들어간 크림치즈 춘권, 양파, 당근, 피망과 베이컨이 들어간 야채 춘권, 중국 간장에 절인 장어와 야채가 들어간 장어 춘권은 각각의 개성이 살아 있어 입이 심심치 않다. 바삭바삭한 춘권 피 속에 들은 다양한 재료의 어울림을 음미해보자.
‘빠진’의 메뉴를 보면 해산물 요리들이 많다. 다채로운 중국식 생선 요리들이 있다. ‘빠진’에서는 광어, 가자미, 도미, 메로(심해 대구) 등 여타 중국 식당에서는 보기 힘든 생선들을 많이 다룬다. 그중 하나만 선택하자니 다른 맛있는 생선들이 서러워하겠지만 진피향의 주방장 특선 생선튀김(1만5000원ㆍ3만원)을 먹어보자. 우선 가자미살을 발라낸다. 살은 밑간을 한 후 튀김옷을 입혀 튀긴다. 뼈가 남아 있는 몸통 부분은 약간의 살을 남겨둔 채 전분을 묻혀 바짝 튀긴다. 먹음직스러운 크기의 가자미를 골수까지 씹어서 먹을 수 있도록 튀겨낸 것이다. 살을 갈기갈기 찢어 먹어가면서 생선 뼈까지 입 안에서 아작아작 씹어먹으면 가자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퍼진다. 가자미에서 귤 향기가 살짝 묻어난다. 진피향인데 진피란 귤 껍질을 말려둔 것이다. 진피를 물에 불려서 소스에도 향을 집어넣고, 살짝 장식하기도 한다. 소스에도 진피 불린 물과 양념, 닭국물, 그리고 소흥주의 향기를 은은하게 가미했다. 진피 향이 향긋하게 가자미 요리를 감싸면서 맛의 중심을 잡아준다.
해산물이 강점인 중식당답게 면에도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다. 먹물국수를 곁들인 모듬해산물스프(1만5000원)는 담백하고 삼삼하다. 중국 음식에서 많이 쓰이는 맑은 닭 국물을 바탕으로 해서 야채와 해물이 만들어내는 국물맛이 그윽하다. 새우, 조개, 소라, 오징어, 굴, 버섯, 청경채, 부추 등 다양한 내용물을 젓가락으로 헤집으면 까만 면이 나온다.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 만든 깜장면이다. 후루룩 시원한 국물을 들이키고 호로록 까만 면발을 빨아들인다. 졸깃하게 씹히는 면발의 느낌이 좋다.
다양한 디저트도 중국 식당 ‘빠진’의 강점이다. 타라미수 같은 케이크류를 비롯해 망고 푸딩, 밤죽,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식사 후의 푸근함을 달콤한 여운으로 남기는 것도 괜찮다.
상호인 ‘빠진(Pazin)’은 팔진을 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전설로 내려오는 여덟 진미를 말한다. 용의 간, 봉황의 골, 표범의 애저, 잉어 꼬리, 솔개 구이, 성성이 입술, 곰 발바닥, 사슴 꼬리 이렇게 여덟 가지다. 빠진(팔진)을 먹을 수는 없지만, 이틀 전에 주문하면 자라요리(30만원)는 먹을 수 있다. 가격이 비싸서 먹어보진 못했다. 먹어보지 못하고 씀을 이해해주시길.
영업시간:점심은 12시부터 2시30분, 저녁은 6시부터 10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9시30분 휴일:연중 무휴 좌석:90석 주차:발레파킹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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