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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전립선염의 적........
20-07-20 13:10

만성전립선염은 대개 날씨가 서늘하거나 추운 계절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진다.
 
그런데 30도가 훌쩍 넘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즈음도 관련 병원에는
전립선염 환자가 심심치 않게 방문한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데도 전립선염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과도한 에어컨 바람 때문이다.

에어컨은 요즘 어떤 공간이든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는 전자제품이다.
 
하지만 가정과 사무실, 버스와 전철, 승용차 등
우리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의 실내 온도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하다.

게다가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맥주와 음료,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바깥 날씨는 덥지만 우리의 몸 속은 그야말로 냉장고처럼 냉기로
가득하다.

찬 기운은 냉방병, 한랭성 비염과 같은 계절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데
전립선염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서늘한 실내 온도와 찬 음료는 우리 몸의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킨다.
 
이때 전립선 환자에게는 하복부가 당기고 회음부의 긴장이 함께 동반되면서
회음부 뻐끈함과 빈뇨감, 잔뇨감 등의 전립선염 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전립선염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평상시 몸 관리를 세밀하고
엄격하게만 해줘도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치료 또한 가능하다.
 
따라서 더운 여름철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에어컨 온도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더워도 실내 온도를 26~28℃로 유지하고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이 나고 덥다고 차디찬 맥주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들이켜는 것은 좋지 않다.
 
대신 어성초와 삼백초를 1:1 비율로 섞어 보리차처럼 끓인 음료를
자주 복용하면 갈증도 해소하고 소변기능도 좋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여름철 냉기로 인한 전립선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섭씨 35~40℃의 따뜻한 물로 하루10~20분씩 좌욕을 해주면
몸 속 냉기도 제거하고 회음부도 이완시킬 수 있어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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