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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얼고 물 어는, 대설!
15-10-05 13:14
소설에 이은 대설(大雪)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주말동안 대설이 지나간 것을 어찌 알았는지,
밤 사이 눈이 소복히 내려있었어요!ㅎㅎ 


앗, 대설이 지났다구요?!
네? 대설이 언제였냐구요~?

바로 12월 7일, 일요일이었어요!^0^
사실 원래는 중국 화북지방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량이 많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래도 대설에 맞춰 눈이 내리니 절기이야기를 쓰는 하마지기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았답니다~ㅎㅎ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에요. 
한겨울에 해당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농사일이 한가하고, 가을 동안 수확한 피땀 어린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니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이기도 하죠!
한편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지만, 실제로 대설에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어요. (앞에서도 말했듯 중국 화북지방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했기 때문!)


고고이쯤되면, 절기와 관련된 속담이 하나 나와주어야 겠죠?ㅎㅎ
눈과 관련해서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말은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해, 동해를 적게 입어 보리 풍년이 든다는 말이라고 해요.
올해는 보리가 이불을 폭신히 덮어 풍년이 들어야 할텐데 말이죠!

대설, 조금 알아보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음력 10월에 드는 입동과 소설, 음력 11월에 드는 대설과 동지 그리고 12월의 소한, 대한까지를 겨울이라 여기지만, 서양에서는 추분 이후 대설까지를 가을이라 여긴다고 해요!
벌써부터 제법 춥고 눈이 내리는 대설까지를 가을이라 여기다니, 신기하죠?ㅎㅎ


하마지기와 함께 알아본 절기이야기, 대설!
땅이 얼고 물이 언다는 말이 실감이 나듯 날씨가 부쩍 추워졌어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 더욱 신경써주시구요~
하마지기는 다음 절기이야기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0^!
출처: http://hamso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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