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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은 왜 후빌까...??
20-07-22 13:09

지금의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지만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항상 코를 흘렀던 기억이 난다.
흘러내리던 코를 입으로 빨아먹었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로 맛이 있었던가 보다.
나이가 들어 창피하다는것을 알고 더 이상은  흘러내린다고 해도 빨아먹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코구멍이 답답할때가 있다.
코구멍속에 코딱지가 들어있을 때 그런다.
이럴 때에는 어김없이 손가락이 들락거린다.
누구나 다 그러할 것이다.

남이 하는것을 보면 더럽다고 생각하겠지만  남이 보지않는  곳에서는 누구나 한번씩 코구멍을 파 제낀다. 배경에 있는 예쁘게 생긴여자 역시 모르게 코딱지를  손가락으로 파낼 것이다.
 
손가락에 붙어나오는 코딱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조그만 덩어리에  점성이 큰 코가 주~~~우우 욱 달라붙어 나오기도하고 커다란
코딱지가 한꺼번에 나오기도 한다. 이럴때 정말 시원하다.
아무리 파도 코딱지가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짜증이 날때도 있으며 계속파다가 코피가 흐르는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그렇게 나온 코딱지는 어떻게 처리하는가, 이것이 가관이다.
손가락으로 팅기는 사람, 휴지에싸서 버리는 사람, 옷에 닦는사람 제일 지저분한 사람이 입안에 버리는 사람이다.

왜 코딱지는 만들어져서 사람을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까?
이것을 알려면 콧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코의 안쪽에는 아주 얕은 막이 있으며 이 점막에서는 끈적끈적한 액체가 항상 분비되고 있다.  이 점액을 우리는 콧물이라고 부르며 콧물은 폐로 들어가는 공기속에 이물질(먼지, 병균...)을  1차적으로 제거하고, 공기의 온도를 인체의 온도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콧물을 구성하는 주성분은 아미노산, 탄수화물, 효소,물이다.
이중에서 효소라는 물질이 병원균과 싸우는 1차적 역할을  담당한다. 정상적인 상태에도 항상 점액은 분비가 되지만 양이  비교적 적어 밖으로는 흐르지 않는다. 그런데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이 콧속의 점막에 침입하면, 그 부분의 조직이 바이러스를  죽이려고 혈액 속의 수분이나 백혈구를 대량으로 내보내는데  이것이 '콧물'이다. 물론 양이 많아지니 코가 막히게 되고  밖으로 흐르게 되는것이다.

그럼 코딱지는 왜 생기는가?

건강한 성인의 경우 분당 호흡수가 12~20회정도 이다.
이렇게 하루종일 호흡을 하면 공기중에 들어있는 이물질들이  빨려들어간다.
먼지,세균이 들어가는데 큰 먼지는 코털에 의해서 걸러지고  작은 미세먼지나, 세균은 콧물에 의해서 걸러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먼지를 들이키기 때문에 코딱지가 만들어질 것이다. 다만 더 많이 만들어지는 사람과 적게 만들어지는  사람의 차이가 있을 것이며, 똑같이 만들어져도 자꾸 뜯어내는  습관에 의해서 많이 만들어진 것처럼 느끼는 사람과  한꺼번에  파내기 때문에 적게 만들어 진다고 느끼는것 뿐이다.

당연히 공기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사는사람은  코딱지가 적을 것이다. 그런데 코딱지가 파내도 파내도 또다시 쉽게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사람들은 반드시  코에 이상이 있으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코딱지가 잘 생기는 사람은 콧물이 잘 마르기 때문이다
이는 베르누이 정리를 검색해보시면 알수있다.
코구멍이 정상이라면 숨을 쉬면서 들어가는 공기의 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런데 코 점막 부분의 혈관에 혈압이 차서 부풀어  올라 있다면 코구멍이 작아지고 필요로하는 공기의 양을 들여 마시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공기가 들어가야 한다.
공기가 빠르게 지나가면 압력이 낮아지고 액체는 쉽게 증발하기 때분에  콧물이 마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코딱지가 자꾸만 생기는 것이다.

이런사람은 혈액순환이 온몸에 골고루 되지 않는다고 볼수 있으며 주로  머리쪽으로만 많은 혈액이 순환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뇌로 가는 혈압을 덜어주기 위해서 콧속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최후의 순간에는 코피를 흘러 뇌졸증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콧속에 혈액이 부풀어 올라와 있어  공기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공기의 온도와 몸안의 온도차이가 나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당연히 콧물이 많이 흐르는 것이다.
이런것이 계속해서 되풀이 되어 코딱지가 자꾸만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해서 정상인 처럼 코딱지를 하루에 한번씩만 파내려면  온몸에 혈액순환이 골고루 될수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 방법은 병이왜오는가에서만 찾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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