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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들이닥친 술손님도 걱정 없다! 맛있는 ‘10분 안주’
20-07-30 11:12

갑자기 들이닥친 술손님도 걱정 없다! 맛있는 ‘10분 안주’
애주가 남편을 둔 요리 선생은 어떤 안주를 차려 낼까? 깊은 밤 문득 남편과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한밤중 들이닥친 술손님을 대접해야 할 때, 후닥닥 차려낼 수 있는 근사한 메뉴를 요리 연구가 최승주 선생이 살짝 귀띔해주었다.
소주에는… 따뜻한 국물이나 얼큰한 찌개가 최고죠

1 시원한 맑은 탕이나 얼큰한 찌개가 인기 있죠

소주를 마실 때 북어포와 채썬 양파를 넣어서 푹 끓인 다음 달걀을 풀어서 다시 한 번 부르르 끓인 북어탕을 곁들이면 이튿날 속이 쓰리지 않아 좋아요. 또 냉장고에 조개나 홍합이 있다면 소금간만 한 다음 마늘과 파를 조금 넣어서 맑게 끓여내도 역시 소주 안주로 최고죠. 또한 신김치에 돼지고기, 감자, 양파, 풋고추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서 얼큰하게 찌개를 끓여도 좋아요.

2 통조림을 활용하면술상 차리기가 간편해요

통조림만 잘 이용해도 푸짐한 안주를 만들 수 있어요. 매콤새콤한 골뱅이무침이나 참치, 햄, 꽁치 등을 넣고 신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 끓인 찌개도 소주 안주로 안성맞춤이죠. 또한 통조림 번데기를 뚝배기에 담고 통조림국물을 자작하게 부은 뒤 된장을 풀고 다진 양파와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도 별미예요. 참치통조림은 전으로 부쳐내도 정성스런 술안주가 된답니다.


맥주에는… 살찔 염려 없는 저칼로리 안주가 좋아요


1 오이나 당근 등의 야채로 가볍게∼

맥주는 칼로리가 높아서 많이 마시면 살찌기 쉽고 조금만 마셔도 배가 부르다는 단점이 있죠. 그러므로 맥주 안주로는 칼로리가 높지 않은 것, 기름지지 않은 것을 준비하는 게 좋아요. 오이나 당근 등의 야채를 길쭉하게 썰어 초고추장이나 마요네즈를 곁들여 내면 의외로 인기 있어요. 준비하기도 간편하구요.


2 소스에 찍어 먹는 안주를 개발해요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겨자소스 정도는 항상 냉장고에 들어 있잖아요. 이런 소스를 활용한 초간단 안주를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햄을 썰어서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구운 다음 겨자소스를 뿌려 내거나 냉동감자를 튀겨서 케첩을 곁들여 내는 식이죠. 마른 오징어나 쥐포에는 간장을 약간 끼얹은 마요네즈를 곁들여 내면 좋아요. 살사소스나 칠리소스는 스낵류와 함께 곁들여 내기 좋구요.


와인에는… 치즈나 소시지로 간단하게 준비해요

1 햄이나 소시지가 잘 어울려요

햄이나 소시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팬에 살짝 구운 다음 그 위에 치즈를 올리고 파인애플이나 셀러리 등을 올려서 카나페식으로 준비하세요. 또 햄이나 소시지를 야채와 함께 볶은 다음 머스터드소스를 뿌려서 내놓으면 와인 안주로 그만이지요. 특히 요즘엔 정통 독일식 소시지나, 수제햄 방식의 고급 제품이 많이 나와서 특별히 조리하지 않고 팬이나 그릴에 굽거나 살짝 데치기만 해도 아주 맛있어요.

2 와인과 찰떡궁합, 치즈

와인과 치즈는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커플이에요. 슬라이스 치즈에 피망이나 오이, 당근 등의 야채를 채썰어서 올린 다음 돌돌 말아서 내놓아도 좋구요, 식빵을 한입 크기로 자른 다음 크림치즈를 올리고 방울토마토나 셀러리를 작게 썰어서 올려도 먹기 좋아요. 아니면 크래커에 치즈만 곁들여도 와인 안주로 손색없어요.


양주에는… 과일, 야채, 해산물이 어울려요


1 고소한 견과류를 곁들여 개운하게∼

알코올 도수는 높지만 깔끔하게 즐기는 술이므로 견과류 등으로 입 안을 고소하게 하는 것도 양주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에요. 견과류를 한 가지만 준비하기보다는 땅콩, 아몬드, 파스타치오, 잣 등 종류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모듬으로 곁들이는 게 좋아요. 껍질 벗긴 생밤을 꿀에 찍어 먹는 것도 권할 만하구요.


2 고단백인 쇠고기와 닭고기구이도 적당해요

냉동실에 얼려둔 쇠고기나 닭고기 등을 약간만 꺼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서 팬에 구운 뒤 야채샐러드를 푸짐하게 곁들여보세요. 양주에는 특히 단백질 안주를 곁들이는 게 좋은데,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보다는 쇠고기나 닭고기가 적당해요. 조리법도 기름기를 쏙 빼는 구이가 좋고, 브로콜리나 양송이버섯 등과 함께 볶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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