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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맥,종이타월의 확실한 활용법
20-08-03 11:29

랩·쿠킹호일·지퍼백·종이 타월. 독자 테스터와 기자가 남은 음식 보관 외에 더 쏠쏠히 사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찾아 일일이 사용해봤다. 이러한 15일간의 사용 경험 결과 찾아 낸 가장 쓸모 있고 확실한 활용법.


1 기름병 보관할 때
기름이 흘러 지저분한 기름병. 종이 타월을 두른 다음 고무줄로 고정을 시킨다. 기름이 흘러도 종이 타월이 쏙쏙 흡수하므로 미끈거리는 일이 없다.

박정선 병이 미끄러지지 않으니까 편하다.
이정화 이렇게 해서 우유팩 자른 것에 넣어두고 쓰면 옆이건 바닥이건 미끈거릴 일 없다.

2 간편하게 고추기름 내기
고추기름을 만들 때 종이 타월을 두 겹으로 걸친 후 고춧가루를 가운데 놓고 그 위에 데운 기름을 붓는다. 종이 타월이 필터 역할을 톡톡히 해줘 맑은 고추기름만 아래로 빠지게 된다.

박정선 고춧가루를 팬에 볶으면 지저분해졌는데 이 방법은 편하다.
이정화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아 거르는 것보다는 색깔이 연했지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3 유리 그릇을 보관할 때
유리 그릇은 자칫 잘못하면 금이 가기 쉽다. 종이 타월을 유리그릇 사이에 한 장씩 끼워서 보관하면 그릇끼리 부딪혀 흠이 날 염려가 없고, 이사 갈 때도 그대로 옮겨놓으면 된다.

박정선 접시보다 작게 접어 깔면 보기에도 깔끔하다.
이정화 괜찮은 방법. 접시뿐 아니라 수저 등을 보관할 때도 좋다.

프라이팬에 생선 튀길 때
그냥 뚜껑을 덮어놓으면 수증기가 생겨 생선살에 떨어지니까 맛있는 구이가 되지 못한다. 이때 종이 타월 두세 겹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뚜껑을 덮으면 튀는 기름과 수증기를 종이 타월이 흡수한다.

박정선 종이 타월이 기름을 흡수하니까 그릇 닦기에도 편하다.
이정화 이렇게 덮었던 종이 타월은 프라이팬의 바닥 기름을 한 번 더 닦은 다음 버린다.


김 보관할 때, 용기 바닥에 깔아 기름 흡수
플라스틱 그릇에 종이 타월을 깐 후 구운 김이나 튀긴 다시마를 보관하면 종이 타월이 기름을 흡수해 오랫동안 바삭바삭한 상태를 유지한다.

박정선 바닥에 낀 기름에 김이 다시 한 번 절었는데 그게 없어졌다.
이정화 매번 그릇을 닦지 않아도 되니까 엄청 편하다.


지퍼백도 냉동용, 냉장용이 따로 있다. 냉동용은 약간 두꺼운데, 냉장용은 그에 비해 얇다. 요즘엔 1중 지퍼에서 발전해 2~3중, 호크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대중목욕탕 갈 때, 목욕타월 등을 넣어간다
속이 보이니까, 방수도 확실히 되니까 젖은 물건을 넣기 좋다.

박정선깜찍한 발상. 방수가 되니까 젖은 물건을 넣어도 가방이 젖지 않는다.
이정화 수영장 갈 때 수영복을 하나씩 지퍼백에 담는다. 해수욕장에서 선글라스, 카메라 등도 보관.


◀ 사골 국물을 1인분씩 나눠 냉동
예전엔 우유팩에 보관했다면 요즘엔 지퍼백에 보관하는 추세. 지퍼백에 1인분씩 넣은 다음 눕혀서 냉동한 후, 꽁꽁 얼면 세워서 보관한다.

박정선 세워서 보관할 수 있으니까 정말 공간 차지가 줄어든다.
이정화 우유팩에 보관했던 것보다 훨씬 편하다.


반조리 재료를 냉동, 여행 갈 때 가지고 간다
여름에 여행 갈 때 음식을 반조리해서 지퍼백에 담아 얼린다. 이것을 아이스박스에 담으면 얼음 대용인 동시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알맞게 녹아 그대로 음식으로 만들 수 있다.

박정선 쓰레기는 나중에 지퍼백에 담아서 버린다. 버릴 곳이 없을 땐 흐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으니까 집까지 가져온다.
이정화 얼렸던 것을 그대로 끓는 물에 중탕한 뒤 바로 먹을 수 있다.


밤 보관할 땐 구멍을
지퍼백에 밤을 보관할 때는 구멍을 뚫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밤이 숨을 쉬기 때문에 안에 습기가 차버린다.

박정선 오래 보관해야 할 때는 냉동실에. 그래야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이정화 작년에 밤을 보관했는데, 진짜 안에 습기가 차서 썩어버렸다.


먹다 남은 과자 보관
새로 뜯은 것처럼 바삭바삭하다. 여기에 설탕을 1/2큰술 정도 넣어주면 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더 바삭바삭하다.

박정선 봉지째 넣어두는 것보다는 과자만 꺼내 넣어두는 편이 더 바삭바삭.
이정화 5일 정도까지도 바삭바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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