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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품 알고먹기
20-08-03 13:55

인기 끄는 웰빙식품, 바로 알고 먹기
몸에 좋은 음식도, 가릴 건 가려야 한다!
Well-being Food 1


현미

충분히 씹지 않으면 소화가 안 된다
도정하지 않은 현미는 암이나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웰빙식품. 백미와는 달리 배아가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도 좋다.

그러나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백미에 비해 씹을 때 까끌까끌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사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현미밥을 먹은 뒤 배탈이 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충분히 씹은 뒤 삼켜야 한다.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오분도미 등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 현미로 죽이나 미음을 끓여 먹는 것도 소화를 돕는 방법이다.

현미로 밥을 지을 때는 미리 2시간쯤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서 밥을 짓고 뜸을 오래 들이도록 한다.

Well-being Food 2
녹차

빈혈과 냉증에는 금물
녹차는 위암을 예방하고 고혈압, 당뇨병, 비만증에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장수식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녹차는 성질이 찬 식품이므로 몸이 냉한 사람, 마른 사람, 저혈압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녹차의 타닌 성분이 체내에서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환자는 하루 한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녹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뼈·치아 건강에 중요한 칼슘의 체내 흡수도 방해하므로 갱년기 여성이 과다 섭취하면 골다공증이 올 수 있고 칼륨 성분은 신장질환에 좋지 않다.

녹차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도 잊어서 안 될 일. 카페인의 이뇨 작용이 기관지를 건조하게 한다. 녹차의 차가운 성질이 장을 냉하게 하므로 체질적으로 몸이 건조하고 찬 사람이 녹차를 너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에 2~3잔 정도가 적당.


Well-being Food 3

위염이 심하다면 피할 것
암, 생활습관병,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식물성 고단백 영양식품 콩. 특히 콩이 갱년기 여성에게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노화방지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조직이 단단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이 약점. 따라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삶거나 조린 콩보다 비지·두부·된장·청국장으로 즐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콩에는 신장에 부담을 주는 미네랄(인, 칼륨)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신장병 환자는 가능한 한 많이 먹지 말고, 섭취할 때는 콩 삶은 물을 버려 칼륨을 미리 제거하도록 한다. 콩의 사포닌은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므로 콩을 조리할 때 다시마 등을 함께 넣어 요오드의 손실을 막는다.


Well-being Food 4
마늘

아토피, 위염에는 좋지 않다
강력한 항암 작용은 물론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는 마늘. 여러 연구를 통해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명확하게 증명됐지만 그렇다고 마늘을 많이 먹거나 마늘로 만든 환약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요리에 한두 쪽 들어가는 마늘만으로도 건강을 지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위벽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여드름, 기미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도 자극성이 강하고 열이 많은 식품인 마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Well-being Food 5
올리브 오일

과다 섭취는 비만을 초래한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약효를 인정받아온 식물성 기름,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은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장수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올리브 오일 역시 열량이 높은 지방 성분으로 과다 섭취하면 비만을 부른다. 성인의 경우 올리브 오일을 포함한 총 지방 섭취량은 하루 45g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에서는 조리용 기름으로 식용유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올리브 오일은 주변의 맛과 냄새를 잘 흡수하고 빛에 약하므로 항상 뚜껑을 잘 닫아둬야 하며, 열을 내는 물체와 장소를 피해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Well-being Food 6
포도주

아무리 몸에 좋아도 술은 ‘술’이다
심장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건강을 위해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미국심장협회는 적포도주를 마시지 않던 사람이 순전히 심장병 예방을 위해 적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미 마시고 있는 사람에게도 절주를 권했다. 이유는 적포도주도 역시 술이기 때문.
몸에 좋다고 해서 절제 없이 마시면 다른 술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간질환, 심장병,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여성은 하루에 한 잔(100∼120ml), 남성은 두 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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