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얼린 페트병 넣은 찬물에 발 담그기*

집에서 번역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책상에 앉아 컴퓨터 자판만 두드리는데도 땀이 줄줄 흐를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페트병 두 개에 물을 가득 채워 얼렸다가 세숫대야에 물을 붓고 페트병을 교대로 하나씩 넣어 발을 담그고 일을 한답니다. 온 몸이 시원해져요.
김은아 주부(서울시 은평구 응암1동)

*Idea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돌린다*

살림하는 주부의 입장에서는 에어컨의 전기료가 늘 부담스럽죠. 하지만 에어컨을 틀 때, 집안 전체의 방문을 활짝 열어 놓고 선풍기를 함께 돌린다는 원칙만 지키면 약 1∼2 시간 후 에어컨을 끄더라도 하루 종일 그 냉기가 집안에 남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요.
김경희 주부(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Idea 찬물에 적신 수건을 얼려 팩 한다*

수건을 찬물에 적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얼음 팩 하듯 목 뒤에 대고 있으면 순식간에 온 몸의 열기가 식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선풍기 바람을 같이 쐬어주면 땀도 금세 마르고 보송보송해져요. 남편은 간이로 등목하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노소영 주부(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Idea 천연 화장품으로 피부 미인 되기*

밖에서 1시간만 돌아다녀도 금세 까맣게 타는 체질이라, 여름이면 피부 관리에 모든 신경이 몰려요. 저만의 화이트닝 케어는 날콩을 갈아서 세수할 때 마사지하는 것. 녹차 찌꺼기로 얼음을 만들어 세수해도 얼굴이 하얘져요. 땀 때문에 번들거리는 것도 막아주구요.
진혜경 주부(경남 진주시 하대1동)

*Idea 한방차로 갈증 해소*

오미자, 인삼, 영지, 매실, 보리, 대추 등을 달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처럼 마셔요. 꿀을 섞어주면 달착지근해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한방차를 많이 먹였더니 아이들 잔병 치레가 눈에 띄게 줄더군요. 최근에 큰 맘 먹고 홈쇼핑에서 약탕기도 구입했어요.
정수은 주부(서울시 노원구 중계4동)

*Idea 미숫가루로 생식 효과를 본다*

생식이 몸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아는 얘기일 거예요. 비싼 돈 들여 브랜드 생식을 사기엔 조금 아깝고 해서 미숫가루를 아침 밥 대신 먹고 있어요. 우유 한 컵에 미숫가루 3스푼, 꿀 약간 이렇게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아직 어린 둘째는 묽게 타서 수시로 먹입니다.
한명재 주부(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Idea 베란다에 간이 풀을 만든다*

3살, 6살 된 두 딸 아이가 물을 굉장히 좋아해요. 수영복 입히고, 물놀이 장난감 띄워주면 둘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요. 튜브에 공기 넣고 물 받고, 나중에 물 빼고 하는 일이 귀찮고 번거롭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니 어쩔 수 없죠, 뭐. 주말이면 남편까지 합세해서 한바탕 물난리가 나지만 이런 게 여름의 모습 아닐는지요.
장인숙 주부(광주시 북구 양산동)

*Idea 좋아하는 휴양지를 찾아 떠난다*

친정이 영화 서편제를 찍었던 전남 완도군 청산면이에요. 매해 휴가를 가는 기분으로 친정에 한달 정도 다녀옵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매우 깨끗해서 아이들이 헤엄치며 놀기에 딱이에요. 홍합을 따서 즉석에서 회쳐 먹는 맛도 일품이지요. 잠시 도시의 모든 일상을 잊고 순박한 섬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름이 참으로 행복해요.
지영란 주부(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Idea 욕실에서도 시원한 물놀이! *

어린 세 아이를 줄줄이 데리고 놀러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아빠가 없을 때는 아예 포기해요. 대신 욕조에 물을 받고 얼음을 띄운 다음 아이들에게 “자 얼음 찾기 게임 하자. 누가 누가 더 많이 찾∼나? 이기는 사람 아이스크림 먹기!”하면서 놀아줘요. 아이들은 수성 물감으로 욕실 벽에 그림 그리는 것도 재밌어해요.
김미경 주부(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Idea 집이 넓어지는 화이트 인테리어*

소파와 각종 패브릭을 흰색으로 바꾸는 것으로 여름 분위기를 만들고 봄맞이 대청소에 버금가는 물건 정리 정돈 실시합니다. 지저분하게 나와 있던 물건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수납장을 깔끔하게 정리하지요. 이렇게 하면 집안이 넓어져 한결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인테리어, 수납 아이디어는 리빙센스에서 제공해 주시는 거 아시죠? 늘 고마워하고 있어요.
박지은 주부(부산시 진구 개금3동)

*Idea 패브릭으로 집안 분위기 바꾸기*

패브릭으로 뭔가를 만드는 게 취미이자 특기예요. 여름이 되면 소파 커버를 흰색으로 바꾸고 쿠션 커버는 블루, 또는 그린 계열의 체크로 갈아 끼워요. 잔잔한 하늘색 꽃무늬나 물방울 무늬도 해보니 괜찮더군요. 물론 커튼, 식탁보도 같은 분위기로 맞추구요. 집이 예쁘게 변한다고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모두 너무 좋아해요. 밖에 나가면 늘 자랑입니다.
이정분 주부(인천시 서구 당하동)

*Idea 삼베로 여름 침실이 시원해진다*

온 가족이 삼베 이불을 덮고 자요. 아이들도 침대에 삼베 패드를 깔고 삼베 홑겹 이불을 덮어서 재워요. 시원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덥다고 이불을 차내는 일이 없어 배앓이 걱정을 안해도 되지요. 까슬까슬한 천이라 장마철에도 눅눅하지 않아요. 저희 식구들은 제가 삼베 이불을 꺼낼 때, 진짜 여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