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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우울할 땐 " 음식을 바꿔라 "
20-08-18 13:25

음식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뇌의 화학물질에 영향을 끼쳐 사람의 기분이나 민첩성, 심지어 고통을 인식하는 정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과학 연구결과들을 조합해 차이나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음식이 신경세포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 메신저인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이나 분비 활동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는것. 심지어 " 배부르다 " 나 " 걱정돼 죽겠네 " 와 같은 사소한 기분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여기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성한 몇 가지 조언을 소개한다.

*부지런해지고 싶으면 " 단백질 "

음식이 소화되는 동안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이 가운데 티로신이란 아미노산은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의 생산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신경 전달물질들이 바로 민첩성과 에너지를 증강시키는 능력이있다는 것.
티로신이 부족할 경우 고단백 음식을 먹는다면 정신적으로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고단백 음식으로는 생선, 조류, 고기, 달걀 등이 대표적이다. 이것들을 못 먹을경우 콩류나 치즈, 우유, 두부 등으로 대체 할 수 있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 탄수화물"

탄수화물 섭취는 혈류 내 인슐린 방출을 도와준다. 인슐린은 혈관의 트립토판을 제외한 모든 아미노산을 청소해주는데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로변한다.
세로토닌은 고통을 완화하고 식욕을 줄여주며 평안이라는 감각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것이 지나칠 경우 잠이 들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식단을 제한한지 약 2주가 지나면 우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이는 불충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세포토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쫓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정백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빵, 크래커, 파스타와 쌀, 씨리얼, 과일 등을 먹도록 한다.

* 단백질과 탄수화물 되도록 " 따로 " 먹어라.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효과를 최고로 느끼고 싶다면 따로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점심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과 탄수화물이 대부분인 롤을 함께 먹었다면 에너지를 북돋워주는 단백질의 효과는 줄어든다.
민첩성을 높이고 싶다면 단백질을 중심으로 먹고 탄수화물은 가볍게 즐기도록 한다.

* " 카페인 " 우울할 때 좋다

카페인의 평판이 대체적으로 나쁘긴 하지만 좋은 면도 있다. 우울증의 도가 지나쳐 의사의 진료까지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면 약간의 카페인이 우울함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단 하루에 커피 한 두잔 이상 마실 경우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 기분이 저하되면 " 셀레늄 " 을 의심하라

자신이 생각해도 남들보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짜증나고 심지어 적대감까지 느낀다면 셀레늄 부족을 의심해 볼 것. 셀레늄은 브라질 호두나 참치 샌드위치, 해바라기씨, 정제하지 않은 씨리얼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 기억력 및 집중력 강화에는 " 달걀" 이 좋다

달걀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달걀을 꺼려한다. 그러나 달걀이나 송아지, 돼지 등의 간부위와 같은 고콜레스테롤 식품에는 비타민B 복합체 중 하나인 콜린이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콜린이 부족할 경우 기억력이나 집중력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콜린은 기억을 관장하는 신경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한 성분으로 아세틸콜린이 부족할 경우 기억력 감퇴와 알츠하이머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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