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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코를 잘 관리하자
20-08-26 16:00

겨울철에는 특히 코를 잘 관리하자!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코막힘, 코감기, 콧물 등 코 질환이 잦아진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급성중이염, 만성축농증 등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아이 코를 건강하게 돌보는 생활법을 살펴본다.
●●● 코를 건강하게 돌봐줘야 하는 이유는요


는 공기중의 먼지, 세균 등 불순물을 정화하는 일종의 공기청정기, 살균기 역할을 한다. 또 몸의 건강을 위한 면역 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의 코는 어른들에 비해 콧구멍이 작아서 코가 막히기 쉬울 뿐만 아니라 점막이 약하고 예민해서 쉽게 붓는 등 문제가 잘 생긴다. 특히 젖이나 우유를 먹는 영아들은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코가 막히는 문제가 생기면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01_ 공기가 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한다_
코는 공기가 몸으로 들어오는 통로 역할을 한다. 코로 들어온 공기를 통해 냄새를 맡고 숨을 쉬게 된다.

02_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걸러낸다_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와 세균, 꽃가루 같은 오염물질을 걸러내주는 공기정화, 살균기로서의 역할을 한다.

03_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준다_
코 점막에 모여있는 모세혈관은 코 안으로 들어온 공기에 열과 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서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04_ 중이염 등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_
코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급성중이염, 두통, 만성기침 등 2차적인 문제를 겪게 된다. 만성축농증인 아이는 성격 장애가 생기기 쉽고 심해지면 자신감을 잃어 대인공포증까지 겪을 수 있다.

05_ 젖먹이 아이의 경우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친다_
생후 6개월 전후의 아이는 모유나 우유를 입으로 먹으면서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코가 막히면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젖이나 우유를 먹다가 보채게 된다.


자주 일어나는 증상별 코 관리법
아이들은 코가 잘 막혀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콧물이 줄줄 흐르는 등 코 질환이 잦다. 아이가 자주 겪는 증상별로 정확하게 돌봐주어야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코가 막혀서 숨쉬기 힘들어해요
면봉으로 코를 뚫는 것은 코 점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삼간다. 코가 막혔을 때는 생리식염수를 코에 떨어뜨려주는 것이 좋다.
01_ 면봉으로 뚫지 않는다_ 면봉을 코에 넣어서 뚫을 경우 코점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02_ 코 뚫는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_ 코점막 수축제는 자주 사용할 경우 만성 약물성 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03_ 생리식염수를 코에 떨어뜨린다_ 생리식염수를 코 안에 넣고 밖으로 흘려주면 코막힘이 완화된다.


코 속에 코딱지가 가득 차요
코딱지가 가득 차면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손이나 면봉으로 파내려고 하지 말고 스팀 타올 증기나 가습기 증기를 들이마시게 한다.
01_ 무리하게 파내지 않는다_ 손가락이나 면봉, 집게로 코딱지를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코에 자극을 줄 수 있다.
02_ 스팀 타월, 가습기 증기를 쐬어준다_ 증기를 아이의 코 밑에 대고 들이마시게 하여 코딱지를 불린 후 빼내도록 한다.
03_ 생리식염수를 이용한다_ 생리식염수를 떨어뜨려 코딱지가 불면 코를 풀게 하거나 재채기를 유발시켜 빼낸다.


줄줄 콧물이 흘러내려요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은 줄줄 콧물을 흘리는 일도 잦다. 또 찬 공기, 찬 음식, 집먼지진드기, 자극적인 냄새 등 콧물이 흐르는 원인이 다양하므로 원인을 찾아 없애주도록 한다.
01_ 코를 풀 때는 입을 벌리게 한다_ 물 같은 콧물이 흐르면 입을 벌리게 하고 한쪽 콧구멍을 막아 슬슬 풀게 한다.
02_ 한쪽 푼 후에는 침을 삼키게 한다_ 코를 풀어준 다음 침을 삼키고 숨도 쉬게 해주어 귀가 멍멍하지 않도록 한다.
03_ 콧물 유발 요인을 없앤다_ 찬 음식, 애완동물, 집먼지 진드기 등 콧물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없애준다.


코피가 자주 나요
코피는 보통 코 앞부분에서 나오므로 코의 앞부분을 꼭 쥐고 머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준다. 멈추지 않으면 솜으로 누른 채 병원을 찾는다.
01_ 손가락으로 코 앞부분을 눌러준다_ 엄지와 검지로 코의 앞부분을 눌러주고 머리를 심장부위보다 높게 해준다.
02_ 고개를 뒤로 젖히지 않는다_ 고개를 젖히면 코피가 잘 멈추지 않고 목뒤로 넘어가게 된다. 목으로 넘어온 코피는 뱉게 해야 기도로 들어가지 않는다.
03_ 얼음찜질을 해준다_ 얼음을 잘게 부숴 코와 뺨에 대어주면 지혈 효과가 있다.


●●● 아이 코를 청결하게 씻어주는 요령은요…
01_ 생리식염수를 이용한다 코를 계속 풀어도 누런 코가 나올 때는 생리식염수를 떨어뜨려 세척한다.
02_ 면봉으로 재채기를 유발시킨다 어려서 코를 풀지 못하는 아이들은 생리식염수를 몇 방울 떨어뜨린 후 면봉으로 재채기를 유발시켜서 빼낸다.
03_ 물수건을 이용해서 풀어준다 물수건을 코 앞에 대주어 코딱지를 부드럽게 불린 다음 풀어준다.
04_ 코 세척기를 이용한다 코 흡입기는 되도록 가끔 사용하며 반드시 입을 벌리게 한다.
05_ 항균 티슈를 이용한다 휴지보다 부드러워 자극을 줄일 수 있다.
06_ 엄마 손을 청결히 한다 비누 거품을 내어 깨끗하게 손을 닦은 후 아이 코를 만진다.


엄마들이 자주 묻는 알쏭달쏭 코 상식 Q&A

Q. 코가 막히면 머리가 나빠진다는데 맞나요?
A. 코가 막힐 때 주의력과 집중력은 떨어지지만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공부할 때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면 코를 자주 풀어야 하고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학습에 집중할 수 없고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 코가 막힌다고 해서 뇌신경 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Q. 아이가 코를 고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아이가 입을 벌리고 코를 고는 것은 코 뒤쪽 편도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두꺼워지는 아데노이드 비대증 때문이다. 코를 골면 수면 사이클에서 깊은 수면으로 들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진다. 밤 10시에서 2시 사이 깊은 잠을 못자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저해된다. 코골이가 심하면 코를 고는 만큼 아이가 크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코 고는 소리는 수면중 뇌가 휴식하며 하루 에너지를 충전하고 정리하는 것을 방해하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일종의 신호인 셈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코골이의 원인을 찾는다.

Q. 코가 막혔을 때 코 뚫는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되나요?
A. 코 뚫는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효과를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코막힘이 완화된다. 하지만 점막의 혈관이 수축됐다가 이완되면서 코는 다시 막히게 된다.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1주일 이상 사용했을 경우에는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염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코막힘 증상만 일시적으로 해소시켜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스프레이 사용시에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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