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위한 뜨끈뜨끈 국물 요리
쌀쌀한 날씨엔 뜨끈한 국물이 최고!
쌀쌀해지는 날씨 탓일까.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는 우리 가족들에게 뜨끈한 국물은 보약과도 같다.
매일 먹는 국이지만 오늘 저녁은 좀더 특별하게 준비해보자. 남편이 좋아하는 칼칼한 매운 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운한 맑은 국 중 어떤 국을 끓일까.
Part 1 남편이 좋아하는 맛!
칼칼하고 진한 맛이 좋은 매운 국
쫄깃한 해물과 부드러운 순두부의 만남!
해물순두부찌개
준비할 재료
순두부 1모, 우렁이 2/3컵, 찐 문어다리 6개, 패주 3개, 애호박·양파 1/2개씩, 붉은 고추 1개, 대파 1/2대, 멸치다시마육수 3컵,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고추기름·조선간장 1큰술씩, 참기름 1/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우렁이와 패주, 문어다리는 소금물에 씻어 먹기 좋게 자른다. 애호박은 반으로 갈라 도톰하게 반달썰기 하고 양파의 반은 잘게 다지고 반 분량은 큼직하게 자른다. 붉은 고추, 대파는 송송 자른다.
2 냄비에 고추기름, 참기름, 고춧가루, 잘게 다진 양파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부드러워지면 멸치다시마육수를 붓고 조선간장을 넣어 끓인다.
3 ②의 국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한 애호박과 양파, 붉은 고추를 넣고 끓인다.
4 ③에 준비한 해물들과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인 후 순두부를 넣고 순두부에 간이 충분히 들 정도로 끓인 후 불을 끈다.
⊙ Cooking point
매운 양념을 먼저 볶아주는 것이 칼칼한 순두부찌개 국물 맛의 포인트. 양념에 다진 양파를 넣어 감칠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
오랜 시간 푹 끓인 깊은 맛!
돼지뼈육수순대해장국
준비할 재료
순대 200g, 얼갈이배추 4포기, 양파 1/2개, 쪽파 5뿌리, 된장 2큰술, 고추장·고춧가루·다진 마늘 1큰술씩, 소금 1/2작은술, 돼지뼈 육수(돼지뼈 300g, 물 5컵, 양파 1/4개, 마늘 3쪽, 생강 1톨, 통후추 1/3작은술)
만드는 법
1 돼지뼈는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우려낸 후 팔팔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 건졌다가 다시 냄비에 담는다. 여기에 육수 재료들을 넣고 30분 정도 끓여낸다. 끓는 중간중간 거품과 기름기를 걷어내고 국물은 체에 한번 걸러준다.
2 얼갈이배추는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내어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후 반 길이로 자른다. 양파는 채 썰고 쪽파는 4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3 ①의 돼지뼈 육수를 냄비에 붓고 된장과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어 끓인다. 육수가 끓으면 중간 불로 줄인 후 얼갈이배추, 양파를 넣고 다진 마늘을 넣어 얼갈이배추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15분 정도 끓인 후 순대와 쪽파를 넣고 끓인다.
4 ③의 순대에 간이 배면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 Cooking point
요즘 한창 맛있는 얼갈이배추는 생것 그대로 넣는 것보다 한번 데쳐 넣는 것이 풀어지지 않고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 좋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끝내줘요!
김치쇠고기샤브샤브
준비할 재료
쇠고기(샤브샤브용) 300g, 배추김치 1/2포기, 두부 1/3모, 표고버섯 4개, 대파 1대, 쑥갓 6줄기, 쪽파 2뿌리, 샤브샤브 육수(멸치다시마육수 3컵, 맛술 2큰술, 진간장 1큰술, 후춧가루 약간), 폰즈소스(레몬 슬라이스 1쪽, 다시마육수 4큰술, 간장·식초 2큰술씩, 송송 썬 쪽파·무즙 1큰술씩, 청주 1작은술), 참깨소스(다시마육수 5큰술, 참깨 2큰술, 땅콩버터 2작은술, 토마토케첩·간장 1작은술씩, 청주·레몬즙 1/2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샤브샤브용으로 구입해 한 장씩 먹을 수 있게 준비한다.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2cm 폭으로 송송 자른다. 대파는 길쭉하게 어슷 썰고 두부도 도톰한 스틱 모양으로 자른다. 표고버섯은 작은 송이로 준비해 갓 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낸다. 쑥갓은 길지 않게 자르고 쪽파는 송송 자른다.
2 냄비에 육수 재료들을 모두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준비한 배추김치와 쪽파를 넣고 끓인다.
3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폰즈소스와 참깨소스를 만들어 준비한다.
4 넓은 접시에 쇠고기와 준비한 야채들을 함께 담고 김치전골을 끓여가며 폰즈소스와 참깨소스에 찍어 먹는다.
⊙ Cooking point
고기를 이용해 기본 샤브샤브 국물을 끓인 다음 김치를 넣고 한번 더 끓여야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 국물이 된다.
얼큰한 맛으로 땀이 뻘뻘 나는!
콩나물닭개장
준비할 재료
닭고기 1/2마리, 콩나물 200g, 고사리 100g, 양파 1/4개, 대파 1대, 붉은 고추 1개,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고추기름·미소된장 1큰술씩, 소금 1작은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닭육수 양념(물 5컵, 양파 1/4개, 마늘 3쪽, 생강 1/2톨, 통후추 1/3작은술)
만드는 법
1 닭고기는 육수 재료들과 함께 냄비에 담아 30분 정도 끓여내 한김 식힌 후 닭살을 발라낸다. 육수는 체에 한번 걸러준다.
2 양파는 채 썰고 붉은 고추는 잘게 자른다. 콩나물, 고사리, 대파는 각각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닦고 볼에 담아 다진 마늘, 고추기름, 고춧가루, 다진 생강, 미소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①의 닭육수를 냄비에 담고 팔팔 끓으면 ②의 무침과 양파, 닭고기살을 넣고 끓인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여 끓인다.
4 ③의 국물 맛이 우러나고 야채들이 부드러워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 Cooking point
닭개장의 내용물인 데친 야채들은 국물에 넣기 전에 미리 양념을 하여 끓여야 간이 잘 들고 국물 맛도 겉돌지 않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Part 2 아이가 좋아하는 맛!
개운하고 담백한 맛이 좋은 맑은 국
부담없이 후루룩 마시는 색다른 국물!
북경식 토마토달걀탕
준비할 재료
달걀 1개, 방울토마토 8개, 멸치다시마육수 3컵, 밀가루 1/2컵, 참기름 1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자른다. 밀가루는 볼에 담고 물 2큰술 정도를 넣고 젓가락으로 섞어둔다.
2 냄비에 멸치다시마육수를 담고 불을 켠다. 육수가 팔팔 끓으면 ①의 방울토마토와 밀가루 반죽을 넣고 끓인다.
3 ②의 밀가루 반죽이 익어서 떠오르면 달걀을 풀어 가장자리에 둘러 넣고 그대로 잠깐 끓인다. 달걀이 어느 정도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 후 참기름을 넣고 불을 끈다.
⊙ Cooking point
밀가루를 수제비 반죽 같은 느낌으로 풀어 국물에 넣어주면 국물도 오랫동안 뜨겁게 유지시켜 주고 수프 같은 걸쭉한 느낌이 나는 담백한 국이 완성된다.
감칠맛 나는 국물에 먹는 재미까지 있는
오징어어묵탕
준비할 재료
오징어 1/2마리, 어묵 200g, 무 100g, 다시마(사방 5cm) 2장, 배춧잎 3장, 당근 1/3개, 마른고추 2개, 대파 1/3대, 양파 1/2개, 멸치육수 4컵, 쑥갓 4줄기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손질하여 둥글게 자른다. 어묵을 먹기 좋게 자르고 대파는 비슷한 길이로 잘라 꼬치에 끼운다. 양파와 무는 큼직하게 자르고 배춧잎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다. 당근은 껍질을 벗겨 동그랗게 잘라 꽃모양으로 다듬어준다.
2 냄비에 멸치육수를 붓고 무와 다시마를 넣고 불을 켠다. 국물이 팔팔 끓으면 중간 불로 줄이고 마른고추와 양파를 넣고 끓인다.
3 ②의 국물이 매콤하게 우러나면 준비한 어묵꼬치, 배춧잎, 당근을 넣고 끓인다. 어묵이 부드러워지면 대파와 오징어를 넣고 끓이다 오징어가 통통하게 익으면 쑥갓잎을 넣고 불을 끈다.
⊙ Cooking point
어묵의 쫄깃한 맛과 오징어의 감칠맛을 더욱더 제대로 느끼려면 무와 다시마를 넣어 시원한 국물을 내면 좋다.
아빠의 해장국으로도 좋은
북어채버섯탕
준비할 재료
북어포 40g, 팽이버섯 1봉지, 애느타리버섯 50g, 생표고버섯 2개, 무 60g, 대파 1/3대, 다시마육수 3컵, 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
1 북어포는 물을 조금 뿌려 촉촉하게 준비한다. 애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가닥을 나눠놓고 생표고버섯은 얇게 자른다. 무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북어포를 넣어 중, 약불에서 타지 않게 볶다가 다시마육수를 붓고 끓인다. 북어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여 뽀얗게 북어육수를 우려낸다.
3 ②에 무채를 넣고 끓여 투명해지면 버섯들을 모두 넣고 대파,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4 ③의 버섯이 부드럽게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두른 후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 Cooking point
북어포를 이용하여 국물을 낼 때 부재료는 단연 무. 무를 채 썰어 북어포와 함께 넣으면 국물맛을 더욱 시원하게 낼 수 있다.
새우젓 국물의 감칠맛이 최고!
주꾸미두부젓국찌개
준비할 재료
주꾸미 6마리, 두부 1/2모, 무 60g, 붉은 고추 1개, 대파 1/2대, 쪽파 1뿌리, 쑥갓 약간, 다시마육수 3컵, 다진 마늘 1큰술, 새우젓 2/3큰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1/3작은술
만드는 법
1 주꾸미는 먹물과 내장을 손질한 후 소금으로 주물러 씻어 찬물에 헹군다.
2 두부는 한입 크기보다 약간 크게 자르고 무는 사방 2cm 크기로 납작하게 자른다. 붉은 고추, 대파는 어슷 썬다.
3 볼에 새우젓과 다진 마늘, 쪽파를 송송 썰어 함께 담고 섞어둔다.
4 냄비에 다시마육수와 무를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중간 불로 줄이고 ③의 새우젓을 넣고 한번 더 팔팔 끓인다.
5 ④에 준비한 두부와 붉은 고추, 대파를 넣고 다시 팔팔 끓으면 주꾸미를 넣고 끓인다. 주꾸미가 익어 통통해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둘러준 후 불을 끈다.
⊙ Cooking point
새우젓 국물을 미리 양념하여 넣으면 국물 맛도 더욱 좋아지고, 새우젓이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 먹기에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