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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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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알고 드시나요?
20-09-02 13:03

진통제 알고 드시나요?

 

* 통증이 있더라도 웬만하면 약 안 먹고 참는게 낫다?
(X) 통증은 생체의 이상을 신속히 알리고 경고하는 중요한 방어기전
중의 하나로, 이를 간과하고 아픔을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또한 통증을 무리하게 참다 보면 잠을 못 자거나 신체,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진통제를 많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
(X)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하여 머리가 나빠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카페인이 첨가된 진통제의 경우는 머리를 더 맑게 할 수도 있다.
다만 모르핀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졸리움,
머리에 구름이 낀 듯하게 멍한 느낌(mental cloudness)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복용한 사람이 머리가 멍하다,
맑지 않다 등의 증상으로 호소할 수 있다.

* 진통제를 오래 복용하면 내성이 생긴다??
(△) 약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선 내성(tolerance)이란 약물이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약효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한 경우 약에 내성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
모르핀과 같은 마약성진통제의 경우 단기간에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호흡곤란으로 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마약성진통제의 경우는 카페인 포함 여부에 따라 내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에 작용이 강한 물질로 습관성과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 아마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기호 식품인 커피나 콜라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카페인은 모르핀과 마찬가지로 복용하는 횟수나 양이 많아질수록
점점 그 복용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 결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카페인이나 모르핀에 내성이 생기면서 신체적 의존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복합성분진통제
(ex> 게보린, 펜잘 등)는 카페인으로 인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나
단일성분진통제(ex>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 똑같은 진통제라도 사람에 따라 효과가 있고 없고.. 각기 다르다?

(O) 통증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기계로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므로 지극히 주관적이다. 따라서 개인이 느끼는 통증의 강도와
이에 따른 진통제의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같은 약이라도 사람에 따라 듣지 않는 약이 있다.
또 비마약성진통제는 투여량을 늘려도 진통 효과 강해지지 않아
용량 늘리는건 무의미하다.. 한가지 약을 2주 이상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복용량 늘리지말고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다른 약을
찾는게 낫다..)

* 마약성진통제에도 중독이 될 수 있나?
(또 비마약성 진통제는 어떤지?)
중독이란 신체적 의존성과는 달리 정신적 쾌감을 얻고 그것을 위해
약물을 반복해서 찾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암이나 기타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있어
마약성진통제든 비마약성진통제든 약으로 통증을 해결하기에도
바쁘고 또 통증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진통제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다고 해서 그분들이 신체적 의존을 갖고 있다고도
할 수 없다. 그리고 비마약성 진통제는 이를 통해 쾌감을 얻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중독되는 일은 없다.

*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의 차이점?
그대로 해열진통제는 열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이고, 소염진통제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 증상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을 말한다.
(가령, 어떤어떤 증상일 때는 해열진통제를, 또 어떤어떤 증상일 때는
소염진통제를 쓰는 것이 효과적..)

* 임산부 진통제 먹지 말아야 하나?
기형아 걱정에 임신기간 중에 진통제 복용을 거부하는 임산부가 많다.
하지만 아픔을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통증을 무리하게 참다보면 잠을 못 자거나 신체,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서다.

그래도 임신 4-10주는 태아의 기관이 완성되는 민감한
시기이므로 약물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임산부에겐 아세트아미노펜(B등급,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대한 독성이 없음)이 아스피린(C등급,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나타났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는 상태),
카페인(C등급), 이부프로펜(D등급, 대조임상시험 결과, 태아에 대한
부정적인 작용이 증명되었으나, 약물 사용의 유익성이 위험성 보다 크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 생강, 양파, 쑥, 솔잎, 무 등등 주로 먹는 음식이 천연진통요법은
효과가 있나?
생강에는 항염, 진통 심지어 최근에는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
되고 있는 쿠르쿠민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양파도 소염진통작용을
해서 예전에 불에 데거나 물에 데었을 때 많이 썼다. 쑥 역시 해열과
진통, 소염 작용을 하고,솔잎도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그밖에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혈액순환 촉진이나 진통에
대한 기능을 해서 실제로 이 성분을 보강한 파스가 판매중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생강을 다려 먹을지
아님 두통약 한알 입안에 털어 넣을지는 여러분이 결정하실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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