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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깻잎, 항균·항암 효과에 철분 함량 최고
20-09-02 15:15

들깻잎, 항균·항암 효과에 철분 함량 최고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재배된 대표적 작물 중 하나이며 현재 인도, 일본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비타민 A와 C의 함량도 높다. 철분의 함량은 시금치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식물성 식품 중 가장 높은 편이다.

[ 약용 ]
한방에서는 강장, 소화, 충독, 옻 해독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잎에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소는 당뇨병, 비만 예방, 항균ㆍ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들깻잎에서 추출한 정유는 소스, 과자, 치약 등의 향료로도 이용되며, 강한 방부력을 가지고 있어 항곰팡이 제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 요리 ]
육류 섭취 시 상추와 깻잎을 쌈채소로 가장 많이 이용한다. 그 밖의 저장식으로는 깻잎절임, 튀김, 나물, 깻잎김치 및 양념으로 사용된다.

[ 약효 ]
동의보감을 보면 ‘들깨는 몸을 덥게 하고 독이 없고 기를 내리게 하며 기침과 갈증을 그치게 하고 간을 윤택하게 해 속을 보하고 정수(精髓), 즉 골수를 메워준다’고 적혀 있다. 한방에서는 들깻잎이 열을 내리게 해 열 감기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한 기운이 있는 사람이나 구토, 설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속을 고르게 하고 취기를 없앤다. 벌레 물린 데 또는 종기에도 찧어서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들깻잎에 관한 최근 연구에서 밝혀진 생리활성 성분인 파이톨과 에이코사트리에노익에시드(ETA)는 인체의 암세포 증식을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세포의 DNA 합성과정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물질은 암세포만 찾아서 제거하는 자연 살해세포의 활성을 높여 항암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대식세포의 기능과 기타 병원균 제거를 통해 면역력을 좋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과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항해 면역물질을 증가시키는 보조제로 사용된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항산화 작용, 항돌연변이 작용 및 항균 작용을 한다고 여겨진다. 들깻잎의 주요 색소인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플라보 글리코사이드와 같은 안토시안계 색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일본에서는 식용착색제로 이용되고 있다.

[ 조리 포인트 ]
들깻잎은 불고기, 갈비, 생선회 등을 먹을 때 잘 어울리는 채소이다. 고기에 함량이 낮은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 등이 깻잎에서 충당되고 쇠고기에 많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내 순환기계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 제철과 선택법 ]
과거에는 주로 종실을 채취할 목적으로 들깨를 재배하는 동안 잎을 이용하였지만 근래에는 잎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잎만 생산하기 위한 잎들깨용 품종이 개발됐다. 특히 겨울철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해 깻잎을 연중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주요 영양소 ]
들깻잎에는 칼슘·철·인·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비타민 A(베타카로틴)·C·라이신·리놀레닉 산 등의 식물성 영양소,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들깻잎에 함유된 자색색소를 분석한 결과, 13종의 자색색소로 구성된 강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색소가 확인되었다. 또한 주된 향기 성분은 페리라케톤이 90% 이상 함유되어 있다. 들깻잎은 들깨의 부산물로 이용되어 왔으며 일본에서 들깨와 비슷한 자소(紫蘇)잎이 채소로 이용되고 있을 뿐 들깻잎을 식품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들깻잎의 엽록소는 세포부활작용, 지혈작용, 혈관청소작용, 항암작용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들깻잎에는 또한 안토시아닌 등의 플라보노이드 색소가 많이 들어 있다. 들깻잎의 페리라알데하이드와 리모넨 등의 향기는 생선과 육류의 비릿한 냄새나 느끼한 맛을 없애 주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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