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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달콤한 맛! 가을 보약 -호박
20-09-03 16:09

씨부터 줄기, 잎,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는 호박. 열매로는 죽, 범벅, 떡을 해 먹고, 씨는 영양 간식이나 약재로, 잎으로는 별미 쌈밥을 즐긴다. 늙은 호박은 ‘가을 보약’이라고 할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호박의 노란빛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항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으로 합성된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노폐물 배출과 이뇨 작용을 도우며,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 비타민 E와 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위 점막을 보호해 위장이 약하거나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몸에 이로운 먹거리 호박으로 건강한 가을을 만끽하자!


단호박 대하찜
재료: 단호박(중간 크기) 1개, 대하 6마리, 양파 1/2개, 숙주나물 80g, 소스(고추장·다진 마늘·대파 2큰술씩, 진간장·맛술·깨소금·고춧가루·고추기 름 1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단호박은 꼭지 부분에 8각형으로 칼집을 넣어 떼어내고 씨를 파낸다. 2 대하는 머리를 떼고 꼬리를 제외한 껍질을 벗긴 뒤, 등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정리하고 가운데 칼집을 넣는다. 3 양파는 채썰고, 숙주나물은 찬물에 5분 정도 담가둔다. 4 그릇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들고 대하와 양파, 숙주나물을 넣어 양념이 고루 배도록 잘 버무린다. 5 ①의 단호박에 ④를 채운 뒤, 찜통에 넣어 찐다.


그린&황금전
재료 : 황금전(늙은 호박 500g, 박력분 1컵, 올리브유 3큰술), 그린전(단호박 350g, 박력분 1/2컵, 물 1/4컵, 올리브유 3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중간 크기의 늙은 호박을 준비해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 뒤 굵직하게 썬다. 2 ①을 믹서에 되직하게 갈아 박력분을 넣고 반죽한다. 3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물과 함께 믹서에 간 뒤 박력분을 넣어 반죽한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전을 부쳐 낸다.


¤요리조리 알고 먹는 호박 ①
달고 영양이 풍부한 호박 고르기
호박은 모양이 둥글고 흠집이나 멍이 없으며, 표면의 골이 깊게 파이고 꼭지 부분이 함몰된 것을 골라야 한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촘촘한 것이 좋은 호박이다. 늙은 호박은 꽃이 붙어 있던 부분이 작아야 하며, 꼭지 부분이 썩은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므로 고를 때 주의한다.


호박 저장하기
늙은 호박은 저장성이 뛰어나 통풍이 잘 되는 10℃ 이하에서 보관하면 겨우내 달콤한 호박을 먹을 수 있다. 빛에 약하기 때문에 건냉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자른 호박은 씨와 속을 긁어내고 껍질을 깎아낸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 말리고 바람이 통하는 자루나 바구니에 보관한다. 미리 삶거나 쪄서 냉동 보관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너무 익히면 안 된다.


황금 샌드롤
재료 : 늙은 호박 300g, 주황색·황색·적색 파프리카 100g씩, 양상추 50g, 적양파 1/2개, 칠리 소스 2큰술, 또띠야(10인치) 1장, 소스(마요네즈 4큰술, 다진 양파 3큰술, 머스터드 2큰술,다진 마늘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소스를 만든다. 2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와 속을 긁어낸 뒤 길이로 썰어 찜통에 찐다. 3 파프리카와 적양파는 채칼로 썰고,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가둔다. 4 또띠야에 ①의 소스를 골고루 바른 다음, 물기를 제거한 양상추, 파프리카, 적양파를 얹고 쪄서 식혀놓은 늙은 호박을 올리고 칠리 소스를 뿌려 낸다.


늙은 호박&알 파스타
재료 : 늙은 호박 700g, 스파게티면 120g, 날치알 20g, 빙어알 10g, 꽃소금 2작은술, 설탕 1큰술, 찹쌀가루 80g, 물 3컵, 부추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늙은 호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와 속을 긁어낸 다음 잘게 썬다. 2 깊은 냄비에 호박과 물 2컵을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불을 줄여 푹 삶는다. 3 ②가 죽처럼 되면 꽃소금 1작은술과 설탕을 넣어 간하고, 찹쌀가루와 물 1컵을 넣고 저어가면서 약한 불에 뭉근히 끓인다. 4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꽃소금 1작은술을 넣어 끓으면 스파게티면을 10~12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삶은 스파게티면을 ③에 넣고 섞은 뒤 빙어알 5g과 날치알 15g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6 ⑤를 돌돌 말아 그릇에 담고 남은 날치알과 빙어알, 0.2cm로 썬 부추를 얹어 낸다.


골드 마파볶음
재료 : 늙은 호박·단호박 300g씩, 다진 쇠고기 120g, 다진 돼지고기 50g, 감자 녹말·소금 약간씩, 녹말물 3큰술, 올리브유 3컵, 소스(고추기름·다진 생강·청주 1큰술씩, 두반장·다진 대파·맛술 2큰술, 굴소스·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다진 양파 3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늙은 호박과 단호박은 씨와 속을 긁어내고 껍질을 깎아 적당한 크기로 깍뚝썰기 한다. 2 ①에 감자 녹말을 묻혀 155℃의 올리브유에 튀긴다. 3 분량의 재료로 만든 소스는 5분 정도 상온에 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고기가 노릇하게 익으면 소스를 넣고 끓이다가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5 넓은 그릇에 ④를 담고 튀긴 호박을 얹어 낸다.


¤요리조리 알고 먹는 호박 ②

호박 부위별 활용법
잎_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가 쌀의 10분의 1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잎과 줄기를 살짝 삶아서 쌈장이나 고추와 마늘을 넣은 간장 양념장, 국물이 자작한 강된장을 곁들여 먹는다.
씨_ 호박씨는 칼슘과 인, 각종 비타민뿐만 아니라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스태미나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출산 후 젖이 잘 나오지 않거나 기침이 심할 때 호박씨 달인 물이나 팬에 살짝 볶은 호박씨를 하루 30~50알 먹으면 효과적이다.
껍질_ 호박 껍질은 막힌 기를 뚫어주고, 몸의 열을 다스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효능이 있다. 말린 호박 껍질을 끓는 물에 넣고 한소끔 끓인 뒤 건더기를 건져내고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꼭지_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가두었다가 말린 호박 꼭지를 물고 있으면 치통이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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