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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30분, 나만을 위해 투자하라
20-09-14 15:32

공원으로 산책을 가라 공걸을 필요도 없다. 그저 푸른 곳에 15분 동안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신이 치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공원에 앉아 있는 동안 컴퓨터, 전자제품 등을 사용하는 데 드는 전력도 줄일 수 있으니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하라 학생 때까지만 해도 국민체조가 왜 운동이 되는지 이해조차 되지 않았건만,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얻은 것은 월급과 3단계 다리 운동이 끝나기도 전에 숨이 차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 그리고 목 돌리기도 힘든 극심한 근육 뭉침뿐이다. 천천히 호흡하며 목과 허리, 옆구리, 팔과 다리 스트레칭을 하라. 몸이 한결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여건이 된다면 10분 투자해 국민체조를 해도 좋다. 심폐 기능 향상, 유연성 증진은 물론 골밀도 강화 효과까지 있다고.

시에스타를 즐겨라 외근 가는 택시 안 15분간의 숙면 후 눈과 머리가 맑아지고,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듯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점심 식사 후 밀려오는 졸음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니 억지로 참기보다 짧은 낮잠을 자면 오후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낮잠 시간은 렘수면 사이클이나 한의학의 기 순환 측면에서 봤을 때 모두 15~30분 내외가 적당하다.

릴랙싱 음악을 들어라 출근길의 심심타파용, 사무실 소음 방지용으로 음악을 듣는 것 외, 정말로 음악에 온전히 정신을 기울여본 적 있는가? 일상이 멀티플레이인 우리는 음악조차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 한국예술심리치료학회 회장 김군자 교수는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은 스트레스에 대비해 미리 백신을 맞는 것과 같다”고 한다. 어떤 음악이라도 좋다.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당신만의 노래를 찾아 감상하라.기획 최향진 | 포토그래퍼 Karine Basilio | 코스모폴리탄

열혈 커리어 우먼 7인의 릴랙싱 음악

에디 히긴스의 피아노곡
“부드럽게 연주하는 경쾌한 피아노 리듬이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 윤경혜(코스모폴리탄 편집장)
레이첼스의 < Music for Egon Shiele >
“전자악기, 타악기가 배제된 미니멀 음악이 휴식을 준다.” -최경애(아베다 한국지사장)
리처드 용재 오닐 < 이흥렬 섬집아기 >
“어릴 적 엄마가 불러주던 ‘섬집아기’의 가사를 떠올리며 듣게 되는 비올라 선율이 감정을 정화시켜 준다.” -신명(커뮤니크 대표)
김태욱 < 담백하라 >
“가사와 멜로디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가슴에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게 한다.” -최윤희(강연?상담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욕을 불어넣어준다.” -김연진(퓨린피부과 원장)
다프트 펑크의 < Something About Us >
“사랑하는 사람 품에 안겨 낮잠 자는 기분이 드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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