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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명인이 만든 해남 전통된장
16-09-22 16:55

해남 전통된장 대한명인

[이승희]


전통된장 대한명인 이승희 명인은 “10여 년 전 암에 걸렸는데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 병을 음식으로 다스리라는 조언을 받고 추천받은 음식이 바로 된장과 청국장이었다. 수술 후 1년간 된장과 청국장을 열심히 챙겨 먹고 몸이 정말 좋아졌다. 이승희 명인은 몸이 허약해지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평소 우리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명인은 사람을 살리는 진짜 장류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후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생활대학(한식조리사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전통장류의 우수성을 인지하여 주변인에게 나누어 주다 2003년 농촌여성일감갖기 운동으로 장류가공사업을 결심하였다. 해남에서 생산되고 직접길러낸 무농약 콩 자가생산(20%)+인근농가 계약재배(80%)를 통한 100% 국산원료 사용으로 지역특산물인 참다래수액, 고구마 등을 이용한 장류 생산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였고 우리지역 향토음식(두부장) 상품화를 통한 지역이미지 제고하였다. 

전문역량을 갖춘 전통된장 명인
이 대표는 한식조리사자격증, 농산물가공기능사자격증 등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발효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세계농업기술상을 수상하였고 다래고추장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와 황태된장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고, 장독대 방충망 설치로 위생적 생산시설을 확보하여 제품의 차별화(특허출원 2건, 유기농장류)로 장류의 명품화를 시도하였다.  2010년에는 대한명인협회로부터 전통된장대한명인으로 지정 받았고, 2011년에는 남도미향 지정업체로 선정되었다.

맛을 내는 과정도 전통
이 대표는 전주 이(李) 씨이다. 친정에서 할머니, 어머니가 장을 담그는 식문화가 일반적인 방법과 달라서 그 비법을 전수 받았다. 가마솥에 장작불로 콩을 삶고 황토방에 짚으로 묶어 메주를 띄우고 3년 간수뺀 천일염으로 항아리에서 3년 숙성시키는 등의 과정으로 생산한다. 이러한 전통방식으로 장류를 만들고 체험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CEO의 이야기를 담은 명품전략
좋은 원재료와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장류 상품이 전부가 아니다. 이 대표는 2001년 자궁암에 걸렸다. 그는 수술을 받은 뒤 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청국장을 꾸준히 먹었다. 부엌에 화학조미료도 모두 없앴다. 현재 모두 완치됐고, 이 대표의 이야기가 있는 장류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6시내고향> 등 방송매체에 여러 차례 홍보되면서 명품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 2007년 부터 CJ오쇼핑이 추진하는 1촌1명품 업체에 선정되어서 CJ몰, 카달로그에서 판매해 오던 중 반응이 좋아 올해 예상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에다녀왔습니다’ 장류는 명인의 자부심과 이야기가 담긴 명품으로 타 장류 상품보다 30%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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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항상 통한다
우리식구가 먹기 위해 따로 담는 것이 아니라, 800개의 항아리에 있는 것이 모두 우리 가족이 먹는 것이라는 진실된 마음으로 생산한 상품을 소비자가 알아준 데에 가장 큰 요인이 있다고 본다. 즉, 제품에 대한 진심이 소비자에게 다가간 것이다. 그 속에는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이 대표의 마음자세가 크게 작용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다소 아쉬운 점은 넓은 시야와 멀리 보는 안목의 일부 부족이다. 농촌교육농장을 지을 때 직판장까지 있어야 했는데 조성 못했던 부분이 못내 아쉽다.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 체험 이후 이용했던 원재료를 구입하고 싶어해도 판매할 수가 없었다. 좀 더 장기적으로, 수요층의 요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


국내1호 전통된장 대한명인 해청 이승희의 연혁
제1회 콩산업전 전통식품 대상 수상(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베처 농업인 비즈니스 열정상 수상(한국벤처농업대학장)
2009년 ‘세계농업기술상’과‘해남군 농업인 대상’을 수상
한여농 해남군연합회 초대회장
해남군 지역발전협의회 농수산분과위원
2010년 전통된장 명인 제10-293호 추대
2011년엔 식생활체험공간으로 지정
전남녹색벤처포럼 공동대표
큰우물 영농조합법인 대표(해남에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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