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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산림욕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기는 휴양림은 어디

<숲을 걷다보면 아무도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 강씨봉 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 해발 400~500m의 명지산 자락에 있는 강씨봉 자연휴양림은 가평에 있는 몇 개의 휴양림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나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죠. 특히 휴양시설 양쪽으로 흐르는 계곡은 주변시설 중 가장 상류에 위치해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강씨봉 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은 흐르는 계곡물을 막아서 만들었는데, 나뭇가지나 잎사귀 하나 없이 맑은 물만 있어 기분 좋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놀이장 옆에는 정자와 벤치, 돗자리를 깔고 앉을 정도의 공간이 있는데요. 편하게 누워 계곡물이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더위를 피해 강씨봉 자연휴양림을 찾아온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 아닐까요? 
 
<청정지역 강씨봉 자연휴양림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진: 강씨봉자연휴양림> 
 
강씨봉 자연휴양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하루에 두 번(오전 09:30~11:30, 오후 15:00~17:00) 강씨봉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실 내 회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숲 해설과 체험활동은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각각 50분씩 이뤄지는 숲 해설과 체험활동은 숲과 나무에 대한 신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에 대한 유대감을 더 키워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체험활동은 요일에 따라 테마가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여름휴가철을 맞아 방문한 가족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사포그림 그리기, 찰흙도형 만들기, 미래의 나의 삶 꼴라주 해보기, 가족그림 그리기, 석고로 자기 손 만들기 등 자연 속에서 창의력을 키워주는 재미있는 놀이를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볼 수 있습니다. 숲해설과 체험프로그램은 8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24, 31일은 휴무이니 강씨봉 자연휴양림으로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씨봉 자연휴양림의 매력은 그 자체뿐 아니라 인근에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더욱 끌릴 수 밖에 없습니다! 휴양림을 오고 가는 길에 남이섬과 용추계곡, 그리고 포천의 허브아일랜드도 함께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 지금 바로 가족들과 함께 강씨봉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하는 여름휴가계획을 세워보세요~ 한국임업진흥원의 ‘숲드림’이 추천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겠죠? 직접 방문하시고 숲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주소: 경기도 가평군 북면 논남기길 520(적목리 산92)
문의: (031) 8008-6611 
 
 
 
<더운 여름을 피해 시원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 사진: 충남넷>
 
백제의 찬란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주. 그리고 공주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팔경 중에 한 곳 금강산. 공주가 자랑하는 금강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이 잘 보존되어 있고, 숲을 거닐다 보면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을 볼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으며, 도심의 기온보다 2~3℃ 낮기 때문에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 날씨에 찾기 아주 좋은 곳이죠. 더불어 금강자연휴양림은 수목원과 열대온실, 그리고 산림박물관도 인접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으며, 상쾌한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금강자연휴양림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반해버린 시원함. 바로! 청벽산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자연수 물놀이장 때문입니다. 금강자연휴야림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물놀이장은 숲 속의 집이나 야영장 이용객, 휴양림 입장객 중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만 운영되는데요. 피톤치드가 풍부한 숲 속에서 아이들은 즐거운 물놀이를, 그리고 부모님들은 여유로운 산림욕을 즐긴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하루는 없지 않을까요?^^ 참! 물놀이장은 휴양림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시설정비를 위해 휴장이라고 하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도남리 산 21-1 
문의: 041-635-7341
 
 
 
<방장산 자연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계곡과 물놀이장 시설 /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자! 이번에는 예로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지역의 삼신산이라 불리는 방장산 중턱의 자연휴양림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지역이며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방장산은 정상에 올라서면 넓은 호남평야와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시야가 마음 깊숙한 곳까지 상쾌함과 시원함을 전해주는데요.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백암산, 내장산의 울창함과 짙푸른 녹색 숲길을 거닐며 들이마시는 공기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름 산에 반하게 될 수밖에 없죠..
 
<휴양림에서 패러글라이딩장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방장산자연휴양림의 규모와 분위기 역시 가족들이 자연을 즐기고 물놀이하기에 아주 적당합니다. 특히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로 만들어진 물놀이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그만이죠. 방장산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은 7월 20일에 개장하여 8월 18일까지 운영되는데요. 이 기간 동안에는 휴무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이뤄지는 청소로 청결을 유지하고 물놀이장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고 모래가 없어 아이들의 안전에도 좋지요. 바로 옆에 샤워실도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캠핑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캠핑하며 물놀이하기에 좋습니다. 
 
이와 함께 휴양림 인근에는 산악레포츠인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짜릿한 이색 레포츠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도 있죠. 휴양림에서 패러글라이딩장까지는 차량으로 통행할 수 있는 임도를 개설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산 안에서 도전 정신과 열정을 다시 한번 충전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주소: 전남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 산 70-1
문의: 061-394-5523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 사진영인산자연휴양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영인산 자연휴양림 역시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인기 휴가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죠.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나무가 많은 울창한 숲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모든 연령층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높은 산이 없어 산 정상에 오르면 아산만 방조제와 아산의 시가지를 비롯해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시야 또한 매력이죠. 이 밖에도 영인산 내에 있는 생태학습관에는 영인산 주변 일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나비와 나방, 희귀곤충이 전시되어 있고,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나무와 숲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어 아이들의 자연교육에도 효과적입니다. 
 
<맑은 물이 일렁이는 물놀이장과 데크가 마련돼 있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 사진:아산시> 
 
더운 여름 날씨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시 물놀이이죠. 영인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전체면적이 980㎡로 넓은 크기를 자랑할 뿐 아니라, 유아• 청소년• 성인이 따로 이용할 수 있도록 3개의 풀장이 있습니다. 물놀이장 근처의 나무그늘에는 도시 속에서 접하지 못했던 나무들에 둘러싸여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평상이 설치되어 있죠.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올해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휴양림 진입로 입구 주차장에서 물놀이장까지 25인승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고, 물놀이장 근처에 매점, 샤워실, 탈의실 등 재정비하여 방문객들의 즐거운 휴가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수영장도 깨끗하게 정비하고, 시설을 새롭게 보완했습니다. 취사행위는 금지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해 가면 좋겠습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2,500원, 어른 3,000원으로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됩니다. 
 
주소: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아산시영인산자연휴양림사업소
문의: 041-540-2479 
 
 
 
 
자연휴양림에서의 물놀이장을 사용할 때의 유의사항입니다. 쾌적한 휴양 환경을 위해 물놀이장 주변 취사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물놀이 전 준비운동 및 안전요원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물놀이장 내에서 뛰거나 다이빙을 하는 등 위험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은 삼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대부분의 휴양림 내 물놀이장의 수위는 성인무릎 높이 정도라는 점을 참고하세요. 또한, 폭우나 가뭄 등 여름철 기상상황에 따라 물놀이장의 운영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한자 '쉴 휴(休)'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숲에서 안식을 얻었습니다.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신 분들, 어른들에겐 휴식을,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를 전해주는 휴양림을 찾아보세요! 산속에서 산림욕뿐만 아니라 물놀이까지 즐기는 일석이조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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