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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만장굴


화산하면 생각나는 것 중의 하나가 검붉은 용암이죠.. 뜨거운 용암이 흘러가면서 다양한 지형을 만들어냅니다.. 그 중에서 화산섬 제주에는 궁전처럼 멋들어진 용암동굴이 발달해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용암동굴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만장굴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만장굴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거문오름에서 나온 용암이 다양한 동굴을 만들었는데.. 현재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은 만장굴 하나뿐입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서 만장굴의 규모가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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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안에는 조명시설을 해놓아서 이동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동굴바닥은 대체적으로 평평한 편이지만 거친편입니다.. 습기가 있어 미끄러운 편입니다.. 그렇기에 가급적이면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가는게 좋습니다.. 슬리퍼나 구두(특히 하이힐)은 다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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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의 총길이는 약 7,416m 입니다.. 전구간이 다 개방된 것은 아니구요.. 2번째 입구의 1000m 정도만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만장굴 동굴의 천장부분이 함몰되면서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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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대 3기말에서 4기초의 제주도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본래는 '만쟁이굴'로 불렸으나, 1947년 제2입구가 발견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77년부터 본격적인 학술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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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동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옵니다. 용암은 유동성이 있으니 어딘가로 흘러갈 것입니다.. 용암이 흐르면서 공기와 닿는 윗부분은 굳게 되지만, 안쪽에 있는 용암은 계속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안에 흐르던 용암이 출구를 찾아서 완전히 빠져 나가게 되면.. 동굴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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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의 최대폭은 23m, 최대높이는 30m 정도 됩니다. 곳에 따라서 2층 내지 3층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만장굴은 세계의 다른 여러 용암동굴에 비해 그 생성연대가 매우 오래되었으나.. 동굴의 형태 및 동굴내 미(微)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큰 동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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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만장굴을 둘러볼 수 있는 구간의 마지막 지점에는 7.6m 높이의 용암석주가 있습니다.. 세계최대규모의 용암석주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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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내부에는 긴날개박쥐가 군집을 이루어 서식하고 있으며, 제주굴아기거미 등 38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진짜 박쥐자 거미를 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겁먹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볼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조명도 밝고, 사람도 많고 시끄러워서..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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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천장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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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안의 기온과 습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굴은 연중 온도와 습도가 일정한 편이죠.. 그래서 여름날에 동굴안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요즘같은 겨울에 들어가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동굴밖으로 김이 나오기도 하죠.. 만장굴의 연평균 기온은 9~17℃, 습도는 87~100%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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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용암동굴의 특징이라면 종유석의 발달입니다.. 만장굴 천장의 모습인데요.. 올록보록 튀어 나온 것 처럼 보이실것입니다.. 이것은 공기중의 석회질 성분이 오랜시간에 걸쳐 녹아 동굴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이 과정이 장시간 이루어진 경우라면 종유석의 크기는 더 커질 수 잇겠죠.. 맨 위의 용암동굴계 사진을 보면 동굴안에 긴 종유석이 있는 것들이 보이실 것입니다..    출처 : http://raonys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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