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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가득한 그곳, 고창청보리밭 축제 현장 속으로!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사내필진 6기 김겸지입니다. ^^ 얼마 전 저는 푸르른 5월을 만끽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바로 영화 '늑대소년'과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학원농장이랍니다. 이곳에서는 마침 청보리밭 축제가 한창인데요, 이번 주말까지 축제가 지속된다고 하니 여러분도 꼭 한 번 둘러보시길 추천해드려요! 그럼 지금부터 푸르름이 가득한 곳,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을 안내해드릴게요. ^^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을 안내해드리기 전, 먼저 고창이라는 지역에 대해 소개를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고창군은 인구 7만 명 이상의 규모를 지닌 곳으로 전라도에 있는 군 단위 지역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고창의 특산물로는 풍천 장어와 복분자가 유명하고요, 청보리밭 외에도 고창읍성, 고인돌 군락지, 동학농민운동 유적지 등 다양한 역사적 볼거리를 담고 있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창 학원농장에 위치한 청보리밭 축제에 다녀왔는데요, 자가용이 있으신 분들은 네비게이션에 '학원농장'을 검색하고 가시면 된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유의하실 점이 하나 있는데요, 고창은 기차역이 없기 때문에 광주 또는 전주 버스터미널에서 고창 행 버스를 타고 약 한 시간 정도 들어가셔야 한다는 거예요.

 

지난해까지는 고창버스터미널에서 학원농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했는데, 올해부터는 셔틀버스 운영을 하지 않으니 꼭 주의하시기 바라요!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은데요, 고창버스터미널에서 공음행 버스를 탄 뒤, 고창 청보리밭 축제장으로 걸어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만약 택시를 이용하신다면 고창버스터미널에서 학원농장까지 약 2만 3천 원 정도의 요금이 발생되오니 이 점을 꼭 참고해주세요!

 

공음행 버스를 놓치신 분들은 다른 팁을 드릴게요! 이것은 제가 이용한 방법이기도 한데요, 사실 제가 버스 시간표를 잘못 알고 간 탓에 5분 차이로 공음행 버스를 놓치고 말았답니다. 버스 배차 시간이 약 1시간이라 마냥 다음 버스를 기다릴 수만은 없었는데 현지 분께 여쭤보니 '무장행' 버스를 탑승한 뒤 택시를 타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무장행 버스를 타고 '학원농장'을 가고 싶다고 말씀 드리고, 이어 "무장 택시정류장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무장 택시정류장에서 하차 후 택시를 타시면 축제장까지 약 9천원 정도의 요금이 발생해요.




요금정리

버스 (교통카드 사용가능)


방법 1. 고창버스터미널 → 공음 행 버스 탑승 (청보리밭 축제장 하차)

방법 2. 고창버스터미널 → 무장 행 → 택시탑승(편도요금 9,000) 후 청보리밭 축제장 하차

방법 3. 고창버스터미널 → 택시 탑승(편도요금 23,000원)후 청보리밭 축제장 하차 








청보리밭 축제장에 도착하니 절정으로 만개한 유채꽃이 반겨주더라고요. 그리고 이내 탁 트인 보리밭의 전경이 펼쳐졌는데 유채꽃과 보리밭이 어우러진 그 모습이~! 





청보리밭 축제장의 입간판이 세워진 곳 옆에는 마차 정류소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유채꽃이 피어난 길 방향으로 한 바퀴 구경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코스랍니다.





제주도의 유채꽃이 부럽지 않았던 노란 유채꽃밭은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았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예쁜 꽃과 아이들이 어우러지니 곁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었어요. 물론 저도 이날의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남겼답니다~! ^^





이곳 보리밭 사이의 길은 흙 길이지만 평지로 이뤄져 있어 아이들이나 연로한 어르신들이 걷기에도 부담이 없었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보리밭은 현재는 푸르른 색을 띠지만 9월 중순경이 되면 노랗게 물이 든다고 해요. 그때 석양과 함께 바라보는 보리밭의 풍경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며 현지 분께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보리가 완전히 자라면 그 이후에는 정부에서 전량 수확해간다고 해요. 정제된 쌀이나 보리를 아무 생각 없이 먹기만 했는데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보니 매우 이색적이었어요. ^^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고, 햇살은 따스하게 내리쬐는 보리밭 길을 걸으면서 곳곳에 도깨비 설화 그림이 그려진 길도 볼 수 있었답니다. 더불어 축제장 곳곳에 스탬프를 찍는 곳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은 스탬프도 찍어 보시고 길목마다 그려진 설화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특히 강력히 추천해드리는 곳은 '도깨비 숲'이랍니다. 바로 위 사진 속 길인데요, 대부분 방문객이 청보리밭만 구경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택시 기사 아저씨께 고창 청보리밭 축제 구경을 간다고 말씀을 드렸더니아저씨께서 이곳에 들러 꼭 사진을 찍고 가라고 알려주셨답니다. 





도깨비 숲은 청보리밭에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요, 작은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름처럼 도깨비가 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무성한 대나무 숲이 있답니다. 담양의 죽녹원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작은 죽순들도 구경할 수 있었고 충분히 운치 있었답니다. 대나무는 5년이 넘는 시간 동안은 죽순의 크기로 있다가 갑자기 폭발적인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요,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대나무 숲을 걷는 기분이란 어찌나 좋던지요~! 찾아오는 이가 거의 없어 숲 하나를 통째로 전세 낸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가꿈사 가족 여러분은 꼭 가보시기 바라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이번 주까지이지만 축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청보리를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 날씨가 무더워지기 전 한 번쯤 꼭 가보시길 바라요! 학원농장은 청보리뿐만 아니라 사계절 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기로 유명한데요, 여름이 되면 온 평야가 해바라기로 뒤덮이는 장관을 볼 수 있고 바람이 선선한 가을에 접어들면 들판에 촘촘한 흰 솜을 뿌려둔 듯한 메밀꽃을 만날 수 있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계절에 학원농장을 방문해 이곳의 새로운 매력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 번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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