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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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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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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강릉여행코스(하슬라아트월드,선교장,오죽헌,경포대,강릉 커피거리)


가꿈사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10월을 맞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가을 여행지에 대한 것이에요. 우리나라에는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볼거리를 품은 관광명소가 매우 많은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강원도 강릉의 명소를 중점으로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해요~!



강릉여행코스 하나. 하슬라아트월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하슬라아트월드'는 강릉 정동진의 해안절벽 일대에 자리 잡은 미술관이에요. 너른 산과 바다 사이의 언덕 위에 자리잡은 하슬라아트월드 자연에 기대어 예술을 감상하는 인간과 예술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에요. 


발음도 참으로 예쁜 '하슬라'라는 이름은, 얼핏 들으면 외래어처럼 들리기도 해요. 하지만 사실 하슬라는 삼국시대 당시 강릉의 옜 이름이라고 하네요. 하슬라아트월드에는 조각공원과 현대미술관 등이 있는데요, 총 3만 3,000평에 달하는 조각공원 안에는 자연 곳곳과 조화를 이루는 조각 작품이 즐비해요. 이곳에서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닮은 조각부터 개구리와 메뚜기, 매미와 같은 곤충을 형상화한 작품, 소 똥으로 만든 추상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탈 면과 산의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며 사람의 손으로 가꾸었다고 해요. 또, 일대의 자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가도로 길을 내고 꾸몄다고 해요.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오르며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크지만, 높은 곳에서 탁 트인 시야 아래 바다를 내려다보는 기분도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미술관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의 회화, 조각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되어있어요. 이곳 미술관이 일반 갤러리와 다른 점은 작품에 대한 소개나 설명을 따로 붙이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관람객 스스로 작품을 느끼고 그에 대한 생각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적이에요.

이외에도 유럽 각국에서 수집한 마리오네트와 피노키오 작품들이 전시된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미술관' 등도 볼 수 있답니다. 하슬라아트월드의 미술관은 기획전시와 초대전시, 상설전시 등을 항상 진행하고 있어 언제든지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조각공원에서도 시기에 따라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니 아이들과 함께 이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강릉여행코스 둘. 선교장

 

(출처 : 선교장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한국의 대표적인 양반가옥인 강릉 '선교장'이에요. 선교장은 조선 2대왕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의 11대손인 가선대부 무경 이내번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이에요. 

선교장의 규모는 본채만 100여 칸에 달하고 부속건물을 포함하면 무려 300칸에 달하는데요, 안채와 연화당, 행랑채, 동별당, 사별당, 활래정 등의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후 오래도록 숱한 식객과 풍류객이 선교장을 찾았으며 선교장 사람들은 흉년이 들 때면 곳간을 열어 이웃을 도왔다고 해요. 선교장은 10대에 걸쳐 3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내번의 후손들이 거주하며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1965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선교장은 ‘사계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 풍경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요. 선교장의 사계는 어느 계절 하나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니 꼭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선교장 전체를 아우르고 노송은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욱 높여줘요. 선교장 내 모든 건물들이 제 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드넓은 연못가에 자리잡은 활래정이 아닐까 싶어요. 활래정의 풍경을 보신다면 자연과 우리의 한옥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운치가 이토록 그윽한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나뭇잎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활래정을 찾아도 좋지만, 연못에 연꽃이 가득 피어나는 한여름에 찾는 활래정도 매우 아름다우니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서늘한 그늘이 드리운 선교장 마당을 거닐며, 시간이 멈춘듯한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상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강릉여행코스 셋. 오죽헌

 

(출처 : 한국관광공사)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명소, '오죽헌'은 원래는 조선 전기의 문신 최응현의 고택에 딸린 별장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에 속해요.

당시만 해도 남자는 혼인하면 처가 가까이에서 살다가 재산을 상속받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최응현은 둘째 사위 이사온에게 오죽헌을 물려주었고 이사온은 외동딸 용인 이씨를 한양의 신명화와 혼인시켰답니다. 그리고 용인 이씨는 친정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강릉에 내려와 있는 동안 다섯 딸 가운데 둘째인 신사임당을 낳았으며, 신사임당은 훗날 한양의 이원수와 혼인했으나 역시 친정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강릉에 왔다가 오죽헌 몽룡실에서 아들 율곡을 낳았다고 해요.


오죽헌의 경내로 들어가 보면 정면에 3칸의 건물이 보이는데 이 중 가운데가 오죽헌이고, 오른쪽은 몽룡실로 현판이 붙어 있답니다. 몽룡실은 사임당이 율곡을 낳은 방이에요. 몽룡실이라는 이름은 사임당이 율곡을 낳기 전, 태몽으로 용이 날아드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방 왼쪽으로는 두 칸을 하나로 튼 마루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율곡은 6살 때까지 학문을 배웠다고 해요. 


오죽헌은 긴 세월을 거치면서 점차 여러 건물을 아우른 유적지로 변모했는데요, 오죽헌의 현판을 단 별당 외에도 율곡의 영정을 모신 사장인 문성사와 어제각 등을 볼 수 있답니다. 여기서 문성사의 이름은 1624년 인조가 율곡에게 내린 시호로, '도덕과 학문이 막힘 없이 통했으며 백성의 안전한 삶을 위해 정사의 근본으로 삼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1788년에는 정조가 오죽헌에 율곡의 벼루와 그의 저서인 격몽요결이 보관돼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궐로 가져오게 해 친히 살펴보았다고 해요. 이후 정조는 벼루의 뒷면에 율곡의 위대함을 찬양한 글을 새기고 격몽요결에는 머릿글을 지어 잘 보관하라며 내려 보냈는데, 이를 보관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 바로 어제각이랍니다. 

오죽헌의 사랑채 앞에서 앞 문을 통해 내려오면 율곡기념관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율곡의 저서와 신사임당의 유작을 비롯해 그의 가족들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강릉을 찾으면 꼭 한 번 둘러봐야 할 명소 중 하나인 만큼 아직 가보신 적이 없다면 꼭 한 번 발걸음 해보시기 바라요!



강릉여행코스 넷. 경포대, 경포해변

 

(출처 : 한국관광공사)


"경포대에 달빛이 쏟아지면 하늘, 바다, 호수, 그리고 술잔과 임의 눈동자에서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조선중기 문인 송강 정철(1536~1593)은 강원도 일대 팔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관동별곡'에서 그 으뜸으로 경포대를 꼽았다고 해요.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위치한 누각인데요, 이곳에는 숙종이 직접 지은 '어제시'와 율곡 이이가 10세에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해 수많은 명사와 시인묵객의 글이 게시되어 있답니다. 누각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우거져 운치 있는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누각에서 내려다 보면 푸른 호수와 바다가 함께 보여요.


경포대는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새벽 일출을 본 다음 인근의 초당동으로 가셔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강릉의 별미, 초당 두부를 맛보시는 것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랍니다. 초당 두부는 두부를 만들 때 소금물 대신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달리 맛이 좋은데요, 경포대를 찾으시면 빼놓지 말고 함께 맛보시기 바라요.


경포대에서 조금만 더 나가면 경포해변을 만날 수 있어요. 동해안 최대의 해변인 경포해변은 맑고 푸른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으로 유명한 경포해변 또한 꼭 가보시길 바라요. 한 여름에 신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경포대도 좋지만 휴가철 인파가 빠진 뒤 여유로움을 간직한 가을의 바다 또한 매우 운치 있답니다. 경포해변 일대에는 백사장을 따라 커피거리가 길게 조성되어 있으니 이를 함께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강릉여행코스 다섯. 강릉 커피거리

 

(출처 : 네이버지도)


강릉에는 시내 곳곳에 카페가 많기로도 유명한데요, 이 중에서 안목항 일대에 조성된 커피거리는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경포해변에서 정동진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가면 안목항인데요, 이곳에는 횟집보다 커피전문점을 찾는 것이 더 쉬워요. 이곳이 커피거리가 된 데는 이유가 있답니다. 1980~90년대에, 이곳에는 약 500m 길이의 해안도로를 따라 80여대의 자판기가 늘어서 있었다고 해요. 당시 커피 자판기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해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전 몇 개만 있으면 향긋한 커피와 함께 백사장이나 해안가 의자에 앉아 파도가 넘실대는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소소하지만 참 로맨틱한 풍경이 아닐 수 없죠? 이러한 도로에 커피자판기가 많아 일명 '길 카페'로 불리던 안목항 일대는 점점 입 소문을 날리면서 강릉의 명소가 되었고, 이곳을 자주 찾는 분들 중에는 '단골 자판기'까지 있었을 정도라고 해요.


2000년대부터는 커피전문점이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유명한 디저트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향긋한 커피 등으로 승부하는 개인 카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카페가 들어서 있어요. 그야말로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는 곳인 만큼 여러분도 한 번쯤 발걸음 해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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