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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도심 도보여행 '물 따라 낭만 따라'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일상의 쉼표처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멋진 경치를 보고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춘천 도심 도보여행’ 코스다. 춘천 도심도보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인 ‘물따라 낭만따라’를 대학생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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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따라 낭만따라 홍보 팸플릿 ⓒ춘천 관광넷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물따라 낭만따라
우선 물따라 낭만따라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춘천 관광넷(http://tour.chuncheon.go.kr)에서 인터넷으로 참가 신청을 했다. 참가 신청은 최소 일주일 전에 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행사 당일 물따라 낭만따라 코스가 시작는 물시계관 앞에서 관광해설사와 다른 참가자들을 만나 관광을 시작했다. 물 따라 낭만 따라 코스는 공지천 산책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물시계관을 시작으로 조각공원 - 뜨락 - 에티오피아기념관 - 황금비늘 테마거리 - 당재뿔 산책로 - 춘천지구 전적기념관 - 상상마당의 코스로 이루어졌고 약 2시간 동안 아름다운 춘천을 즐길 수 있었다.
 
 
 ▲ 아름다운 뜨락과 소중한 에티오피아기념관의 모습 ⓒ이해인
 
 
조금 흐린 날씨였지만 조각공원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있거나 의자에 앉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신호등을 건너 찾아간 ‘실내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뜨락’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편안하고 상쾌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진 에티오피아기념관에는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약 6천여 명의 군대를 파병해준 에티오피아를 기억하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물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고 한편으로는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어 뭉클했다. 전시관 2층에는 에티오피아의 생활환경을 조그맣게 구성해 놓았는데, 특이한 점은 에티오피아의 가장 유명한 특산품인 ‘커피’를 직접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깊고 진한 맛은 물론 향까지 뛰어난 에오피아 커피는 정말 꼭 한번 마셔봐야 할 춘천의 맛으로 기억되었다. 또한 잘 만들어놓은 기념관의 모습 속에서 춘천과 에티오피아가 지속적인 교류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커피를 마신 후 에티오피아 기념관 밖으로 나왔더니 마치 이제 진짜 도보여행이 시작되었다고 알리는 듯 하늘의 먹구름이 사라져, 기분이 더욱 좋아진 상태로 ‘물따라 낭만따라’를 즐기기 시작했다.
 
 
▲ 여유로운 공지천 산책로의 모습 ⓒ윤장현
 
 
이어지는 공지천은 ‘용궁으로 들어가는 통로’라는 민담이 전해지는 곳이다. 정말 이 물속에는 용궁으로 가는 길이 있을까 생각을 하며 공지천을 걷다 보니 황금비늘 테마거리가 관광객들을 반겨주었다. 황금비늘 테마거리는 이외수 작가가 공지천과 의암호를 배경으로 집필한 소설 ‘황금비늘’을 주제로 한 거리이다. 황금비늘 테마거리는 우거진 나무 덕분에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에 안성맞춤이자 가을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을을 통째로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은 매력적인 곳이었다. 황금비늘 테마거리를 쭉 걷다 보면 당재뿔 산책로로 이어지는데, 맨 위 춘천 MBC 전망대에서는 춘천 시내와 공지천, 소양강이 한눈에 보이는 장관을 만날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보는 춘천의 아름다움을 두 눈에 잔뜩 담고 그 다음 코스로 춘천지구 전적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적기념관에서는 6‧25전쟁 당시 ‘춘천’이란 도시의 위대한 역사를 알아보고, 현재 아름다운 춘천을 위해 과거 혼신을 다해 싸운 국군들의 모습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 장소인 춘천 상상마당에서는 옛 건물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 그리고 다양한 전시관을 두루 다니며 미적 체험을 할 수 있었다.
 
 
▲ 열심히 옛이야기를 하시는 관광해설사의 모습 ⓒ이해인
 
 
‘물 따라 낭만 따라’ 코스는 약 1.5km로 공지천 둘레를 2시간여에 걸쳐 걷는 여행코스로서, 지역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산책로이자, 관광객에게는 매력적인 춘천 관광코스다. 더군다나 관광해설사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며 관광객들의 귀를 매료시켰고, 관광객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맺어졌다.
관광객 남기대(25, 대학생) 씨“춘천에 처음 왔는데 ‘물 따라 낭만 따라’를 즐겨보니 춘천은 정말 아름답고 공기도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해서 행복했고, 나중에 또다시 여행으로 춘천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밝혔다.


춘천도심도보여행 최진숙 관광해설사 인터뷰

2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와 정확한 해설을 통해 ‘물따라 낭만따라’를 쉽고 재밌게 즐기도록 도와준 관광해설사 ‘최진숙’ 씨에게 이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 ‘최진숙’ 관광해설사와의 인터뷰 ⓒ이해인
 
 
Q. ‘물따라 낭만따라’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 ‘물따라 낭만따라’는 춘천을 하나로 압축시켜 놓은 것처럼 춘천의 특징을 잘 드러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25전당시, 춘천지역에서 벌어졌던 전투와 UN군의 도움 등 역사 교육까지 함께 알 수 있어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됩니다.

Q. 도심 도보관광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A. 춘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광도시답게 도심 속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인상적인 공간이 정말 많습니다. 사색 공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등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춘천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 아름다운 물 따라 낭만 따라 코스 ⓒ윤장현
 
 
Q. ‘물따라 낭만따라’ 약 10군데의 코스를 거니는데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어느 곳이라고 생각하세요?
A. 아무래도 시원하고 경치가 좋은 거리 ‘황금비늘 테마거리’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황금비늘 테마 거리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춘천의 호수(공지천)도 내려다볼 수 있고 또한 나무가 우거진 거리이기 때문에 공기가 좋아 많은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Q. ‘물따라 낭만따라’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요?
A. 아무래도 도심 속이다 보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때는 걷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2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 거리이다 보니 발이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춘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관광하는 자신도 치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아직 ‘물따라 낭만따라’를 즐기지 못한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물따라 낭만따라’는 정말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곳은 여러분들이 일상에 지쳐있을 때, 가까운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싶을 때,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필요한 장소라 생각합니다. 또한, 관광해설사를 동행한다면 춘천에 묻어있는 옛이야기부터 우리의 슬픈 역사인 6‧25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은 ‘물따라 낭만따라’로 오셔서 낭만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직접 관광해설사와 ‘물따라 낭만따라’를 코스를 거니는 모습 ⓒ이해인
 
 
기자가 직접 즐겨본 ‘물 따라 낭만 따라’는 여유와 행복이 넘치는 코스로 가득했고, 한 발짝 한 발짝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기쁠 정도로 피로가 풀리는 신기한 여행이었다. 일부러 조성한 관광장소가 아닌 춘천 시민들의 삶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기에 편안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색다른 관광프로그램이었다. 
 
 

 
 ▲ 물따라 낭만따라 코스 안내 ⓒ춘천 관광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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