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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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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서울성곽길'을 걷다!

서울 성곽길은 그동안 서울 구석구석을 휘졌고 돌아다니기 좋아하던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은밀히 공유되던 명소였다. 그런데 <1박 2일> 서울특집 편에 서울성곽이 소개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수근이 미션 수행을 하면서 사진에 담은 ‘총알 소나무’부터 운 좋게 만난 사슴까지 서울의 명물로 급부상 했는데! 바로 그 ‘북악산 서울 성곽길’을 직접 다녀왔다.

 
2007년 4월 5일 비교적 최근 개방되기 시작한 북악산 서울성곽은 출입절차가 까다롭다. 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분증을 통해 신분을 정확히 확인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러니 너무 놀라지 마시길.

북악산 서울 성곽길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성곽길은 길이 잘 정비되어있어 일반 산행에 비해 부담이 적다. 하지만 산면을 따라 굴곡진 길은 걷기의 지루함을 충분히 달래준다. 그래서 겨울산행이 부담스러운 일반인들에게 좋은 운동 기회가 될 수 있다.

→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성곽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성곽길 걷기의 가장 큰 묘미는 걷기여행을 즐기면서도 여기저기 고스란히 남아있는 문화유산의 흔적을 통해 과거와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한참을 걷다가 산 중턱에서 만나는 숙정문은 서울 한복판에서 숭례문, 흥인지문을 마주하는 것과 또 다른 기분일 것이다. 북악산 성곽길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분단의 역사라는 가장 최근의 기억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박2일>에서 이수근의 미션으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던 1.21 사태 소나무를 직접 발견하고 총알이 박힌 흔적을 살펴보는 것도 남다른 감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성곽길 곳곳의 살아있는 유적은 탐방객에게 한숨 돌리며 휴식을 취할 기회를 준다.

→ 성곽길을 걷다보면 숙정문과 '총알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북악산 서울성곽은 출입절차가 까다롭긴 하지만 약 40여 년간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구간이라 서울답지 않은(?) 자연과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북악산 성곽길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청와대를 둘러싸고 있다. 따라서 성곽길을 따라서 북악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 도심의 풍경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사진기로 담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눈에 직접 서울의 모습을 담기에도 꾀나 감동적인 장면이다.


또한 북한산 성곽길은 다른 성곽길에 비해 ‘야생’스럽다는 점이 더욱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성곽길을 걷다보면 일상에서 발견하기 힘들었던 야생화와 나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에 놀라 총총거리며 도망치는 청솔모나 다람쥐를 만나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다. 특히<1박 2일>에서 이수근이 운 좋게 발견한 야생사슴을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이다. 무심코 성곽길을 걷다가 정말로 옆에서 풀을 뜯어먹는 사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취재를 끝마치고 하산하는 도중 운이 좋게도 사슴을 만날 수 있었다

가까운 서울성곽으로 걷기여행 떠나세요


요즘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한다. 마치 변하지 않는 것은 이제 존재하지 않기라도 한 듯 매일 낯선 풍경이 시야를 스쳐간다. 그래서일까. 한곳에 그대로 머물러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무언가를 만나면 몹시 반갑다. 서울에선 서울 성곽길이 바로 그런 존재이다. 서울 성곽길을 걷다보면 성곽길이 지어졌던 14세기 말 조선건국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굴곡진 역사를 따라 여러 차례 무너지고 복원되기를 반복했지만 600년 서울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서울 성곽길과 같은 공간이 또 있을까? 서울시내에 이렇게 오랜 역사를 지닌 유적지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서울성곽이 문화유산으로서 소외되어왔던 것은 사실이다.

이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서울성곽의 가치를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성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 국민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봐준다면 서울성곽은 더 이상 우리 동네 자랑거리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것이다. 저 멀리 중국의 만리장성도 멋지다. 하지만 서울성곽은 우리나라만의 고유의 매력을 지녔기에,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가까운 서울성곽으로 걷기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 북악산 서울성곽(사적 제10호) 탐방 안내
* 입장시간 : 하절기(4월~10월) : 09:00~15:00
               동절기(11월~3월) : 10:00~15: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탐방시간 : 2시간 내외 소요
* 신청방법 : 현지 개별신청 : 신분증 지참 후, 현지에서 출입신청서 작성 후 제출
               외국인 신청 : 여권 및 외국인등록증 지참 후, 현지에서 출입신청서 작성 후 제출
               사전 단체신청 : 30명이상 단체일 경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 후 접수
* 해설프로그램 운영 : 출발시간 :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동절기 :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출발장소 : 말바위 안내소, 창의문 안내소, 숙정문안내소
*그 밖에 탐방시 주의사항/ 개방구간/ 안내소 찾아가는 길 등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다면? www.bukak.or.kr


 
글/사진_정하늘(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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